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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알베르 카뮈](/img_thumb2/978895224038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5224038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9-03-01
책 소개
목차
루르마랭의 카뮈
알제리 : 태양, 바다, 침묵
부조리란 무엇인가
이방인의 탄생 혹은 현대소설의 시작
레지스탕스와 신문기자 카뮈
문학, 연극, 사랑
반항이란 무엇인가
지중해 사상과 아웃사이더 카뮈
알제리 전쟁, 노벨문학상, 5번국도
다시, 루르마랭의 카뮈
저자소개
책속에서
카뮈를 읽으면 누구나 그와 악수를 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고 했던가. 사람들은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늘 가까운 친구처럼 느껴졌던 카뮈……미소 지을 줄 알았던 카뮈……불안한 듯 확신에 찬 목소리를 가졌던 카뮈……. 의사의 소견에 따르면 카뮈는 사고 순간 고통 없이 즉사했다. 카뮈의 애독자라면 [이방인 L'Etranger]으로 전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기 전, 청년 카뮈가 썼던 습작 [행복한 죽음 La Mort heureuse]을 기억하리라. 카뮈의 죽음은 부조리한 죽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행복한 죽음’이기도 했다.
카뮈는 에세이스트요, 철학자요, 기자요, 연출가요, 심지어 배우였다. 그러나 독자에게 친숙한 카뮈는 뭐니 뭐니 해도 [이방인]의 작가, 즉 소설가로서의 카뮈일 것이다. [이방인]과 [페스트]가 빠진 카뮈의 작품세계를 상상할 수 있을까? [이방인]에 대해서는 이미 상론했으므로 [페스트](1947) [전락](1956) [적지와 왕국](1957)을 살펴보자.
어쩌면 오늘날 아무도 사상가 카뮈를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가 감히 예술가 카뮈를 부정할 수 있을까? 포도농장 노동자와 일자무식의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카뮈, 말 많은 프랑스 문단에 말 없는 섬처럼 던져진 소설 [이방인],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에 수상한 노벨문학상, 별안간 세인의 말문을 닫게 한 자동차 사고……. 카뮈의 삶은 그 자체가 신화요 예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