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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교육
· ISBN : 9788953112445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09-11-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김인중 목사 / 박은조 목사 / 송태근 목사
서론 변화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Chapter 1 셀교회를 위한 배경
전도 목회 / 성령 목회 / 소그룹 목회 / 제자훈련 목회 / 자유롭고 인간미 있는 분위기
▶ <1-1> 김인중 목사의 성령체험 ▶ <1-2> 인터뷰 : 초기 소그룹 _문은석 장로
Chapter 2 셀교회를 위한 도전
2개의 교회 구조 / 소그룹과 순장 모임의 약화 / 제자훈련과 전도 집회의 부족한 면들 / 대형 교회 사역의 문제점
▶ <2-1> 셀교회 전환에 대한 인터뷰
Chapter 3 셀교회를 위한 준비와 시행착오
셀교회 운동의 태동 / 한국 교회의 셀교회 상황 / 담임목사의 셀목회에 대한 도전 / 부목사의 셀목회에 대한 도전 / 셀목회에 대한 소개 / 교역자실의 지루한 셀 토론 / 성급한 적용은 무리인 셀목회 / 열매 없는 사역과 시행착오 / 헌신된 1세대 셀 그룹 / 셀 전담 마크맨 / 셀목회를 접목 실험할 현장
▶ <3-1> 셀교회 전환 기획서 ▶ <3-2> 다락방 설문조사 문항
Chapter 4 셀교회를 위한 돌파구 마련
임직자 훈련의 성공 / 셀교회의 모델; 인도네시아 아바러브교회 / 아바러브에서 발견한 셀의 DNA / 생수의 강 / 지역장 훈련과 셀 양육 과정 / 교구에서 일어난 셀 모델 / 당회원 양육 프로그램 / 비전 구체화 작업
▶ <4-1> 임직자 훈련 인터뷰 _이기수 장로 ▶ <4-2> 직분자 훈련 커리큘럼
▶ <4-3> 당회원 양육 1단계 교육 기획안 ▶ <4-4> 생수의 강 인터뷰 _강기태 장로
Chapter 5 셀교회 전환을 위한 과정
셀 전도 프로그램의 시작 / 셀 중심의 리더 모임 / 교구별 수요 예배 / 셀 모임의 정착 / 교구별 마태파티 / 셀 축제예배
▶ <5-1> 셀 리더십 모임 소개 ▶ <5-2> 장년 축제예배 인터뷰 <이광희 장로, 오동일 전도사>
▶ <5-3> 역동적인 셀 나눔을 위한 4W의 예시
Chapter 6 셀교회 성숙을 위한 과제
셀 그룹 업그레이드 / 셀 양육 업그레이드 / 예배 업그레이드 / 비전 업그레이드 / 어린이 셀과 청소년 셀
▶ <6-1> 지역장·순장 설문지(2007년) ▶ <6-2> 교구 목사 설문지(2008년)
▶ <6-3> 다락방 영적 상황표 ▶ <6-4> 다락방 운영에 대한 대안(2007년)
▶ <6-5> 큰숲 양육 과정(2008년) ▶ <6-6> WORK-OUT 결과보고 <양육 단계>
▶ <6-7> 비전 구체화 인터뷰 <박원호 장로>
Chapter 7 큰숲운동의 시작
미래목회연구소 / 평신도훈련원 / 큰숲운동의 도전 / 개척 교회 목회자 세미나와 교사 파송 / 셀 세미나 / 개 교회 이식 사역 / 큰숲 출판사와 큰숲맑은샘
▶ <7-1> 셀 세미나 소개
Chapter 8 셀과 큰숲운동의 열매
셀목회를 통한 성장과 변화 / 형제 교회의 분립과 개척 / 셀 네트워크의 탄생 / 셀 컨퍼런스
▶ <8-1> 교회 비전 구체화 작업
Chapter 9 셀교회의 뒤안길
담임목사의 부담과 결단 / 부교역자의 많은 업무와 헌신 / 당회의 후원과 기다림 / 성도들의 순종과 인내 / 사역자의 세대교체 /
▶ <9-1> 국장 간담회 ▶ <9-2> Vision 2020 ▶ <9-3> Vision 2020 Theme
Chapter 10 셀교회 전환을 위한 큰 그림
반드시 필요한 전환 과정 / 알아야 할 셀교회의 핵심 영역 / 변화 가능한 우선순위쪾301 셀목회를 업그레이드 하라 / 셀을 보다 강하게 하는 비전
결론
셀: 본질을 회복하는 운동 큰숲운동: 주는 자가 누리는 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셀의 핵심은 기독교와 모든 교회 사역을 ‘관계’와 ‘공동체’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강의와 프로그램은 셀을 지향하면서도 전달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문화가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부담스런 또 하나의 이론이 될 뿐이다.
