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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크리스토 백작 2

몽테크리스토 백작 2

알렉상드르 뒤마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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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크리스토 백작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몽테크리스토 백작 2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5223822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8-02-01

책 소개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25~26권 『몽테크리스토 백작 I·II』. 19세기 프랑스의 최고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으로 인생의 나락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 당테스의 모험을 그렸다.

목차

빌포르와 당글라르 부인의 비밀·8
누아르티에 씨의 비밀·40
자니나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59
이어지는 독살 사건·77
안드레아 카발칸티·90
하이데의 진술·109
아름다운 결투와 페르낭의 최후·130
발랑틴의 죽음·160
대단원을 향하여·192
빌포르의 심판·216
파리여, 안녕·242
당글라르의 심판·254
대단원: 10월 5일·280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찾아서·294
『몽테크리스토 백작』 바칼로레아·304

저자소개

알렉상드르 뒤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02년 7월 24일, 프랑스의 빌레르코트레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1822년 파리로 가서 당시 권력이 막강했던 루이 필리프의 궁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생계가 안정되자 그는 본격적으로 글을 써서 잡지에 실었다. 1829년 출간한 희곡 『앙리 3세와 그의 궁전』이 대성공을 거두자 극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이어서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뒤마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역사소설에 집중했는데 1840년 출간한 『펜싱 마스터』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초석이 되었다. 『삼총사』 『몽테크리스토 백작』 『철가면』을 잇달아 출판하였고 이 작품들이 크게 성공하면서 뒤마는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랐다. 시민왕 루이 필리프가 반란에 의해 폐위되면서 그의 입지도 좁아졌다. 결국 1851년 벨기에 브뤼셀로 추방당했으나 곧 러시아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던 뒤마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신문 「인디펜텐테」를 발간하고 이탈리아 왕국의 통일 운동에 힘쓰기도 했다. 1864년 프랑스 파리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1870년 뇌출혈을 일으켜 불구의 몸이 되었고 결국 같은 해 12월 5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해는 그가 태어난 지 200주년이었던 2002년, 프랑스의 최고 위인들만 묻힐 수 있는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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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평론집을 발간했으며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한국문학 번역원장을 지냈다. 진형준은 자신이 문학 평론가나 불문학자보다는 ‘상상력 연구자’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상상력을 전공했기에 그는 대학 재직 중 미술 대학과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기도 했으며, 기업체를 상대로 수십 차례, 강연도 할 수 있었다. 상상력 연구가 어느 특정 전문 분야의 연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를 유기적인 생명체로 바라보는 힘을 갖추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상상력 공부는 인간 삶의 기본 원리를 습득하는 것과 같았다. 그가 세계문학 고전 100권을 선정, 축역縮譯하여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 컬렉션』을 완간한 후, 방향을 세계사로 돌려 『문학으로 여는 세계사』를 집필하게 된 것도 전적으로 그가 상상력을 공부한 덕분이다. 10년 이상 걸린 세계 고전 번역 작업을 마치고 나니, 그에게 인류의 역사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 생명체의 움직임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 움직임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시 해석하고 연주해 보고 싶어졌다. 이 책은 그 욕망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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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에드몽, 제발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
백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권총도 떨어뜨렸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모르세르 부인?”
“에드몽, 바로 당신 이름이에요.” 부인은 베일을 걷어 던지며 말했다.
“저는 절대로 그 이름을 잊지 않고 있었어요. 에드몽,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모르세르 부인이 이니에요. 저는 메르세데스예요.”
백작이 냉정하게 대답했다.
“메르세데스라고요? 그녀는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 저는 그런 이름조차 모릅니다.”
“아니에요. 메르세데스는 살아 있어요. 모든 것을 기억한 채 살아 있어요. 특히 당신 목소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처음 듣는 순간 나는 이미 알았어요. 모르세르가 그런 일을 당한 것도 당신 때문인 걸 저는 잘 알고 있어요.”
“페르낭 말이로군요. 그런데 내가 당신 아드님과 결투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소?”
“이야기를 들은 게 아니에요. 저는 오늘 밤 아들의 뒤를 따라 오페라 극장까지 갔었어요. 아래층 특별석에서 다 지켜보았어요.”
“그럼 내게 모욕을 준 걸 다 보았겠군요. 내게 장갑을 던진 것도…….”
“아아, 제 아들은 당신이 자기 아버지를 불행에 빠뜨렸다고 생각한 거예요.”
“불행? 그건 불행이 아닙니다. 징벌이지요. 모르세르는 하느님의 벌을 받아 쓰러진 겁니다.”
“아아, 페르낭 몬데고가 당신에게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 벌을 내리는 건가요? 왜 당신이 하느님을 대행하시는 건가요?”
백작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그날 왜 사라지게 된 걸까요? 왜 당신이 혼자 남게 된 걸까요?”
“그건, 그건…….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모르시겠지요. 우리가 레제르브에서 결혼식을 올리려던 바로 그 전날, 당글라르가 검사에게 밀고 편지를 쓰고 페르낭이 그걸 우편으로 부쳤기 때문입니다.”
백작은 책상으로 가서 서랍을 열고 편지를 한 장 꺼냈다.
그는 그 편지를 메르세데스의 눈에 갖다 댔다. 백작이 톰슨 앤드 프렌치 상사 직원으로 변장해서 보빌에게 20만 프랑을 지불하고 자신의 서류들 중에서 빼낸 편지, 바로 그것이었다.
(……)
“내가 그 편지 때문에 이프 성에 갇히게 되었다는 걸, 나는 14년 감옥살이를 하고 나서야 알았소. 나는 살아 있는 메르세데스와 죽은 아버지를 위해 페르낭에게 복수하겠다고 맹세했소. 지금 그 복수를 하고 있는 거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복수해야 하오.”
가엾은 여자는 고개를 떨구고 손을 힘없이 늘어뜨렸다. 다리에서 힘이 빠져나가버린 그녀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래요, 복수하세요. 당신은 복수해 마땅해요. 하지만 그 사람과 저에 대해서만 복수하세요. 제 아들은 아무 죄가 없어요. 제발 죄가 있는 사람에게만 복수해주세요. 아아, 당신이 살아 있을 때나, 당신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나 늘 당신을 위해 기도한 이 가엾은 메르세데스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백작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이윽고 결심한 듯 말했다.
“아드님을 살려달라고요? 좋소. 살려드리지요.”
“아아, 하느님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에드몽! 당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군요. 여전히 너그럽고 자상한 분이군요. 내가 사랑하고 꿈꾸어오던 분 그대로이군요.”
“그런데 그 에드몽은 이제 더 이상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요. 무덤 속에서 당신 사랑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결투를 안 하시면 되잖아요!”
“아니 그럴 수 없소. 결투 신청을 받고 피하는 일, 그건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요. 그런 후 남들의 비웃음을 받는 일, 그런 일은 내게는 있을 수 없소. 다른 사람보다 나를 우월하게 해주는 힘, 그것이 주는 권위, 그게 바로 내 생명이오. 나는 내 권위를 지닌 채 내 피를 땅속에 흐르게 할 거요.”


