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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아버지

물에 잠긴 아버지

한승원 (지은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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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아버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에 잠긴 아버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3770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10-20

책 소개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등단 이래 반세기 가까이 수백 편의 소설을 써내며, 잠시도 한국 소설문학의 계보에서 멀어진 적 없는 작가… 희수의 나이를 맞은 작가 한승원이 자신의 소설세계의 정점에서 장편소설 <물에 잠긴 아버지>를 펴냈다.

목차

식물성 아나키스트 007 | 물 009 | 강 016 | 전야 022 | 허공 024 | 청람색 물너울 028 | 할아버지의 난초 034 | 놋쇠화로 037 | 결혼 039 | 신행길 048 | 맥주 한잔 053 | 초례 055 | 신부 064 | 일곱 벌의 망자 옷 065 | 할아버지의 유언 068 | 어머니 같은 070 | 갈대철학 074 | 중국성 076 | 흔들리는 모텔 방바닥 084 | 챙 챈 챙챙 085 | 트라우마와 결핍 091 | 몸보신 092 | 수학시간 095 | 운동장 다섯 바퀴 097 | 이웃집 노총각 099 | 교련 검열 106 | 인격 파산 108 | 자투리 인간 109 | 밀주 113 | 동전의 양면 116 | 나주 배 119 | 첫아들 123 | 호떡 130 | 괴소문 134 | 휴가 136 | 한 많은 인생 140 | 신동 143 | 특별한 제의 144 | 편애 146 | 명태 148 | 나비 꿈과 무지개 꿈 151

허무 152 | 법대 합격 153 | 열한번째 자식 155 | 일남이의 입대 158 | 금시계 163 | 고시촌 166 | 살아 있는 어둠 169 | 절망 172 | 잠적 176 | 암흑 세상 179 | 황치 184 | 다시 부용산 189 | 배반 195 | 타자의 시선 199 | 한풀이 206 | 아버지의 광기 208 | 김장사 210 | 밤봇짐 213 | 흐르는 음화 215 | 반지하 방 한 칸 216 | 거미 217 | 아버지의 자리 223 | 산타클로스 226 | 눈물 묻은 군고구마 229 | 일순의 변신 230 | 피에로 233 | 연립주택 235 | 무덤들 238 | 불효 죄인 241 | 아파트 경비원 244 | 고무줄 시간 248 | 고향 노인 251 | 아내의 배반 255 | 건너지 못할 강 260 | 빨치산 토벌대장 262 | 파리 266 | 창고 관리인 270 | 아픈 가슴 271 | 행운 273 | 모순 274 | 망향비 앞에서 277

작가의 말 283

저자소개

한승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목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미국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 김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문단에 큰 궤적을 남겼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소설가, 그림동화작가 한규호의 아버지이며 장흥 바닷가 해산토굴에서 집필중이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일』, 『동학제』, 『아버지를 위하여』, 『시인의 잠』, 『연꽃바다』, 『해산 가는 길』, 『꿈』, 『사랑』, 『화사』, 『멍텅구리배』, 『물보라』, 『초의』, 『흑산도 하늘길』, 『추사』, 『다산』, 『원효』, 『항항포포』, 『겨울잠, 봄꿈』, 『사람의 맨발』, 『달개비꽃 엄마』가 있으며, 소설집 『한승원 중·단편전집(전7권)』, 『앞산도 첩첩하고』, 『안개바다』, 『미망하는 새』, 『폐촌』, 『포구의 달』, 『새터말 사람들』, 『희망 사진관』과 시집 『열애일기』, 『사랑은 늘 혼자 깨어있게 하고』, 『달 긷는 집』, 『사랑하는 나그네 당신』, 『이별 연습하는 시간』, 『노을 아래서 파도를 줍다』, 『꽃에 씌어 산다』와 산문집 『허무의 바다에 외로운 등불 하나』, 『키 작은 인간의 마을에서』, 『푸른 산 흰 구름』, 『바닷가 학교』, 『차 한 잔의 깨달음』, 『강은 이야기하며 흐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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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것은 한 마리 개미로서 수없이 많은 개미들 속에 참여하여 거대하고 오만한 권력의 성을 허물어뜨리려 덤비는 것이고, 거대하여 끄떡도 않는 오만한 절벽을 향하여 무모하게 날아가는 달걀 한 개쯤이었다. 밟혀 죽거나 깨질 줄 알면서 왜 덤비는가. 인간으로 대접받으며 살고 싶다는 자존 하나가 속에서 꿈틀거리기 때문이었다. 횟배앓이를 하는 사람처럼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울부짖으며 덤비는 것이었다.


아들딸들에게 자기처럼 비굴하고 양순한 삶을 죽은 듯이 살아가라고 가르쳤다. 무조건 여당을 지지할 뿐만 아니라, 관권 앞에서 철저한 복종자로서의 길을 가라고 설교를 했다. 물처럼 아래로만 흐를 뿐 절대로 거스르지 말라는 것이었다. 관에 대들어보아야 대드는 놈만 다친다는 것, 대대로 흘러온 이 나라 역사가 그렇다는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질그릇 항아리를 속에 감추고 사는데, 그 안에 뱀을 담아 키운다. 밖에서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그 사람이 뱀을 몇 마리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고, 얼마나 큰 어떤 색깔의, 어떠한 독을 가진 뱀을 키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항아리를 속에 감추고 있는 사람을 의뭉하다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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