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3138186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0-07-22
책 소개
목차
서문 8
서론 12
제1장
롬 1:3-4과 15:7-12의 수미상관 구조, 그리고 롬 1:3-4과 1:16-17의 복음에 대한 두 개의 정의 27
제2장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예수에 관한 복음의 기독론적 양식 35
제3장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예수는 그의 속죄와 현재적 통치와 중보를 통하여 사탄의 세력들을 멸하고
우리를 구속하신다 47
제4장
하나님의 의의 계시 (롬 1:17; 3:21) 73
제5장
칭의는 무죄 선언과 함께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의 회복 (즉 주권의 전이)을 의미한다 81
제6장
세례 때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와 주권의 전이 (롬 10:9-10) 89
제7장
칭의의 현재적 단계와 윤리적 명령형들 99
제8장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칭의와 우리의 행위대로의 심판 119
제9장
"유대인도 없고 헬라인도 없고, 종도 없고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다" (갈 3:28) 145
제10장
예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부활절 이후 구원론적 형태로 표현한 바울의 칭의의 복음 157
제11장
칭의론을 해석함에 있어 '하나님 나라'가 '아브라함의 가족'보다 더 포괄적인 범주이다
- N. T. 라이트의 해석에 대한 비평 173
요약과 결론 192
부록: N. T. Wright, Paul: A Biography(San Francisco: HarperOne, 2018)에 대한 논평 198
약어표 213
참고문헌 214
저자 색인 233
성구 색인 237
고대 문헌 색인 25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의롭다함을 얻는 믿음과 의로운 삶을 분리하는 것은 저의 고국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만 아니라 제가 지금 살고 사역하고 있는 미국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 문제로 인해 하나님의 의롭 다함을 받은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의/정의와 평화와 행복’을 이 땅에 실현해야 하는 그들의 사명을 수행함 (롬 14:17)에 있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마 5:14-16) 세상의 ‘소 금’과 ‘빛’이 되거나, 바울이 당부한 대로 (빌 2:14-16)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대신에, 종종 이 세상을 더 어둡게 하고 더욱 부패하게 만들어, 그들보다 더 양식이 있는 비그리스도인들의 조롱의 대상 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목회적 관심을 가지고 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설교가 아니라 학문적인 논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책에서 행한 바울의 칭의론에 대한 강해가 독자들 중 몇 사람이라도 자신들의 제자도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도록 하고 (그것이 실제로 저로 하여금 저 자신의 제자도를 돌아보게 했듯이) 동료 교수들과 목회자들 중 일부라도 칭의론을 좀 더 포괄적인 총체로 가르치거나 설교하게 설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교회가 하나님과 자신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의와 생명을 이 땅 위에서 좀 더 구현해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칭의를 묵시적 틀 안에서 주권의 전이로 이해하는 케제만의 통찰을 활용하면서, 바울의 칭의론에 그가 로마의 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시하듯이, 기독론적 관점과 인간론적 관점 양쪽에서 (또는 기독론과 인간론을 통합하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바울의 윤리가 어떻게 그 (칭의의) 교리에서 나오게 되는지, 그리고 그의 행위대로 심판의 교리는 그 (칭의의) 교리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설명하기를 시도한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의 복음을 기독론보다는 구원론적 용어로, 특별히 칭의라는 그림 언어로 전개한다. 하지만 다윗적 메시아로서 모든 민족들 위에 행사하시는 예수님의 구원의 통치를 언급하는 이 수미상관 구조로써, 바울은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구원, 즉 죄인들에 대한 칭의가 예수님이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들의 메시아적 왕으로서 가져오셨고 지금도 가지고 오시는 종말론적 구원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바울의 칭의의 복음을 예수가 하나님의 ‘권세를 행사하는 아들’로 세우심을 받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왕적 권세를 행사하시는 하나님의 부왕 (副王)으로 세우심을 받은 다윗적 메시아로서, 모든 민족들 위에 구원의 통치를 행하심의 맥락에서 또는 그러한 용어로 해석할 때만 그 복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 진가를 제대로 헤아릴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