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고독한 곳에

고독한 곳에

도로시 B. 휴스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검은숲
11,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18,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고독한 곳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독한 곳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276503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12-05-15

책 소개

'느와르의 여왕' 도로시 B. 휴스의 장편소설.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허무와 퇴폐로 둘러싸인 LA를 배경으로 살인마의 정신적 파탄을 그린 작품이다. 도로시 B. 휴스의 '왕관'으로 칭해질 만큼 그녀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1950년에 니콜라스 레이 감독,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타임」 지에서 선정한 '이 시대 최고 걸작 100편' 중 한 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자소개

도로시 B. 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출신 범죄 소설 작가이자 비평가이다. 여성 작가로서는 드물게 하드보일드와 느와르 스타일을 표방했고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나 도로시 휴스는 거의 평생을 뉴멕시코에서 지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기자 겸 시인으로 활동했는데, 그녀의 첫 번째 책은 1931년에 발간된 《Dark Certainty》라는 시집으로 ‘예일 젊은 시인들 시리즈’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작품집이다. 도로시 휴스는 1940년대에 접어들면서 범죄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에릭 앰블러와 그레이엄 그린, 윌리엄 포크너의 영향을 받은 그녀는 탄탄한 서스펜스를 기본으로, 하드보일드의 원칙을 고수했으며 마가렛 밀러, 베라 캐스페리 등 동시대 뛰어난 여성 범죄 소설 작가들과 함께 주목받았다. 《The So Blue Marble》(1940) 이래 발표한 10여 편의 소설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추락한 참새 The Fallen Sparrow>는 1943년에, <분홍 말 타기 Ride the Pink Horse>는 1947년에, <고독한 영혼 In a Lonely Place>은 1950년에 각각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됐다. 이중 니콜라스 레이가 감독을 맡고 험프리 보가트와 글로리아 그레이엄이 출연한 <고독한 영혼>은 느와르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작가로서의 명성이 절정에 달한 1950년, 도로시 휴스는 돌연 절필을 선언하고 병석에 누운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게 된다. 이후 소설보다는 비평과 평론 활동에 몰두하며 여러 매체에 미스터리 서평을 발표했다. 1951년 미스터리 비평 분야에서 에드거상을 수상했고 1978년에는 얼 스탠리 가드너의 전기 《얼 스탠리 가드너 : 진짜 페리 메이슨 사건》으로 두 번째 에드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같은 해 미국추리작가협회가 선정한 거장의 반열(그랜드마스터)에 올랐다.
펼치기
이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와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카디프, 바이 더 시》, 《피에타》, 《블루 아워》,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그레이스》, 《도둑 신부》, 《베어 타운》, 《홀리》, 《미스터 메르세데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는 꼼짝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 서서 입을 벌린 채 그녀를 계속 쳐다보았다. 그녀는 조그만 엉덩이를 흔들며 모델처럼 걸었다. 다리가 미끈했다. 그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상관하지 않았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그녀는 안마당 한가운데 자리 잡은 직사각형 모양의 하늘색 조그만 수영장을 천천히 돌아 나갔다. 그런 다음 아파트 2층 발코니와 연결된 계단을 올랐다.
그는 얼른 아치문 쪽으로 몸을 돌렸다. 발코니로 올라가 난간 밑을 내려다볼 그녀에게 거기 그렇게 서 있는 모습을 들킬 수는 없었다. 그녀가 이 아파트에 사는지 아니면 누굴 만나러 온 건지, 다른 방법을 동원해 알아낼 것이다. 차는 그 블록을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길가에 세워두었다. 원래는 베벌리 우체국까지 차를 몰고 가서 편지를 부치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거의 달리다시피 길을 건너 길모퉁이 우체통에 철커덩 편지를 넣고 다시 마당으로 달려 돌아왔다. 이미 늦었다. 그녀는 벌써 자취를 감추었다.
그는 인생의 낙오자라도 되는 양 어슬렁어슬렁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녀를 만났더라면 문 앞에서 우왕좌왕 열쇠를 찾는 척하면서 그녀가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지 알아낼 수 있었을 텐데.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쾅 소리 나게 닫았다. 여자를 보고 펄쩍 뛰다니 오랜만의 일이었다. 빨간 머리가 최고였다. 그는 부엌으로 건너가, 술을 마시고픈 마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밀 위스키를 더블로 따라 잔을 깨끗이 비웠다. 위스키를 마시고 났더니 진정이 됐지만, 무슨 핑계를 대서든 안마당으로 나가 2층 발코니를 올려다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발길이 거실 쪽으로 향했다.
바라던 핑계가 생겼다. 현관 앞에 거의 다다랐을 때 털썩 하고 신문이 배달되는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그는 고양이처럼 잽싸게 움직였다. 하지만 신문을 집어 펼치는 순간, 서둘러 집 밖으로 나가려던 이유가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1면의 헤드라인이 그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또다시 등장한 교살범.’

- 1장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