“저는 제 아버지의 죄를 폭로한 백작님을 원망하고 비난했습니다. 사소한 원한이나 이권 때문에 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아버지를 벌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깨달았습니다. 백작님께는 그런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백작님께 사과드립니다. 페르낭 몬데고가 알리 파샤를 배반한 것에 대해 사과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어부 페르낭이 당신을 배반한 것에 대해, 그로 인해 당신이 상상조차 힘든 불행을 겪게 된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모두 계신 앞에서 자신 있게 큰 소리로 말합니다. 백작님, 백작임이 저의 아버지에 대해 행한 복수는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처사였습니다. 그 정도로 그쳐주신 데 대해 오히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으면 더 잔인하게 복수했을 것입니다.”
이 뜻하지 않은 장면에 모두 벼락이라도 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그 얼굴에는 무한한 감사의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그는 속으로 감탄했다.
‘오, 지난날 로마의 무시무시한 산적들 틈에서도 그토록 담대하던 친구인데! 지하 무덤에서 태연하게 잠을 자던 친구인데! 그런 친구가 어찌 저렇게 겸손해질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 메르세데스는 알베르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백작이 그의 총에 쓰러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알베르는 말을 이었다.
“백작님, 제가 사죄드린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저를 용서해주신다면 제 손을 잡아주십시오. 저는 한 인간으로 행동해왔습니다. 백작님은 신의 뜻에 따라 행동해오셨습니다. 그런 우리 둘의 목숨을 천사께서 구해주셨습니다. 오로지 천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신 겁니다. 그 천사께서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친구는 될 수 없더라도 서로 존중해주는 사이가 되기를! 우리를 그런 사이로 만들어주기 위해 그분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입니다.”
백작은 눈시울을 붉히며 알베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모든 사람들은 백작의 그런 얼굴을 처음 보았다. 알베르는 그 손을 잡더니 힘껏 움켜쥐었다.
친구들은 도대체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할 뿐이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그리고 아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찾아왔던 메르세데스를 떠올렸다. 그녀는 내가 그녀의 아들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겠다는 소리를 들은 후, 이번에는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서운 가문의 비밀을 자식에게 말해준 것이다. 그 고백으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자식의 정이 영원히 사라질 것을 알고도 그 사실을 말해준 것이다.
백작은 중얼거렸다.
“모든 것이 신의 섭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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