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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71258055
· 쪽수 : 1078쪽
· 출판일 : 2025-04-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아버지의 세 가지 선물
제2장 트레빌 씨의 대기실
제3장 접견
제4장 아토스의 어깨, 포르토스의 어깨띠, 아라미스의 손수건
제5장 국왕의 총사대와 추기경의 친위대
제6장 국왕 루이 13세
제7장 총사들의 속사정
제8장 궁정의 음모
제9장 다르타냥이 두각을 나타내다
제10장 17세기의 쥐덫
제11장 복잡하게 얽힌 음모
제12장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
제13장 상인 보나시외
제14장 묑에서 온 사내
제15장 법관과 군인
제16장 국새상서 세기에가 늘 하던 대로 종을 울리기 위해 여러 번 종을 찾다
제17장 보나시외 부부
제18장 연인과 남편
제19장 작전을 짜다
제20장 여행
제21장 윈터 백작 부인
제22장 무도회
제23장 밀회
제24장 별채
제25장 포르토스
제26장 아라미스의 논문
제27장 아토스의 아내
제28장 귀환
제29장 출전 준비
제30장 밀레디
제31장 영국인과 프랑스인
제32장 소송 대리인 집에서의 식사
제33장 하녀와 여주인
제34장 아라미스와 포르토스의 출전 준비
제35장 밤에는 고양이가 모두 쥐색이다
제36장 복수의 꿈
제37장 밀레디의 비밀
제38장 아토스는 어떻게 가만히 앉아서 장비를 마련했나?
제39장 유령
제40장 추기경
제41장 라로셸 포위전
제42장 앙주 포도주
제43장 콜롱비에-루주 여관
제44장 난로 연통의 쓰임새
제45장 부부의 재회
제46장 생제르베 보루
제47장 총사들의 회의
제48장 집안 문제
제49장 숙명
제50장 시숙과 제수의 대화
제51장 장교
제52장 감금 첫날
제53장 감금 이틀째 날
제54장 감금 사흘째 날
제55장 감금 나흘째 날
제56장 감금 닷새째 날
제57장 고전 비극의 수법
제58장 탈출
제59장 1628년 8월 23일, 포츠머스
제60장 프랑스에서는……
제61장 베튄의 카르멜회 수녀원
제62장 두 족속의 악마
제63장 물 한 방울
제64장 붉은 망토의 사나이
제65장 심판
제66장 처형
제67장 추기경의 메신저
에필로그
옮긴이 주
작품 해설
알렉상드르 뒤마 연보
리뷰
책속에서
그의 초상화를 일필휘지로 그려보자면, 열여덟 살의 돈키호테, 갑옷도 입지 않고 다리 보호대도 대지 않은 돈키호테, 푸른 바탕색이 포도주 찌꺼기 색과 하늘색을 합쳐놓은 듯한 묘한 색깔로 변해버린 모직 윗도리 차림의 돈키호테를 상상해보기 바란다. 갸름하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영리한 인상을 주는 툭 불거진 광대뼈. 유난히 발달한 턱 근육은 베레모를 쓰지 않았어도 가스코뉴* 사람이라는 확실한 증거지만, 이 젊은이는 깃털이 달린 베레모까지 쓰고 있다. 총명해 보이는 커다란 눈에, 코는 매부리코지만 콧대가 가늘고 날렵하다. 소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다. 허리에 찬 장검만 아니라면 여행 중인 농부의 아들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이봐.” 아토스가 다르타냥을 놓아주면서 말했다. “버르장머리 없는 친구로군. 꼬락서니만 봐도 촌구석에서 올라왔다는 걸 한눈에 알 수 있겠어.”
다르타냥은 벌써 서너 계단을 내려가 있었지만, 아토스의 말을 듣고는 걸음을 멈추었다.
“아니, 이봐요! 내가 아무리 촌구석에서 왔더라도 당신에게 예절을 배울 생각은 없어요.”
“그렇겠지.” 아토스가 말했다.
“내가 급하지만 않았다면…….” 다르타냥이 외쳤다. “누군가를 쫓아가고 있지만 않았다면…….”
“바쁜 젊은이, 나를 찾고 싶다면 굳이 달릴 필요는 없어. 알겠나?”
“그럼 어디가 좋겠소?”
“카름데쇼 수도원* 근처.”
“시간은?”
“정오쯤.”
“정오쯤. 좋아요. 그리로 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