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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영미문학론
· ISBN : 978895443868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8-05-18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삶의 터전으로서의 미국의 영혼
2장 벤저민 프랭클린
3장 헥터 세인트 존 드 크레브쾨르
4장 페니모어 쿠퍼의 백인 소설
5장 페니모어 쿠퍼의 가죽 각반 소설
6장 에드거 앨런 포
7장 너대니얼 호손과 《주홍 글자》
8장 호손의 《블라이드데일 로맨스》
9장 데이나의 《2년간의 선원 생활》
10장 허먼 멜빌의 《타이피 족》과 《오무》
11장 허먼 멜빌의 《모비 딕》
12장 휘트먼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진짜 미국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또는 적어도, 아직 해돋이도 시작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미국의 시대는 헛된 기대였다. 즉, 진보적 미국인의 의식 속에는 한 가지 지배적 욕망이, 낡은 것을 제거하려는 욕망이 있었다. 지배자들을 제거하고 민중의 의지를 찬양하라. 민중의 의지라는 것은 단지 허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찬양은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민중의 의지라는 이름으로 지배자들을 제거하라. 당신이 지배자들을 제거했을 때 당신에게 남는 것은 민중의 의지라는 이 단순한 구절이다. 그때 당신은 멈추어 서서 숙고하고, 당신 자신의 온전함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미국의 영혼>
이 모범적 미국인은 무미건조하고 도덕적이고 공리주의적인 작달막한 민주주의자로, 그 어떤 러시아의 허무주의자보다도 낡은 유럽을 파괴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했다. 그는 집에 머물면서 양친에게 복종하는 아들처럼 내내 조용히 양친의 권위를 증오하고 내내 조용히 자신의 영혼으로 양친의 권위뿐만 아니라 양친의 전 존재까지도 파괴하고 있는 아들처럼 시간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조금씩 마모되는 방식으로 유럽의 파괴 문제를 끝내려고 했다. 벤저민은 정신적으로는 유럽의 집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신적 고향은 과거에도 유럽이었고, 지금도 유럽이다. 비록 미국이 엄청난 양의 금을 쌓아 올렸지만, 이것은 정말 짜증나는 유대 관계다. 엄청난 양의 금은 단지 분뇨 더미일 뿐이다. 미국이여, 미국이 미국 자신에게 진정한 실체가 될 때까지 아마 금은 계속 분뇨 더미로 남아 있을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크레브쾨르는 우리가 만난 수많은 사람처럼 지적인 야만인이 되고 싶어 했다. 자연의 달콤한 아이들처럼. 자연의 야만적이고 피에 굶주린 아이들처럼. 백인 미국인들은 자신들을 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특히 백인 여자 미국인들이 그렇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고난이도 곡예는 다시 이 “야만인”의 고난이도 곡예다. 자동차, 전화, 물질적 돈과 이상 등을 버리지 못하는 하얀 야만인들! 자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야만인들이여! 그럼에도 충분히 야만적이 아닐까, 당신 신들이여!
?<헥터 세인트 존 드 크레브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