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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후광은 없나 보네

우리 몫의 후광은 없나 보네

(세계 크리스마스 단편선)

오 헨리, 뮤리얼 스파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쥘 쉬페르비엘, 찰스 디킨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은이), 김영글 (옮긴이)
돛과닻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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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후광은 없나 보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몫의 후광은 없나 보네 (세계 크리스마스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8650290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11-11

책 소개

따뜻한 희망 대신 현실의 균열을 직면하게 하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 이야기다. 달콤한 위로로 덮지 않는 깊은 정서와 단단함을 건네며 희망만큼 절망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목차

9 전나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27 경찰과 찬송가 — 오 헨리
41 신호수 — 찰스 디킨스
67 구유 옆의 소와 당나귀— 쥘 쉬페르비엘
99 죽음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13 낙엽 쓰는 사람 — 뮤리엘 스파크
125 한 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133 엮은이의 글
139 작가 소개
143 원전 및 저작권

저자소개

오 헨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단편소설 작가로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이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 알게몬 시드니 포터와 어머니 메리 제인 버지니아 와인 포터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잃어 숙모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1882년 텍사스로, 1884년에는 오스틴으로 이주하면서 목장 관리, 제도사, 기자, 은행원 등의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아솔 에스테스와 결혼했으며, 1891년 오스틴은행에 근무하면서 아내의 내조를 얻어 주간지를 창간했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월 은행 공금횡령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온두라스로 도피했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1898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교도소의 병원에서 약제사로 일하면서 딸의 부양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썼고, 즉각 잡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출감하면서 이름을 오 헨리란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03년 12월부터 1906년 1월까지 뉴욕의 《월드(World)》지에 매주 글을 기고하였다. 최초의 소설집 《캐비지와 왕(Cabbages and Kings)》(1904)을 시작으로, 《400만(The Four Million)》(1906), 《손질 잘한 램프(The Trimmed Lamp)》(1907), 《서부의 마음(Heart of the West)》(1907) 등의 단편집을 계속해서 출간했다. 헨리의 말년은 악화된 건강, 금전상 압박과의 싸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졌다. 1907년에 한 재혼은 불행했다. 1910년 6월 5일, 과로와 간경화, 당뇨병 등으로 뉴욕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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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얼 스파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에든버러 출생. 에든버러 제임스 길레스피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헤리엇 와트 대학에서 글쓰기 과정 수강 후 잠시 영어를 가르치고 비서 일도 했다. 1937년 열세 살 연상의 시드니 오스왈드 스파크와 약혼 후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로 건너가 결혼과 출산을 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1940년 아들을 수녀원 학교에 맡기고 남편 곁을 떠났다. 1944년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의 헬레나 클럽에 거주하며 1945년까지 정보부 직원으로 일했다. 런던과 뉴욕에서 살다가 1968년 로마에서 조각가인 페넬로페 자르딘을 만나 이탈리아에 정착하고, 2006년 올리베토의 공동묘지에 묻혔다. 1951년 《옵서버The Observer》 공모전 단편 부문에 당선된 다음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장편 《위로하는 사람들The Comforters》(1957), 《죽음을 잊지 말라Memento Mori》(1959), 《독신자 들The Bachelors》(1960)을 비롯하여 시집 · 희곡 · 라디오 드라마 등을 발표했다. 1993년 영국 데임 작위를, 1997 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의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고, 데이비드 코언 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등을 수상했다. 《가난한 처녀들The Girls of Slender Means》은 출간 바로 다음 달에 영미 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톨릭 작가이지만 자유분방한 유머와 냉정한 통찰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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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족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부유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자유주의적인 집안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나보코프 가족은 런던을 거쳐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1922년 아버지가 극우파 러시아인의 총에 맞아 살해되자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나보코프는 외국어, 테니스 강습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1923년부터 러시아어로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시, 번역서를 내면서 중요한 러시아 망명 작가 중 하나로 명성을 얻다가 1940년 아내와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 정착한 나보코프는 1941년부터 웰즐리 칼리지에서 강사로 지내다가 1948년 코넬 대학교 러시아문학 교수로 임용되어 1959년까지 재직했다. 1955년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롤리타』가 출간되었으며, 『프닌』(1957)은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1941), 『벤드 시니스터』(1947), 『말하라, 기억이여』(1967), 『롤리타』와 함께 미국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1960년 미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주했고 1977년 몽트뢰에서 사망했다. 이 외에도 『창백한 불꽃』(1962), 『아다 혹은 열정: 가족 연대기』(1969), 『어릿광대를 보라!』(1974) 등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미발표 작품으로 『오리지널 오브 로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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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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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정보 더보기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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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쉬페르비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났지만 양친은 프랑스인이었다. 일생을 통해 프랑스와 우루과이를 왕복하면서 살았고 이런 경험이 어떤 하나의 시점에 몰입하지 않는 복합적인 측면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창작에서는 일관되게 프랑스어로 했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에 완전히 사로잡히지는 않았고 범신론적인 경향이 있는 이미지와 고독감, 여운이 넘치는 시를 꾸준히 발표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또한 환상적이면서 우화적인 단편소설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시집에 ≪중력≫, ≪미지의 친구들≫ 등이 있으며 단편집에 ≪바다 위의 소녀≫, ≪노아의 방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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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쓰고 만드는 사람. 몇 해 전 우연히 야구팬이 된 뒤, 저녁마다 일희일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독일문학과 프랑스문학, 미술을 공부했고 『사로잡힌 돌』, 『모나미 153 연대기』 등의 책을 썼다. 서울에서 독립출판 ‘돛과닻’과 ‘안녕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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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쥐들이 꼬치꼬치 캐물었다. 정말이지 호기심 많은 생명체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디예요? 가본 적 있다면 말해줘요. 혹시 식료품 창고에도 가본 적 있나요? 선반마다 치즈가 가득하고 들보마다 햄이 매달려 있는 곳 말이에요. 거기선 기름 초 위에서 춤출 수도 있고, 홀쭉이로 들어갔다가 뚱뚱이가 되어서 나올 수도 있다던데요.”

