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위대한 유산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살림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700원 -10% 380원 6,550원 >

책 이미지

위대한 유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대한 유산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52238269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8-02-01

책 소개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30권. 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성공과 출세를 염원하던 소년 핍이 엄청난 행운으로 인생 역전하지만 결국 진정한 행복은 부와 명예가 아닌 사랑과 순수에 있음을 깨닫는 성장기다.

목차

제1부·11
제2부·121
제3부·199
에필로그·346

『위대한 유산』을 찾아서·353
『위대한 유산』 바칼로레아·366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펼치기
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홍익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상상적인 것의 인간학 : 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 《깊이의 시학》 《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 《이미지》(공저) 《성상파괴주의와 성상옹호주의》 《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징적 상상력》 《상상력의 과학과 철학》 《어린 여행자 몽도》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루소의 식물 사랑》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자리에 앉자 낯선 남자가 조에게 말했다.
“선생 직업이 대장장이라고 하시던 중이지요?”
“네, 그렇게 말씀드렸지요.”
“자, 오늘은 토요일이니 내가 한잔 사지요”라고 그가 말했다.
조가 “저는 남이 사는 술을 마시는 습관이 안 되어 있습니다”라고 사양하자 그가 습관적으로 그러라는 게 아니라 이번 딱 한 번뿐이라고 말하며 주인에게 럼주 석 잔을 주문했다.
그 사나이가 이번에는 웝슬 씨를 보며 “하시는 일이 무엇이죠?”라고 묻자 조가 “우리 교회 서기님이시지요. 아주 낭송을 잘하는 신사분이지요”라고 대답했다.
“아하, 마을 묘지들이 있는 습지대에 있는 교회 말이군요”라고 낯선 사나이가 재빨리 말했다. 그러더니 그가 나를 보고 말했다.
“그런데 저 꼬마 이름이 뭡니까?”
“핍입니다”라고 조가 대답했다.
“선생 아들이오?”
“아닙니다.”
“그럼 조카요?”
조는 사색에 잠긴 표정으로 말했다.
“글쎄요, 조카라고 하기도 그렇고…….”
“젠장, 그럼 도대체 뭐란 말이오?”
웝슬 씨가, 나와 조가 처남 매부 사이라는 매우 어려운 설명을 대신 해주었기에 조는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낯선 사내는 내내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나를 향해 총이라도 한 방 날릴 것 같았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총을 내게 발사했다.
그는 물에 탄 럼주를 들고 나를 향해 흔들었다. 그런 후 그걸 휘저으며 맛을 보았는데, 식탁에 놓여 있던 스푼이 아니라 줄칼로 술을 휘저은 것이었다. 그는 그 줄칼을 나 빼놓고는 아무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런 후 그걸 술잔에서 빼내더니 윗도리 가슴 쪽 주머니에 넣었다. 나는 그게 조의 줄칼임을 금방 알아차렸다. 그렇다면 저 낯선 사나이는 내 죄를 알고 있다는 뜻 아닌가? 나는 마법에라도 걸린 것처럼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 쪽으로는 눈길도 돌리지 않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조가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가 조에게 말했다.
“잠깐만요, 가저리 씨! 내가 저 꼬마에게 뭔가 줄 게 있소.”
그는 한 움큼의 잔돈 더미에서 1실링짜리 은화를 꺼내더니 구겨진 종이 같은 것으로 둘둘 말아 내게 주었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꾸벅 인사한 후 조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조 부인의 기분이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자 조가 그녀에게 1실링짜리 은화 이야기를 꺼냈다.
“가짜 돈일걸.” 조 부인이 자신 있게 말했다.
나는 종이에서 돈을 꺼냈다. 진짜 은화였다.
“어, 그런데 이게 뭐야?” 조 부인이 은화를 쌌던 종이를 펼쳤다.
“이거 1파운드짜리 지폐 두 장 아냐?”
사실이었다. 기름기와 땀에 찌든 1파운드짜리 지폐였다. 조는 얼른 지폐를 집어 들더니 ‘유쾌한 뱃사람’을 향해 내달렸다. 그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서였다. 나는 그 남자가 이미 그곳에 없을 것이라 확신하며 누나를 바라보았다.
잠시 후 조가 지폐를 든 채 나타났다. 누나는 종이에 지폐들을 싼 다음 응접실 찬장에 있는 장식용 찻주전자 안에 넣어두었다. 그렇게 해서 두 장의 지폐는 그곳에 고이 모셔두게 되었는데, 그건 내게는 악몽 같은 일이었다.
나는 내가 마치 비열한 악당과 공범이라도 된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잠을 설쳤다. 겨우 잠이 들었지만 누군가가 줄칼을 들고 내게 달려드는 꿈을 꾸고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기도 했다.