모든 목회가 그렇듯이 사역과 좋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다 열매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추진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성향과 문화가 더 중요하다. 셀교회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처음에는 외국의 교재와 프로그램을 가져와서 적용하기에 급급했다. 물론 랄프 네이버, 빌 벡헴과 같은 세계적인 셀 지도자나 셀 운동을 주도하는 여러 단체의 많은 강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교회에 적용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셀교회는 성도의 변화와 교회 부흥을 약속하는 도깨비 방망이가 아니다. 셀교회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과 문화, 그리고 목회자와 리더의 인격, 사역 스타일이 셀의 가치로 전달되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셀의 핵심은 기독교와 교회 사역을 ‘관계’와 ‘공동체’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런데 강의와 프로그램은 셀을 지향하지만 이것을 전달하는 목회자와 교회가 서로 관계 맺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훈련이 없다면 또 하나의 부담스런 이론이 될 뿐이다. 김인중 목사는 “셀목회를 할 사람은 인상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그 사람과 몇 시간만 있으면 셀목회를 할 수 있을지 금방 안다는 말이다. 안산동산교회와 같은 대형 교회가 셀교회로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와 교회의 문화가 오랫동안 셀적인 토양으로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안산동산교회는 셀교회로 전환되기 전 20여 년 동안 셀적인 마인드로 준비되어 왔다. 기존의 토양 위에 셀의 시스템과 사역을 체계적으로 접목시킨 것이다.
1장 셀교회를 위한 배경 중에서
모든 변화가 그러하듯이 기회는 위기에서 시작된다. 안산동산교회가 셀로 전환하게 된 것은 교회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교회가 20여 년이 지나면서 집중해 온 핵심적인 가치들이 희미해지면서 시작되었다.
...(중략) 교회가 장년 출석 5,000명을 넘어가면서 이미 대형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교회의 모든 사역은 물론, 심지어 식사와 주차, 헌금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모아 놓고 광고하는 것으로는 충분히 전달할 수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보고와 행정, 조직과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교역자들도 과거에는 한 사무실 안에서 가족처럼 모든 것을 다 알고 지냈다. 그러나 인원이 늘어나면서 교구와 교육부서, 기관마다 사무실이 나눠졌다. 교역자 수련회를 가도 대형버스가 2대나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전체의 통일성(unity)과 인격적인 관계는 점점 어려워져 갔다. 성도들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인원은 많지만 자기가 속한 교구나 부서 외에 다수의 사람들은 알 수 없고, 자신을 애써 알리거나 마음먹고 찾아가지 않으면 공동체에 연결되기가 어려웠다. 함께 교제하고, 나누고 섬기기보다는 예배만 드리고 가는 익명의 크리스천들이 점점 늘어났다.
성도는 늘어나고, 조직과 시스템은 커 가는데 교회의 본질인 공동체성은 극도로 약화되어 갔다. 교회가 공동체이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조직이 되어가고 있었다. 학교 예배당 입당 후 2년 동안 교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많은 고민과 토론, 의견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면 이런 위기들이 교회를 셀교회로 전환케 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셈이다.
2장 셀교회를 위한 도전 중에서
안산동산교회의 셀 전환은 아직 진행 중에 있다. 그럼에도 셀 전환의 경험을 한국 교회와 나누게 된 것은 한국 교회가 셀로 전환하는데 혼란과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 주자는 것이었다. 셀로 전환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8년 전, 안산동산교회가 셀교회로 전환할 때만 해도 한국 교회 안에 모델이 거의 없었다. 부분적으로 몇몇 교회에서만 실행되고 있었다. 한국적인 상황에서 셀목회 전반에 대한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고, 어떻게 전환을 하며, 각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모델을 보여 줄 수 있는 교회가 전무했다. 그랬기에 셀교회로 전환하면서 혼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 보고, 심지어 외국에까지 날아가서 배워오기도 했다. 그렇게 하면서 나름대로 셀 전환의 노하우를 가지게 된 것이다. 아직도 안산동산교회의 셀 전환은 진행 중에 있고, 내부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이상에 50% 정도 접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동산교회가 셀 전환의 경험을 한국 교회와 나누게 된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셀교회는 그것을 인정하든, 하지 않든 간에 이미 전 세계적인 목회의 흐름이 되었다. 모든 교회가 셀교회를 하지 않더라도 그 도전에 대하여 현대 교회는 부분적으로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최근 7, 8년 동안 한국 교회 목회자들 사이에 가장 큰 목회적인 화두는 ‘셀목회’라고 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셀과 관련해서 여러 세미나와 교회 탐방에 가장 많은 인원과 교회가 참여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교회 안에서 셀목회 전반에 대하여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배우고 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코칭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더더욱 없다. 과거에 셀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셀을 가르쳐 주는 몇몇 단체가 있었다.