“그런 곳은 몰라.” 전나무가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숲을 알아. 햇살이 쏟아지고 작은 새들이 노래하는 곳이지.”

전나무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작은 생쥐들은 난생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들은 숨죽인 채 귀 기울여 듣고는 감탄했다. “와! 정말 많은 걸 보면서 살았군요. 얼마나 행복했을까!”

“내가?” 전나무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래, 그 시절은 제법 즐거웠지.”

전나무는 사탕과 양초로 장식되었던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억도 들려주었다.

“와, 운이 참 좋았군요, 늙은 전나무 아저씨.” 생쥐들이 감탄했다. (「전나무」)


소피는 문득 두려워졌다. 무슨 끔찍한 마법에라도 걸려서 자신에게 체포 면역 세포 같은 게 생겨버린 건 아닐까? 휘황찬란한 극장 앞에 유유히 서 있던 경찰을 발견한 소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공질서 문란 행위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인도 위에서 소피는 주정뱅이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춤도 추고 악도 쓰며 하늘이 떠나가라 소란을 피웠다. 경찰관은 곤봉을 빙빙 돌리면서 소피에게 등을 돌리고는 한 행인에게 말했다.

“예일대 녀석들 중 하납니다. 오늘 경기에서 하트퍼드 대학에 완승을 거둔 게 신나서 다들 저 야단이지 뭡니까. 시끄럽지만 해 끼칠 건 없으니 오늘은 내버려두라는 지시입니다.”

낙담한 소피는 헛된 소란을 멈추었다. 정녕 그 어떤 경찰도 자신을 체포해 가지 않을 셈인가? (「경찰과 찬송가」)


자리에 앉자마자 그가 앞으로 몸을 숙이며 말을 시작했다. 목소리는 속삭이는 것보다는 약간 컸지만 여전히 낮고 조심스러웠다.

“이제 두 번은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를 괴롭히는 게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젯밤 저는 선생님을 다른 누군가로 착각했어요. 그게 제 마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착각해서요?”

“아뇨, 그 누군가 때문에요.”

“그게 누구죠?”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를 닮았어요?”

“모르겠습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거든요. 왼팔로 얼굴을 가리고, 오른팔은 흔들고 있었어요. 아주 격렬하게요. 이렇게 말입니다.”

나는 그가 하는 동작을 지켜보았다. 그것은 마치 절박하게 “피해요, 제발!”이라고 외치며 필사적으로 신호를 보내는 몸짓 같았다. (「신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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