“자, 핍.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세. 자네가 말했던 상황에 처한 여자가 자기 아이를 숨겨놓고 있었다고 말이야. 그런데 그 여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모든 것을 다 알아야 변호할 수 있다고 하는 바람에 그 사실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치세. 동시에 그 변호사는 어떤 괴팍한 여자로부터 양녀로 키울 여자 아이를 하나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쳐보세. 다시 말하지만 이건 다 사실이 아니라 가상일세.”
“잘 알겠습니다, 변호사님.”
“그리고 그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결국 어떻게 타락의 구렁텅이로 빠지는지 그 변호사가 하도 주변에서 많이 보아서 잘 알고 있었다고 치세. 핍, 그런데 그런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와 구원받을 수 있는 한 예쁜 여자 아이가 있었다고 치세.
그 변호사는 어떻게 했을까? 아마 그 아이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겠지. ‘난 당신이 한 짓을 알고 있어. 당신이 어떻게 그런 짓을 했는지도 알고 있고. 나는 당신이 의혹에서 벗어나려고 어떤 짓을 했는지도 다 알아. 나는 그걸 당신을 변호하는 데 썼고. 아이와 헤어져. 아이를 내 손에 넘기면 내가 최선을 다하지. 당신이 구원된다면 아이도 구원되는 거야’ 결국 그 변호사 말대로 되었고 그 여자는 무죄로 방면되었다고 가정해보게.”
“변호사님 말씀,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그 여자가 무죄 방면되자 보호받기 위해서 그 변호사에게 갔다고 가정해보게. 그가 그녀를 받아들였고 그녀의 난폭한 본성이 되살아날 때마다 옛날 방식으로 강하게 눌러왔다고 가정해보게. 어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네. 그 아이가 자라나서 돈 때문에 결혼을 했다고 치세. 그 아이 어머니는 아직 살아 있고 아버지도 살아 있으며 그 사실을 자네만 눈치채게 되었다고 쳐보세. 자, 자넨 누구를 위해서 그 비밀을 밝히려는 건가? 그 아버지를 위해서? 내 생각에는 그에게 그 애의 아버지란 사람이 나타난다고 해서 그가 더 나은 삶을 살 것 같지는 않네. 그렇다면 그 어머니를 위해서? 그녀는 이미 엄청난 죄를 지은 사람이니 지금 사는 곳에서 사는 게 훨씬 더 안전할 거네. 그렇다면 그 딸을 위해서? 그 사실을 그 남편이 알면 어떻게 되겠나? 20년 만에 이제 겨우 편하게 살게 된 마당에 다시 수치스러운 과거로 되돌아가라고? 핍, 내 분명히 말하겠네. 그런 짓을 하느니 차라리 자네의 그 붕대로 감은 두 손을 잘라버리는 게 나을 거네.”
그러더니 재거스 씨는 천연스럽게 웨믹에게 말했다.
“자네, 핍 군이 들어왔을 때 무슨 일을 하고 있었지?”
그러더니 두 사람은 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다가 그 현명한 변호사와 조수 앞을 물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224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