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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박범신 중단편전집 6 : 빈방 (박범신 연작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3792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5-10-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5463792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5-10-24
책 소개
소설가 박범신의 중단편소설을 총망라한 전집. 6권 <빈방>. 생명력 없는, 생산적이지도 창조적이지도 않은 불모와 불임의 시대, 빈방에 갇혀 있는 현대인의 초상과, 욕망에 굴복하거나 자신을 완전히 버리거나 하며 빈 것을 채워나가는 이들을 그린 연작소설집이다.
목차
별똥별
빈방
항아리야 항아리야
괜찮아, 정말 괜찮아
감자꽃 필 때
흰건반 검은건반
작가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엇을, 나는 쫓아갔던가.
내가 봄부터 여름까지 숨가쁘게 쫓아갔던 것은, 무적의 사냥꾼도, 오리온이나 불멸의 오시리스도 아닌, 단지 허깨비 같은 것, 어쩌면 아령체조와 역기로 잘 단련된 내 육체를 소진하기 위해서였는지도 몰랐다. 육체의 소진은 쓸쓸하지만 편안하다……
- 「괜찮아, 정말 괜찮아」에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우주는 내가 나의 중심이 돼서 보았을 때 거대한 원형의 투구 같아 보였다. 나의 투구를 뚫고 들어올 창과 칼은 없을 것이었다. 나는 비로소 마음을 탁 놓고 액셀러레이터를 힘있게 밟았다. 별의 드높은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쓸쓸한 자들이 쓰고 있는 거대한 투구들이 부딪치며 내는 놀라운 음악 소리였다. 나의 손가락들이 나도 몰래 춤추듯 움직였다. 높은음. 낮은음. 그리고 흰건반, 검은건반.
- 「흰건반 검은건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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