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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박규숙 (지은이)
두란노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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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5311616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1-06-28

책 소개

박규숙 저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시로 옮겨 적는 시인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꼭꼭 눌러 담은 시 83편과 교사로서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지내 온 그간의 이야기들을 담은 시 19편을 함께 묶었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고백을 드리는 저자의 맑고 순수한 시상(詩想)이 글 속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목차

1부 나를 찌르며 마음을 찢으며
천국 살다 천국 가고/ 골방 예수/ 예수 없는 예수쟁이/ 은 30냥/ 유다복음을 쓰다/ 이 담에 그를 만나면/ 초(超) 바리새인 1/ 초(超) 바리새인 2/ 언감생심(焉敢生心)/ 십자가 아래 나/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내 혀를 끊어 주시옵소서/ 이렇게 살다가/ 하물며/ 지독한 자유 뒤에/ 찌꺼기 사랑/ 돌을 내려놓아라/ 그대로 남기고/ 병든 자에게야/ 내 몫이 있다

2부 예수가 쓰신다
돌 항아리 여섯 개/ 그가 태어난 즈음에/ 방주 안에서/ 속 빈 철봉/ 예수가 쓰신다/ 이사야 43장/ 나오미의 노래/ 백부장과 하인/ 내 생각에는/ 네게 있더냐/ 심수봉이 찬송가를 부른다/ 잔뿌리 모세혈관/ 못/ 너무 큰 당신/ 최소한의 것들로/ 소경거지 바디매오/ 우편 강도 좌편 강도

3부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3급수 산천어/ 몽땅 감사/ 손해사정인 만나던 날/ 피투성이라도 살아라/ 함부로 절망하지 마라/ 지나 보면 모두/ 기도할 수 없을 때/ 씨앗들/ 당신 겉옷 끝자락만이라도/ 도저히 사랑할 수 없을 때/ 눈물 두 개/ 가라 해라 오라 해라/ 선포 하여라!/ 뫼비우스의 띠, Mobius Strip/ 이제는 너를 통해 말하고 싶다/ 언약의 어디쯤일까/ 축복 명령

4부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변기 막힌 아침/ 자잘한 행복 넘치는 감사/ 겨울을 넘어/ 출근길/ 엄마와 시장 가기 정말 싫다/ 내 늙은 아비는/ 운동화를 꿰매면서/ 땅 따먹기/ 부활절 부황 뜨기/ 디딤돌과 걸림돌/ 효주 천사/ 고아 가족/ 우리 동네 오뎅아저씨

5부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연리지(連理枝)/ 등나무 연가/ 은행나무 숲/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너도 그냥 거기 있어라/ 오뎅 국물같이/ 뜨개질/ 내 인생의 봄날/ 네 신발도 사랑했지/ 나, 지금 연애하나 봅니다/ 아침 같은 사랑, A love Like Morning/ 생각이 늘 넘치는 나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못하던 너는/ 당신이 오기 전에는, Until you came to me/ 당신의 뜰에서

6부 지독하게 편애하기
보자기 사랑/ 옛 제자를 만나고 오는 길/ 성적표를 쓰면서/ 아직도 내 시는/ 함께 넘는 줄넘기/ 주유소 갈 때마다/ 소방 훈련하던 날/ 펭귄, 날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한다/ 그래, 우리는 똑같구나/ 지독하게 편애하기/ 화초 고르기/ 하나님 마음을 빌려다/ 배꼽인사/ 뭘 하더라도/ 28호봉이 되고 나니/ 마음 베기/ 선인장 이해하기/ 그래, 니가 내 스승이다, You are The Teacher of Mine!

저자소개

박규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밌지만 엄한 선생님으로 다들 Q쌤으로 부른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경기도에서 20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마음에 담고 오래 생각하면 모든 것들이 시가 된다고 믿고 성경 전체의 사건과 인물을 시로 쓰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한국토종영어로 시와 동화를 써서 세계를 감동시키고 싶고 이 또한 되리라 믿는다. 오륜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좋은교사' 운동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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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너는 내 눈 속 깊이
박아 두었지
상처투성이 가시 그대로
내 눈동자에 박힐 때
피와 눈물이
한없는 강물이었다

하늘에
해 심고 별 심을 때
너는 내 눈 속 깊이
박아 두었지.
심장도 너무 멀어서
가슴도 너무 넓어서
피와 눈물 다 흘리고는
내 눈 깊이 박혀 버린 너

내 사랑
내 어여쁜 것

-------------------------------------------
같은 나이지만 믿음의 선배처럼 여기는 귀한 친구가 있습니다.
참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하나뿐인 아들은 발달장애와 자폐의 경계로 진단되어 교사도 그만두었을 때, 한 많은 세월을 산 어머니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벅찰 정도로 인생의 고난이 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기도 없이는 살 수 없다며 그녀는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폐결핵으로 쓰러지고 입원을 했습니다.
원래 마른 사람이 빨래판 같은 등이 되어 누워 있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기도를 하는데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 詩로 내 딸을 위로 하여라!”
그러나 시가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박는다’ 는 말이 너무 강해 ‘눈에 심고’로 바꾸려했지만 그 표현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아프셨다고, 그만큼 아픈 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 쓰고 프린트를 누르기 직전 한 줄 더 써 넣으라고 하셨지요.
“내 사랑, 내 어여쁜 것”
그가 너무나 소중한 내 딸이라고…
--------------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아가 5:2)
- 5부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중에서


옛 제자를 만나고 오는 길

그때 내가 감히
너를 가르치려 했구나
스스로 교실 왕국 군주 되어
나이만 어린 너를
내 생각대로 혼내고 울리고
걱정스럽다고 혀를 차고
이렇게 잘 자랐는데???
내 걱정이나 알차게 했으면
이렇게 부끄럽지나 않았을걸

그때 내가 감히
고래를 어항에 가두려고
잡고, 누르고, 우겨댔구나
고래는 바다에서 사는 줄도 모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그때는 정말 미안했다

----------------------------
그 아이는 20년 교사 생활 중 잊혀지지 않는 아이였다. 신발은 늘 구겨서 질질 끌고 다니고, 껌은 질겅질겅, 흡연으로 인해 교실이고 복도고 거침없이 침을 뱉어대던 아이였다. 눈빛이 무서워서 새내기 교사였던 나는 혼내기도 무서웠다. 미운 얼굴은 아니었지만 살벌한 표정 때문에 예쁜 구석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아이가 시집을 가서 두 아이를 업고, 안고, 난(蘭)을 들고 찾아왔다.
난을 들고 온 것도 충격이었지만, 두 아이에게 일일이 존댓말을 쓰며 내게 인사드리라고 배꼽인사를 가르치는 그녀의 모습은 컬트영화에 가까운 코미디였다. ‘나는 네가 지난 고교시절에 했던 일을 다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그녀가 눈치를 챘다. 눈을 못 맞추며 부끄럽게 웃던 모습이라니… 아이들이 잘못하면 자기도 무릎 꿇고 앉아 자식을 혼낸다는 동창들 사이의 괴소문이 거짓말은 아닌 듯싶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학교는 왜 그렇게 무능했을까? 나는 대체 뭘 했나? 그녀가 내려놓고 떠난 난을 한참 바라보며 웃다가 씁쓸하다 했다.
- 6부 ‘지독하게 편애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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