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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특별 앨범 수록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전하는 위로와 열정)

박지혜 (지은이)
  |  
시공사
2016-11-24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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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책 정보

· 제목 :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특별 앨범 수록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전하는 위로와 열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2777416
· 쪽수 : 212쪽

책 소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와 함께 쇼팽과 생상, 사라사테 등 책에 소개된 박지혜의 연주 7곡이 수록된 CD를 함께 포장된 특별 앨범 수록판이다.

목차

프롤로그
내 청춘의 요란한 폭풍우가 걷힌 자리

1장 당신을 위한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스물두 살의 유작 앨범 : 라니 울프,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한 적이 있는가? :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푸른색 옷을 입은 청중 :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그 시절, 지혜의 봄 : 홍난파, 〈고향의 봄〉
비닐하우스 속의 바이올리니스트

2장 바이올린 없는 바이올리니스트
꿈의 명기를 만나기 위한 관문, 콩쿠르
검은 숲, 나만의 비밀 연습실 : 비에니아프스키, 〈모스크바의 추억〉
무대 위의 블랙아웃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바이올린 없는 바이올리니스트
과르니에리가 알려준 두 가지 : 존 뉴턴, 〈어메이징 그레이스〉

3장 관객이 떠나도 연주는 계속된다
바로크 음악과 록의 만남 :《바로크 인 록》의 〈사라방드〉
감히, 아리랑 : 〈지혜 아리랑〉
불가능에 대한 도전 : 카미유 생상스, 〈죽음의 무도〉
‘아이바이올리너’, 그 미완의 꿈

CD 수록곡
1 | Robert Schumann, Tr?merei, Kinderszenen Op.15-7
2 | Frederic Chopin, Nocturne in C-Sharp minor, Op.posth
3 | 홍난파, 고향의 봄(편곡 박지혜)
4 | Camille Saint-Saens, Danse Macabre
5 | Pablo de Sarasate, Zigeunerweisen(Gypsy Airs), Op.20
6 | Lanny Wolfe, Someone Is Praying for You(편곡 박지혜)
7 | John Newton, Amazing Grace(편곡 박지혜)

저자소개

박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슴 한편이 뭉클해지며 마음 깊이 파고드는 전율, 온몸을 전율케 하는 강렬한 열정과 환희의 연주자. 정통 클래식 연주자이면서 록, 가스펠, 동요와 민요, 트로트까지 넘나들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전천후 바이올리니스트다. 독일에서 태어나 바이올리니스트 어머니의 영향으로 바이올린을 손에 잡은 후, 독일 마인츠 음대 최연소 입학,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두 차례 1등, 루마니아 리멤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2등과 4개의 특별상 수상, 2007년 독일 라인팔츠 주를 이끌어 갈 연주자 선정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독일 음악계의 거장 울프 횔셔Ulf Hoelscher의 지도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제이미 라레도Jaime Laredo 교수를 사사하는 한편 고토 미도리Goto Midori의 지도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은 ‘음악적 재능’이 아닌 ‘노력하는 재능’이었을 뿐이라고 고백하며 하루에 많게는 열여섯 시간의 연습을 강행할 만큼 지독한 연습벌레이자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2014까지 독일 정부로부터 국보급 바이올린 ‘페트루스 과르니에리(1735년산)’를 11년간 무상으로 대여받아 사용했으며 이후 페트루스 과르니에리를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오로지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정상의 자리에 올랐지만, 도리어 그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과도한 압박감과 심적 부담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 시기 교회, 한센인 병원, 복지 시설, 교도소 등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청중이 있는 곳들을 찾아 연주하면서 음악이 주는 진정한 치유의 힘에 눈뜨게 되었고, 이후 기존의 클래식 무대만이 자신이 서야 할 곳이라는 편견을 떨치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일과 삶을 타인에게 치유와 영감을 주는 통로로 만들면 결국 자신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메시지는 2013년 세계적인 강연 프로그램 TED의 캘리포니아 롱비치 강연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소개되어 TED의 대표이자 기획 감독자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으로부터 “가장 인상 깊은 TED 강연 7개 중 하나”라는 찬사와 함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그녀의 이야기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KBS <강연 100도씨> 등 다양한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14세에 독일 마인츠 시립 챔버 오케스트라와 유럽 순회 연주로 데뷔한 이후 연 150회 이상의 국제무대를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는 박지혜는 바덴바덴 필하모닉, LA 심포니, 상해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또한 멕시코 페스티벌에서 첼리스트 요요마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2014년 메인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워싱턴 케네디 센터,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단독 공연,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 축제, 독일 슈베칭엔 로코코 극장, 유니버설 뮤직의 ‘피크닉 클래식인 서울’ 등에서도 성공적인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유니버설 뮤직에서 앨범 《바로크 인 록》과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로 골드디스크를 달성했으며 총 8장의 앨범과 2장의 DVD를 발매했다. <슈퍼투어>와 <월드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여수시 엑스포 2012 홍보대사를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중앙일보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몰타 국제 콩쿠르 부심사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공식 홈페이지 jihaepark.com 이메일 hh@jihae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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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 지혜야, 앨범을 만들자. 응?”
무엇보다 엄마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던 것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성공하기 위해 내가 쏟아부은 노력이었다. 눈물겹도록 처절했고 추해 보일 만큼 지독했던 그 노력은, 내가 죽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릴 것이다. 의사의 말대로라면 나는 언제 급사할지 몰랐고 내게 얼마나 시간이 남아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엄마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나를 위로했던 찬송가로 이루어진 그 음반은 《홀리 로드Holy Lord》라고 이름 붙였다. 사실상 내 유작 앨범이었다. ■ 스물두 살의 유작 앨범


