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디자이너, 교육자, 디자인 이론가. 1950년대에 울름 조형 대학에서 수학하고, 나중에 그곳의 제품 디자인과 교수가 되었다. 1968년 울름 폐교 이후, 라틴아메리카로 이주 다양한 프로젝트에 몸담았으며 산업 개발을 주관하는 정부 기관의 컨설턴트로 일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본지페는 디자인 스튜디오 MM/B Diseo의 파트너로 7년 간 일했다. 1987년부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캘리포니아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몇 해 간 재직했다. 1994-97년 동안, 본지페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소재 얀 반 아이크 아카데미Jan Van Eyck Akademie의 프로젝트 튜터로 있었다. 독일의 쾰른 응용과학 대학의 디자인 학부 교수를 역임하면서, 교육 및 사무용 소프트웨어 영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에 독일에서 다시 브라질로 거처를 옮겨, 리우데자네이루 산업 디자인 학교Escola Superior de Desenho Industrial in Rio de Janeiro의 대학원 과정 설립을 준비중이다.

동양대학교 디자인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 연구자로서 『인터페이스 연대기』 (2009), 『콘크리트 유토피아』(2011), 『아파트 게임』(2013), 『아수라장의 모더니티』(2015)를 저술했고, 『확장도시 인천』(2016),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1 : 중산층 시대의 디자인 문화 1989~1997』(2016), 『디자인 아카이브 총서 2: 세기의 전환기 한국 디자인의 모색 1998~2007』(2020) 등을 기획했다. 2014년에는 공동기획자로 일민미술관의 인문학박물관 아카이브 전시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에 참 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