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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도가철학 일반
· ISBN : 9788952242129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도에 대해 말한 사람들 4
제1장 그들이 찾아 헤맨 것 7
노자와 장자 그리고 열자와 양주 / 은둔에서 종교로 / 말로 다 못 할 말을 왜 / 비록 비웃음을 사더라도 / 세상의 근원을 찾아
제2장 거꾸로 보고 뒤집어 보며 27
아름다움이 때론 추함이 될 수 있어 / 연약하고 부드럽고 비어 있어야 / 쓸모없음이 쓸모 있음을 만들어내고 /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 전체를 볼 줄 알아야
제3장 도가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삶과 인간 49
통나무와 갓난아기와 물 / 있는 모습 그대로 / 나를 잊고 나를 다스려 / 돈과 명예와 권력에서 벗어나 / 나의 한계를 넘어
제4장 살맛 나는 세상은 언제쯤 73
No War! 전쟁에 반대하다 / 겸손함의 미덕 / 통치자의 으뜸 덕목은 겸허 / 차별 대신 포용으로 / 자기의 덕을 의식하지 않기 / 작지만 정답게
제5장 미래를 맞이하는 인류의 자세 99
나누진 못해도 빼앗진 말아야 / 진짜 나는 누구일까? / 속도와 속력 / 죽음과 삶의 문턱에서 / 푸른 지구를 지켜라
맺음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24
참고문헌 12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유가에서 생각하는 핵심이 인仁이나 예禮이고, 불교에서 주장하는 핵심이 공空이라면, 도가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바로 ‘도’다. 도가에서 도를 행해야 한다고 말하면, 유가에서 인이나 예를 행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고 불교에서 세상이 모두 공이라 말하는 의미와 같다.
고대 동양에서는 하늘이 벌을 주고 상을 준다거나, 하늘이 사람을 굽어살핀다는 등 어떠한 인격적 신이 인간의 삶을 주재한다는 믿음이 강했다. 노자는 이런 인격체에 바탕을 두어 우주 생성을 이해하는 대신, ‘도’라는 비인격체 또는 물질과 같은 것을 설정했다.
세계를 이루는 근원인 ‘도’에 인격적인 특징이 없는 노자의 우주론은 중국 사상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노자를 비롯한 도가 사상가들은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 그것이 정말 당연한지를 묻고, 모순되는 개념과 개념 사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전혀 다른 결론을 이끌어내는 특징이 있다.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확정하기보다는 “이것일 수도 있고” “저것일 수도 있다”는 식의 애매모호함으로 여유를 두는 방식을 취했다. 이것이 도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역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