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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정치의 도구가 된 세계사, 그 비틀린 기록)

윤상욱 (지은이)
  |  
시공사
2018-01-19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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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권력은 왜 역사를 지배하려 하는가 (정치의 도구가 된 세계사, 그 비틀린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2779953
· 쪽수 : 284쪽

책 소개

전 세계의 권력자들이 역사를 정치의 도구로 이용했던 10가지 사례를 이야기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슬람 국가ISIS의 등장, 시진핑과 푸틴의 역사 미화 정책, 헝가리의 이슬람 난민 수용 거부 등 우리에게 충격을 안겼던 최근의 정치 이슈들이 바로 그 사례다.

목차

PROLOGUE

I. 위험한 설정

01 미국: 미국허무주의

예외적인 국가, 미국
미국은 보통 국가일 뿐
미국은 왜 존경받는가
미국허무주의의 시대
BOX STORY 미국우선주의의 기원

02 중국: 공산당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국 공산당 최대의 위기
치욕을 잊지 말자
기억상실증에 걸린 중국인
위험한 명예 회복
BOX STORY 중국의 꿈과 중국예외주의

03 러시아: 달콤한 악몽

배신의 세월
목성에서 태양으로
위대한 애국전쟁의 신화
스탈린의 부활
BOX STORY 역정보의 제국
BOX STORY 나치즘 부활 금지법

II. 신의 속삭임

04 인도: 민주주의를 잡아먹는 힌두신들

인류의 스승
인도식 환단고기
제국의 그림자
말에 대한 집착
질식의 시대
카스트 제도와 DNA
BOX STORY 슈퍼 아리안 베이비


05 ISIS: 인류 최후의 종교

역사에 남을 테러 집단
이슬람 유토피아
자유로부터의 도피
은폐된 칼리파, 사우디아라비아
인류 최후의 종교
BOX STORY 피의 강

III. 신화의 연금술

06 독일: 이성이 잠들기를 기다리는 괴물, 나치

탈진실의 시대
거대한 거짓, 아리안 신화
게르만의 메시아
가려 하지 않는 과거
BOX STORY 나치 성경

07 이탈리아: 신 로마제국 흥망사

성스러워야만 하는 도시
아우구스투스의 재림
이탈리아 국민 만들기
무솔리니 극장

08 루마니아: 차우셰스쿠의 연금술

로마 시민의 후예
판타지에 빠져드는 루마니아
차우셰스쿠의 유혹
망각의 루마니아
BOX STORY 소설 《1984》와 루마니아

IV. 피해의식

09 헝가리: 민주적으로 탄생한 마피아 국가

비극의 발단
마피아 국가
조지 소로스의 동물농장
수호자 신드롬
선한 헝가리
BOX STORY 부다페스트 자유광장


10 폴란드: 민족들의 예수

너와 나의 자유를 위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폴란드
민족들의 예수, 폴란드
신화의 재활용
불행의 씨앗
BOX STORY 바웬사는 소련의 스파이인가

EPILOGUE
참고문헌

저자소개

윤상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을 공부했으며, 199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2012년 세네갈에서 근무할 당시 아프리카의 고통과 모순을 다룬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를 저술했고, 이후 외교부 개발정책과장으로서 원조정책 수립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의 참사관으로서 UN 인권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인권외교 현장에서 근무하며 오늘날 세계 각지에서 국민들이 보고 듣고 말하는 것, 기억하는 것에 제약이 가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주목하게 되었다. 또한 민주주의와 인권, 관용의 가치를 퇴색시키고 시민들의 이성과 상식을 질식시키려는 권력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무엇으로 시민들을 유혹하는지, 시민과 지식인 들은 이에 맞서 어떻게 저항해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이 책은 ‘국민을 영원히 길들이려는 권력자들이 역사를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소개된 사례를 통해, 모든 국민의 기억과 사고를 획일화하려는 권력의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독자들이 가늠할 수 있기를 바란다.
펼치기

책속에서



권력자들이 만든 신화의 대부분에는 기억의 왜곡이나 조작이 필요했다. 그 신화의 내용이 실재하지 않거나 역사적 사실로 증명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나치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전후 프랑스에서도 비시 정부의 범죄 행위나 프랑스의 자발적인 반유대주의에 대한 논의는 한동안 금기시되었다. 신화를 영원한 진리로 만드는 데 필요 없거나 해로운 기억들은 고쳐지든지 아예 삭제되어야 했다.
모든 인간이 똑같은 기억과 생각을 가진 사회는 권력자에게는 유토피아이나 국민들에게는 디스토피아다. 국민을 길들이려는 권력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명분을 민족의 신성한 역사와 동일시하며 국민들의 동참을 요구한다. 이로 인해 권력자들은 종종 역사 교과서를 고치고자 하는 유혹에 빠지는데, 이 역시 국민을 변하지 않는 지지층으로 만드는 데 방해되는 기억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물론 어떤 권력자들은 1~2년 뒤 총선에서 유권자가 될 고학년들을 친정부 성향으로 만들기 위해 역사 교육 내용을 급격하게 바꾸기도 한다). ■ PROLOGUE


반이민 정책,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오바마케어Obama Care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한 무역협정 재검토 역시 모두 탈도덕적인 미국우선주의 정책들이다. 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존경이 식어가는 것쯤은 의식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언론을 적대시하거나 기자들에게 험한 말을 내뱉는 대통령을 보며 “미국의 지도자가 역사적인 미국 수정헌법 제1조The First Amendment의 정신조차 모른다”고 비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지지자들은 트럼프의 반지성적인 모습에 더욱 열광한다. 이로 인해 정치학자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미국예외주의의 종말이자 잭슨주의자Jacksonian의 부활이라고 해석한다. 잭슨주의자란 미국의 7대 대통령 잭슨Andrew Jackson을 지지하는 정치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미국이 이념과 사상으로 탄생한 국가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민족국가일 뿐이라고 본다. 따라서 미국의 도덕과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 일은 불필요하기도 하거니와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오직 미국 국민의 풍요와 안전을 보장하면 되는 것이다. ■ 01 미국: 미국허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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