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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우리 몸
· ISBN : 9788952232793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11-13
책 소개
목차
1장 우리 몸을 움직이는 사령관_ 뇌
명령을 내리는 뇌
뇌의 부위와 역할
양쪽 뇌 계발하기
똑똑한 뇌를 만들려면?
2장 기상천외한 세계_ 피부
깨끗한 피부 만들기
피부가 하는 일
너만 피부냐? 나도 피부다!
‘여름 VS 겨울’ 피부 관리 보고서
여드름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긁적긁적 골치 아픈 피부병
3장 몸을 지탱하는 힘_ 뼈와 근육
우리 몸의 뼈는 206개
뼈가 하는 일이 궁금하다고?
뼈와 뼈를 연결하는 다리, 관절!
튼튼한 뼈 만들기
뼈를 움직이는 울퉁불퉁 근육
튼튼 맨의 균형 잡힌 몸매 따라잡기
4장 꼬불꼬불 배 속 여행_ 소화 기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입에서 시작하는 여행
위 속에서의 3시간
작은창자 VS 컨베이어
변비에 걸리지 않는 필살기
5장 외부의 자극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곳_ 감각 기관
또렷또렷 세상을 보는 눈
벌름벌름 콧속 세상
날름날름 맛보는 혀
삐뽀삐뽀 귀가 아프다고?
6장 세균과 우리 몸의 끝나지 않는 전쟁_ 우리 몸의 방어 체계
우리는 왜 가끔 병에 걸리는 걸까?
미생물들의 습격
알레르기 = 거부 반응
365일 하루도 쉬지 않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
7장 나도 모르는 내 몸의 비밀_ 생식 기관
여자 생식기 VS 남자 생식기
3억 대 1의 확률을 뚫기까지
생리를 시작한 여자아이들을 위한 페이지
포경 수술 때문에 고민하는 남자아이들을 위한 페이지
8장 들이마시고, 내뿜고!_ 호흡 기관
폐는 산소를 좋아해!
우리 집의 무단 세입자, 집먼지진드기
왜 천식에 걸릴까?
가래에 얽힌 지저분한 전설
9장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 소중한 존재들_ 심장, 간, 신장
콩닥콩닥 뛰는 심장 속으로
간은 우리 몸의 경비
콩일까? 팥일까? 신장일까?
10장 응급 상황에서 내 몸을 지키는 방법_ 응급 처치
간단하고 쉬운 응급 처치
앗, 뜨거워! 화상에 대처하기
찰과상은 요렇게!
베인 상처 응급 처치법
부러진 뼈 고정하기
리뷰
책속에서
“지금 네 피부 위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어.”라고 하면, 넌 아마 당장 책을 덮고 목욕탕으로 달려갈 거야. 지저분한 때를 벗겨 내기 위해서 말이지. 그런데 때를 박박 밀어 버리는 건 전쟁터에서 적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방어벽을 걷어 버리는 것과 같아.
혹시 때 속에는 때를 먹고 사는 세균들이 산다는 걸 알고 있니? 때를 먹고 사는 세균들에게 때는 삶의 터전이야. 그런데 그 삶의 터전으로 다른 세균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밖에서 쳐들어오는 위험한 세균들과 죽기 살기로 싸우겠지? 그런데 때수건으로 때를 박박 밀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어? 몸 밖의 나쁜 세균들이 우리 몸으로 침입하기가 훨씬 쉬워지겠지.
그렇다고 때를 평생 안 밀고 살 순 없잖아?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목욕탕에서 때를 밀 때 너무 박박 밀지 않는 게 좋아. 검은 때가 밀린 뒤에도 계속 밀면 하얀 때가 나오잖아? 이 하얀 때가 나오도록 밀지 않는 게 좋지. 각질층은 나쁜 세균이 우리 몸으로 침입하는 걸 막아 주고, 피부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 주는 역할을 하니까. 각질층 덕분에 늘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거지. 이런 각질층을 벗겨내면 당장 기분은 상쾌할지 몰라도 피부는 오히려 더 까칠까칠해진단다.
사실 우리는 평상시에도 가래를 늘 꿀꺽꿀꺽 삼키고 있어. 먼지, 바이러스, 세균을 꽉 붙잡은 가래는 저절로 목구멍으로 올라와. 그런 다음 다시 위로 내려가 버리지. 그런데 왜 평소에는 가래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못 느끼는 걸까? 그건 하루 동안 생기는 가래의 양이 아주 적기 때문이야. 이 때문에 평상시에는 가래가 아예 안 생기는 줄 알고 있는 거지.
그렇다면 감기에 걸리면 가래가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 그건 감기에 걸리면 평소보다 세균들의 공격이 거세지기 때문이야. 세균들의 공격을 받으면 몸에서는 이 녀석들을 물리치려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가래를 분비해. 적의 숫자가 늘어났으니 아군의 수도 늘리려는 거지.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가래의 색깔도 달라져. 평상시에 나오는 가래는 맑지만 기관지가 세균들에게 점령당하게 되면 더 끈적거리고, 색은 누렇게 변하지. 가래가 너무 심할 때는 물을 많이 마셔서 끈적거리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게 좋아. 그래도 가래가 나오지 않는다면, 손바닥으로 가슴을 두드려 보렴. 생활이 불편할 정도면 가래를 묽게 만들어 삭게 하는 ‘거담제’라는 약을 먹는 게 좋아.
봄이 되면 어김없이 황사가 찾아오는데, 황사에는 우리 몸에 아주 안 좋은 중금속 같은 물질이 잔뜩 섞여 있어. 그러니까 일기 예보에서 “황사가 오겠습니다.”라고 하면, 얼른 마스크를 준비해 둬야 해. 황사가 심할 때는 창문을 꼭꼭 닫고 외출을 안 하는 게 최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