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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5223980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4-24
책 소개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폭풍의 언덕』을 찾아서
『폭풍의 언덕』 바칼로레아
책속에서
‘폭풍의 언덕: 워더링 하이츠’는 히스클리프 씨가 사는 집의 이름이다. 그의 집이 언제나 시원하면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장소에 있기에 그렇게 불리고 있었다. 이곳의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는 뜰 한구석에 심어놓은 몇 그루 안 되는 전나무들이 한옆으로 심하게 쏠려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나는 널빤지를 민 후 촛불을 들고 안으로 들어가 다시 문을 닫았다. 그러자 비로소 히스클리프 씨를 비롯해 모든 사람의 감시에서 벗어나게 된 기분에 안도감이 들었다. 나는 창틀 옆 선반에 촛불을 내려놓았다. 촛불 옆에 곰팡이가 핀 책들이 몇 권 쌓여 있는 게 보였고 선반은 수없이 낙서로 덮여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낙서는 모두 똑같은 사람의 이름이었다. 크고 작은 다른 글씨체로 된 그 이름은 캐서린 언쇼에서 캐서린 히스클리프로 이어서 캐서린 린턴으로 성만 바뀌었다.
주인님이 그런 식으로 생활하니 캐서린 아가씨와 히스클리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지요. 특히 주인님이 히스클리프를 얼마나 학대했는지 설사 성자라 하더라도 그런 학대를 받으면 악마로 변할 정도로 심했어요. 실제로 그 애는 그 당시 정말로 악마에 사로잡힌 것 같았어요. 힌들리 주인님이 도무지 구원받지 못할 상황에 빠져드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희희낙락했고 그 스스로도 점점 안하무인이 되어갔답니다. 게다가 늘 시무룩했고 점점 더 성격이 거칠어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