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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53137028
· 쪽수 : 58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_12
서문 _28
제1부 o 성경 강해
1. 엘리야: 우울증과 두려움의 치유 40
크리스토퍼 J.H. 라이트
2. 예레미야: 환멸과 원통함, 자기연민의 치유 60
크리스토퍼 J.H. 라이트
3. 베드로: 실패와 죄책감의 치유 85
크리스토퍼 J.H. 라이트
제2부 o 선교사의 환멸과 낙심, 우울증
4. 사례 연구:
절망과 낙심, 환멸, 낙담, 실망의 어둠 속에서 길 찾기 108
루스 L. 맥스웰
"절망과 낙심, 환멸, 낙담, 실망의 어둠 속에서 길 찾기"에 대한 논평 122
홍경화
5. 한국인 선교사의 정신건강을 위한 여정 129
김도봉
"한국인 선교사의 정신건강을 위한 여정"에 대한 논평 141
토머스 켐퍼
6. 한국 문화의 관점에서 본 선교사의 분노 147
조나단 S. 강
"한국 문화의 관점에서 본 선교사의 분노"에 대한 논평 166
바버라 휴프너-켐퍼
7. 국제선교의 도전을 항해하며 171
김수현
"국제선교의 도전을 항해하며"에 대한 논평 185
퍼트리샤 루실 톨런드
제3부 o 선교사의 관계 역동성과 갈등
8. 한국인 선교사의 부부관계에 대한 사례 연구 194
이현숙
"한국인 선교사의 부부관계에 대한 사례 연구"에 대한 논평 206
벤 토레이
9. 신경발달장애와 선교사 자녀의 정신건강 212
낸시 A. 크로퍼드
"신경발달장애와 선교사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논평 225
제니 H. 박
10. 성중독 232
리처드 윈터
"성중독"에 대한 논평 244
김선만
제4부 o 선교사의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요인
11. 제한 접근 지역 선교사의 심리적 스트레스 254
김정한
"제한 접근 지역 선교사의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논평 272
캐런 F. 카
12. 용기 있는 외침과 혼란스러운 위기, 적절한 돌봄의 윤곽 278
스탠리 W. 그린
"용기 있는 외침과 혼란스러운 위기, 적절한 돌봄의 윤곽"에 대한 논평 293
변진석o홍혜경
13. 하나님의 상처 입은 종: 트라우마에 대한 경험 탐구 299
김영옥
"하나님의 상처 입은 종: 트라우마에 대한 경험 탐구"에 대한 논평 312
패멀라 데이비스
14.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영적 자원 316
프라우케 C. 쉐퍼o찰리 A. 쉐퍼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영적 자원"에 대한 논평 330
최미생o최헌
15. 한국인 선교사의 행복과 선교 공동체 내의 조직적 돌봄 337
엄은정
"한국인 선교사의 행복과 선교 공동체 내의 조직적 돌봄"에 대한 논평 352
로이스 A. 도즈
제5부 o 선교사의 정신건강 돌봄을 위한 자원
16. 조직 중심의 멤버 건강 358
브렌트 린퀴스트
"조직 중심의 멤버 건강"에 대한 논평 371
성남용
17. 한국인 은퇴 선교사들의 정서적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대한 사례 연구 378
이재헌 · 문성일
"한국인 은퇴 선교사들의 정서적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대한 사례 연구"에 대한 논평 391
리즈 벤더-새뮤얼
18. 남서울교회를 통해 본 한국인 선교사의 은퇴 준비 398
김진봉oJ. 넬슨 제닝스
"남서울교회를 통해 본 한국인 선교사의 은퇴 준비"에 대한 논평 412
로렌스 펑o존 왕
제6부 o 워크숍 논문
19. 구약성경에 나타난 우울증 422
마이클 G. 디스테파노
20. 선교사 자녀, 이들의 요람을 흔드는 자는 누구인가? 452
로이스 A. 도즈
21. 다문화 선교 수립에 따른 기회와 도전, 한국 WEC 국제선교회의 사례 468
박경남o조경아
제7부 o 마무리 요약
22. 우리의 고통은 헛되지 않다 486
이정숙
23.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정신건강과 하나님의 종들 500
조나단 J. 봉크
참가자 _520
기고자 _529
미주 _543
색인 _581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교사는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3)는 성경 말씀처럼 복의 전달자다. 선교사는 예수님의 성품을 반영하여 그 성품을 재생산하며, 예수님이 이 땅에 세우신 구조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며, 땅의 모든 종족이 복음을 들을 때까지 말씀을 전달하고 또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가진 우리는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간 믿음으로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권면했을 뿐이다. 선교사의 정신건강 문제를 돌보는 것은 이제 선택 사항이 아니라 건강한 선교를 지속하기 위한 필수 영역이 되었다. 정신건강 전문가와 교회는 선교사의 정신건강과 삶을 보살피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더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은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미 파송된 선교사를 제대로 보살피는 과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한국 교회와 선교계, 특히 선교사 멤버케어 단체들이 힘을 합쳐 보다 나은 선교사 케어를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할 때다. 선교사 멤버케어 사역기관이 늘어나야 하고, 그들의 사역이 보다 종합적이고 전문화되어야 한다. 멤버케어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되, 각 기관마다 고유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예레미야가 느끼는 환멸이 더욱 심해지는데, 그 이유가 다음 말씀에 기록되어 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렘 15:16
그는 사역 초기의 일을 회상한다. 어린 시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은 다소 벅차게 느껴졌을 테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기쁨과 즐거움이 그에게 있었다. 그는 달콤한 음식을 먹듯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먹었
다. 이전의 수많은 선지자처럼 그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올바른 의미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그도 초기에는 커다란 희망과 기대를 품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열방의 선지자'가 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도전이고 사명인가! 그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은 자라"고 말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이자 권한이었다. 이것은 한때 소중한 특권처럼 보였으나 이제는 견딜 수 없는 짐과 날마다 겪는 고문이 되었다.
예레미야는 이처럼 환멸에 빠진다. 그는 상황이 주는 압박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하나님이 부르셔서 이 임무를 맡았고,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달리 갈 곳이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것이 싫어 차라리 이런 삶으로 태어나지 않았기를 바란 것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안사람들처럼 제사장이 될 기대를 가졌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가졌을 법한 모든 꿈은 깨졌다. 그의 인생은 실망과 좌절로 얼룩지고 환멸 속에 가라앉고 말았다. 이런 환멸은 하나님의 종에게 쉽게 찾아온다. 새내기 교역자가 목사 안수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교회에 부임한다. 그는 자신이 부임할 교회가 생명력과 큰 성장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생각하며 영적이면서 선교 중심적일 거라는 기대를 품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의 명성 아래 감춰진 생기 없는 분위기, 역기능, 성격 차이로 인한 다툼, 권력 투쟁, 심지어 부패와 부도덕을 발견한다. 목회에 대해 품었던 그의 열정은 이제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