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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992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12-18
책 소개
목차
서문: 이렇게 하나님을 의심해도 괜찮을까
1.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될 때
"성경을 다 그대로 믿는 건 불가능해."
2. 하나님의 약속이 의심될 때
"상황은 더 나빠지고 시간만 가고 있어."
3.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의심될 때
"자질 없는 내게 이 일을 맡긴 건 하나님 실수야."
4. 하나님의 보호가 의심될 때
"이 세상에 안전한 곳은 없어."
5. 하나님의 후하심이 의심될 때
"가난과 불행에서 벗어날 길이 안 보여."
6. 하나님의 공의가 의심될 때
"세상에 만연한 불의와 불평등을 봐."
7. 하나님의 돌보심이 의심될 때
"왜 나를 태어나게 하셔서 이 고생을 하게 하실까?"
8. 하나님의 치유가 의심될 때
"병을 고쳐 달라고 아무리 기도해도 소용없어."
9. 하나님의 부활 능력이 의심될 때
"죽은 몸이 부활할 거라고? 말도 안 돼."
10. 끝없는 의심을 딛고 믿음으로
"주님, 의심 많은 저를 긍휼히 여겨 주세요."
책속에서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인류 전체의 조상인지 의문을 품는다. 성경의 가르침이 과학적 증거와 일치할 수 있을까? 우리 문화는 성경의 성 윤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우리도 그럴 때가 있다. 우리는 성(性)은 두 개만 존재하고 따라서 남녀가 평생의 언약 안에서 연합하는 것만이 결혼의 유일한 정의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곤 한다. 자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생명의 신성함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은 옳은가? 그 가르침은 여성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여성을 억압하는 것인가? 인종 정의(racial justice)를 포함해서 정의에 관한 성경의 관점은 옳은가? 성경은 인류의 근본적인 연합과 영원한 다양성에 관해서 참된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가? 정말 우리 몸이 부활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되는가?
이런 의문과 반대 속에서 많은 회의주의자들은 성경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고, 역사적으로 믿을 수 없으며, 문화적으로 퇴보적”이라고 믿는다. 때로 우리는 이런 의문에 공감할 수 있다. 성경을 주의 깊게 읽다 보면 결국 받아들이기 힘들고 믿기 어려운 내용을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그럴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_ <1.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될 때> 중에서
어떤 의심은 사라의 의심만큼이나 심각하다. 구원의 핵심이 되는 약속들을 의심하는 것이다. 칼뱅은 우리가 의심하는 주된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약속과 정반대다. 하나님은 불멸을 약속하시지만 우리는 죽음과 부패에 둘러싸여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여긴다고 선포하시지만 우리는 죄에 뒤덮여 있다.” 이 목록은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하나님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낀다. 하나님은 거룩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는 너무도 많은 죄와 씨름하고 있다. 그래서 과연 우리가 순전해질 것인지 의심이 든다. 하나님은 부활을 주어 영생을 누리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듯 보이는 날들이 있다. 정말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게 될까? 때로는 믿음보다 의심이 더 쉽다.
_ <2. 하나님의 약속이 의심될 때> 중에서
마침내 모세는 속내를 직접적으로 털어놓는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13). 이것은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셨을 때 이사야가 한 말과 정반대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 물론 모세도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부름이 들려오자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처음에는 대답했다(출 3:4). 하지만 하나님이 무슨 일을 시키시려는지 알고 나서는 사실상 이렇게 말했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보내소서.”
많은 사람이 모세에게 공감할 것이다. 내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 영적으로, 지적으로, 음악적으로, 체력적으로, 미적으로,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혹은 다른 면에서 내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내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이것이 내게 적합한 일일까? 하나님이 이 일로 나를 부르시는 것 같은데 과연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우리는 목표를 달성한다거나,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거나, 우리 삶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룬다거나 하는 것을 믿지 못하기 십상이다. 우리 모두는 나름의 의심을 품고 있다.
_ <3.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의심될 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