결코 완성될 것 같지 않았던 〈치고이너바이젠〉은 소외 계층인 관객들 앞에서 내 삶에 관한 이야기와 연주를 함께했던 바로 그날 완성되었다. 그런 경험은 〈치고이너바이젠〉만이 아니었다. 너무 어려워서 손도 대지 못했던 곡들, 아무리 연습해도 제자리만 맴도는 것 같았던 곡들이 이야기와 연주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무대에서 비로소 완성되었다. 10대 시절 내내 하루에 많게는 열대여섯 시간씩 연습하면서도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들이 한 번에 풀려나가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사는 듯이 연주하고 연주하듯 사는 것임을. 그렇게 삶과 예술이 연결될 때 진짜 음악이 시작되는 것이다. 내 삶을 예술에 희생시켰던 그 시간에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것, 엄마와 교수님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했지만 듣지 않았던 것, 연습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를 큰 아픔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 푸른색 옷을 입은 청중 :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아빠는 없었지만 내게 그 빈자리는 크지 않았다. 엄마와 나 둘뿐이라는 게 내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엄마만 있으면 되었다. 엄마는 내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다. 아니, 내가 엄마의 지지자였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평생 그래왔고, 그것이 익숙했고, 그래서 문제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는 더 자주 아빠의 부재를 실감했다. 엄마와 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아빠가 없어서’라는 생각이 문득 들곤 했다. 아빠가 있으면 엄마와 나 사이를 중재해줬을 테니까. 중.고등학교 시절, 혼자 독일에 남아 힘들게 학교를 다니며 생활해야 할 때도 문득 이 모든 시련이 ‘아빠가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아빠가 있으면 이만큼 고생하지 않았을 테니까. 우울증에 걸렸을 때도 그랬다. 아빠가 있었으면 내 삶이 달라졌을지 모르니까. […] 물론 아빠가 고의로 나에게 결핍을 안겨준 게 아니라는 것은 안다. 아빠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도 명백하다. 그저 엄마는 자신의 의지와 의도대로, 아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게 예술가에게 필요한 두 가지를 선물한 것이다. 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또한 결핍으로 텅 비어 있다. 한때는 그 사실이 못 견디게 힘들었지만 이제 나는 두 가지 모두가 나라는 바이올리니스트를 이루는 큰 축이라는 것을 안다. 울프 횔셔 교수님이나 심사위원들이 내게 ‘귀하고 드문 음악’을 품고 있다고 극찬했던 이유는 어쩌면, 다섯 살 때 이후 내 삶에 뿌리내린 열정과 결핍이라는 극단적인 양면이 내 음악에 스며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비닐하우스 속의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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