하지만 셀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면 그런 이론적인 가르침이나 외국 교회 탐방으로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한국 교회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본 경험과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 셀교회를 시작한 여러 교회들이 많은 재정과 시간, 에너지를 쏟고도 좋은 열매보다 오히려 교회가 나눠지고,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별히 개척 교회나 작은 교회의 경우 함께 동역할 목회자나 스태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훨씬 많다. 더 어려운 것은 셀 모델 교회마다 다른 점이 많고 다양하다는 것이다. 많이 보고 알면 알수록 어느 것이 우리에게 맞는지 더 혼란스럽고 그것을 다 알기에는 재정도,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다. 셀목회를 진행할수록 이것이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셀목회를 꽃피웠던 FCBC교회가 랄프 네이버라는 뛰어난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회 현장에서 바쁘게 사역하는 목회자로서는 아무리 의욕이 있어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안산동산교회가 한국 교회를 향한 셀 세미나와 코칭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눔으로써 한국 교회가 셀로 전환하는데 혼란과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 주자는 것이었다. 셀로 전환하면서 우리가 그 어려움이 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셀 세미나와 셀 코칭을 통해 많은 교회들이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게 셀로 전환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사역을 통해 한국 교회 안에 더 많은 셀교회가 일어나기를 원한다. 완벽한 셀교회는 아니더라도 셀목회의 좋은 점을 부분적으로 취하여 한국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제자훈련이냐 셀이냐, 성령 사역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흐름으로 교회가 얼마나 건강해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셀목회 이후에 또 다른 흐름이 있다면 그 장점을 한국적인 상황에 맞게 잘 수용해서 보다 건강한 교회를 이뤄 가면 되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전환 과정
셀교회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것은 ‘전환’이라는 단어이다. 모든 공부나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다. 기초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숙지하느냐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판가름이 난다고 할 수 있다.
많은 교회의 셀 전환을 도우면서 느끼는 것은 ‘전환’에 대해 보다 심사숙고했다면 문제의 50%는 줄였을 것이다. 많은 목회자가 주위 사람의 이야기와 몇 번의 세미나를 듣고 자신의 교회에 가서 바로 실행을 한다. 셀교회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도 없고, 자신의 교회 상황에 얼마나 합당한지를 고려하지도 않은 채 밀어붙인다는 말이다. 교역자, 당회원, 구역장을 모아 놓고 ‘우리 교회는 이제부터 셀교회로 간다’고 선포해 버린다. 셀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훈련도 없이 구역의 시스템을 바꾸고, 성가대를 바꾸고, 전도회와 전도행사를 없앤다. 그 교회에서 10년, 20년 계속 해 온 사역과 프로그램을 갑자기 바꿔 버린다. 성도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은 엄청난 충격이다. 새로운 사역이라고 시작한 것이 과거보다 특별히 다를 것도 없어 보이니 동의하기 더 어렵다.
우리도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구역에서 지금까지 성경 공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목사님 설교로 만든 4W라는 것을 한다. 그리고 계속 “마음을 나누라! 삶을 나누라!”고 한다. 5년, 10년 동안 같은 구역에 있으면서 그 집에 숟가락, 밥 그릇 몇 개인지도 거의 다 아는데, 더 나눌 것도 없는데 계속 나누라고 하는 것이다. 나눔이라는 것이 잘 훈련되지 않으면 자칫 주변 이야기만 실컷 하다가 돌아갈 수 있다. 성경공부는 거의 없이 나눔만 하는 것이 성도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왜 우리 구역모임에는 말씀과 기도는 없고 신세한탄만 하다가 가느냐?”고 토로한다. 구역모임과 성경공부의 차이를 가르쳐 주지 않고, 모자라는 성경공부를 어떻게 대체할지 대책을 세워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어떤 교회는 전 교회 앞에서 셀교회로 간다고 선포해 놓고, 진행하다가 힘들어서 결국 목회자가 당회나 교회 앞에 사과하고 포기 선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셀과 관련해서 새로운 사역을 진행할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그래서 성도들이 참다가 결국 목회자와 신뢰 관계가 깨지고 교회가 큰 어려움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셀목회’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그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방법과 절차, 과정의 지혜가 부족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우리한테 합당한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그리고 실행할 때 언제, 어디서부터, 어떤 속도로,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것인지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 특별히 담임목사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가 낮고, 교회 역사가 오래고, 당회가 보수적이고, 성도의 연령이 높을수록 전환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어떤 면에서 전환 기간을 신중하게 잘 준비할수록 늦을 것 같지만 나중에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전환’은 성도와 교회가 셀을 안정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셀의 경험과 능력이 전 교회적으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목회자가 여러 경로를 통해 셀목회에 대한 도전을 받고 난 다음부터 ‘전환’은 시작된다.
10장 셀교회 전환을 위한 큰 그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