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물리학 > 물리학 일반
· ISBN : 979116405263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경고
1장 과거는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가
2장 물리학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밝혀낼 수 있는가
| 인터뷰 #1 | 팀 파머_과연 수학이 전부인가
3장 물리학적으로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는가
4장 우리는 그저 원자가 든 자루일 뿐인가
| 인터뷰 #2 | 데이비드 도이치_지식은 예측할 수 있는가
5장 정말 다른 세계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하는가
6장 물리학은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가
| 인터뷰 #3 | 로저 펜로즈_의식은 연산 가능한가
7장 우주는 우리를 위해 만들어졌는가
8장 우주는 생각하는가
| 인터뷰 #4 | 지야 메랄리_우리는 우주를 창조할 수 있을까?
9장 인간은 예측 가능한 존재인가
에필로그 그래서 이 모든 것의 목적은 무엇인가
감사의 말
핵심 용어
주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뭐 좀 여쭤봐도 될까요?”
오늘날에는 전문가와 비전문가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 이에 관해 사회학자 스티브 풀러Steve Fuller는, 학자들이 알아듣지도 못할 용어로 빈약한 통찰을 값진 것처럼 보이게 포장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퓰리처 수상자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는 학계가 “통찰을 복잡하고 따분한 산문으로” 암호화하고 “대중이 소비하지 못하도록 이중 잠금장치를 걸어놓은 후, 이 까다로운 말 잔치를 난해한 학술지 안에 숨겨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만일 경험적으로 확인된 지식과 당신의 믿음이 충돌한다면, 당신은 의미를 찾고 있는 게 아니라 망상에 빠진 것이다. 어쩌면 그 망상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독자들을 이해한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그러나 그런 분들에게 이 책은 맞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는 자유의지, 사후 세계, 궁극적 의미 탐구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 자신도 견고하게 성립된 자연법칙의 결론 중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있었고, 나처럼 그걸 어려워하는 독자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