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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여자의 몸 (그림 속 여자, 그녀들의 섹슈얼리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2744425
· 쪽수 : 217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2744425
· 쪽수 : 217쪽
책 소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 속에서 여성의 몸이 어떻게 표현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보고 즐기기 위한 그림 속 여자의 몸이 이제껏 어떻게 왜곡되었고, 어떻게 보여지고자 했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서 그림에 대한 여성주의적 시각의 평론을 선보였던 지은이 신성림의 두 번째 책이다.
목차
태초의 몸, 그녀는 왜 빛나는가?
그녀의 허리
그녀의 손
그녀의 젖가슴
그녀의 눈
그녀의 입
그녀의 머리카락
그녀의 엉덩이
그녀의 발과 다리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그녀의 몸
- 참고 문헌
- 그림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밀로의 비너스'의 허리는 아주 자연스러운 허리, 아이 몇 낳은 어머니의 건강하고 당당한 허리다. 어머니의 허리... 비너스는 어머니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허리에 누가 관심을 갖겠는가. 누구도 성모의 잘록한 허리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어머니나 성모는 여자를 넘어선 여자, 성적 매력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여자인 것이다.
... 앵그르의 '비너스 아나디오메네'는 바다 거품에서 갓 태어난 비너스를 담은 그림인데 이 비너스는 긴 머리를 만지작거리느라 육감적인 몸매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관능적인 비너스다. 벌거벗은 물의 요정을 그린 그의 '샘'도 비슷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들의 자세를 보라. 한쪽 발에 체중을 싣고 비스듬히 서있는 모습이 그녀의 몸을 인간의 것으로 느끼게 해준다. 콘트라포스토라 불리는 이 자세는 자연스럽게 각선미와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한다. 잘록한 허리, 바로 '여자의 허리'의 규범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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