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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캘린더

범죄 캘린더

엘러리 퀸 (지은이), 배지은 (옮긴이)
  |  
검은숲
2017-04-24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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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캘린더

책 정보

· 제목 : 범죄 캘린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78284
· 쪽수 : 496쪽

책 소개

엘러리 퀸의 걸작 단편집. 1939년부터 1948년까지 총 9년간 선풍적인 인기 속에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엘러리 퀸의 모험] 극본 중 12편을 엄선하여 소설 형식으로 꾸민 <범죄 캘린더>는, 엘러리 퀸 형제의 전성기 시절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기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목차

내부자 모임의 모험
대통령의 5센트 은화 모험
마이클 마군의 3월 15일 모험
황제의 주사위 모험
게티즈버그 나팔의 모험
약손가락의 모험
추락한 천사의 모험
바늘귀의 모험
세 개의 R의 모험
죽은 고양이의 모험
비밀을 폭로하는 병의 모험
황태자 인형의 모험

작품 해설: 라디오 드라마로 만나는 엘러리 퀸의 활약상

저자소개

엘러리 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불가사의》(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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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토롤라 반도체통신㈜과 뉴젠 텔레콤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변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퀀텀 스페이스》, 《퀀텀 리얼리티》, 《물질의 탐구》, 《수학의 함정》, 《입자 동물원》, 《엔리코 페르미 평전》,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등 30여 종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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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쩐지…… 워싱턴답지 않은데요.”
제임스 이즈키얼 패치가 말했다. 밤이 되어 사람들은 응접실 난로 앞에 모여 앉아 있었다. 저녁 식사 때만큼이나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 적어도 니키가 보기에는 그랬다. 그중에서도 체크 남작부인은 속절없이 동굴에 갇힌 사람의 표정이었다. 기차는 끊겨서 아침까지 없었고, 그녀는 농장 주택의 험한 침대에서 밤을 지내본 적이 없었다. 그날 있었던 일 중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것은 워싱턴의 유물이 묻힌 곳의 단서를 찾기 위해 ‘시미언 클라크의 일기’를 자세히 조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단서는 없었다. 가장 근접한 내용은 “빨간색 창고 뒤 삼각형 모양으로 심은 참나무들은 대통령 각하께서 손수 심으신 것이며, 나에게 약속한 대로 그중 한 그루 아래에 각하의 소중한 물건을 구리 상자에 담아 묻으셨다고 했다. 그것은 보스턴의 리비어 씨가 자신의 용광로에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셨다”라는 정도였다.
“뭐가 워싱턴답지 않다는 겁니까, 패치 씨?”
엘러리가 물었다. 지금까지 그는 사람들의 대화 내용은 거의 듣지 않고 난롯불만 바라보고 있었다.
“워싱턴은 이런 감상주의에 빠진 적이 없어요.”
<대통령의 5센트 은화 모험>


마이크는 천식 증상과 평발이 감당할 수 있는 최고 속도로 퀸의 아파트로 달려왔다.
탐정이 탐정의 자문을 얻는다는 것이 니키의 웃음보를 건드렸다. 거기에 퀸의 아파트 내부를 둘러보는 가련한 마이크의 모습도 어쩐지 우스꽝스러웠다.
그러나 아직 최고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엘러리.”
마이크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도둑을 맞았어.”
“도둑이라고요.”
엘러리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뭘 도둑맞으셨는데요?”
“내 소득세 신고서.”
니키는 영웅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잠시 실례하겠다며 방을 나갔다. 그녀가 다시 돌아왔을 때 엘러리는 입가의 손수건을 치우고 있었다.
“죄송해요, 마이크 아저씨. 제가 흉막염이 있어서. 소득세 신고서를 도난당했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넌 말처럼 건강하잖아.”
<마이클 마군의 3월 15일 모험>>


이것은 역사적인 밤의 시작이었다……. 가장 어두운 역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집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포치가 발밑에서 삐걱거렸고 어딘가에서 물건들이 경쾌하게 쾅쾅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엘러리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니키가 주춤거리는 것을 느꼈다. 마크 해거드가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보이지 않는 문을 계속 두드렸다.
“제기랄, 맬비나, 문 열어! 문을 왜 잠갔어?”
문이 열리자 흐느적거리는 흰 네글리제를 입은 여자가 안에서 있었다. 불을 밝힌 검은 양초를 왼손으로 높이 쳐들고 있었다. 니키는 그 모습이 왼손잡이 자유의 여신상을 연상시킨다며 킥킥 웃었다. 촛불 뒤의 얼굴은 흰 가운보다도 더 창백했다. 허공을 노려보는 눈만이 생명을 지니고 있었다.
“돌아와서 기뻐, 마크 오빠.”
그녀는 생기라고는 조금도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황제의 주사위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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