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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642668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6-10-1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태평광기』라는 ‘이야기’ 책
1장 동아시아 이야기 보고의 탄생
1. 『태평광기』의 편찬 배경
2. 출판과 전승을 둘러싼 진실
3. ‘소설’ 관념의 인식 변화
2장 『태평광기』의 세계
1. 세계관과 분류체계
2. 기환奇幻의 세계
1) 도교 2) 불교 3) 정명 4) 현능 5) 관직
6) 무용 7) 문재 8) 기예 9) 오락 10) 음식
11) 처세 12) 해학 13) 부덕 14) 부녀?노복 15) 몽
16) 무격 17) 귀신 18) 생사 19) 자연 20) 식물
21) 동물 22) 이국 23) 전기 24) 잡록
3. 평가
3장 동아시아 문학에 미친 영향
1. 『태평광기』의 한국 전래와 수용
2. 『태평광기』의 일본 전래와 수용
맺음말 『태평광기』의 시대적 의미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 중국의 이야기 모음집인 『태평광기太平廣記』는 송나라 이전까지 전해지던 각종 이야기를 방대하게 수록한 귀중한 자료로서 글로 전달되는 이야기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중국의 전통 시기에는 『태평광기』에 수록된 이러한 ‘이야기’를 ‘소설小說’이란 용어로 통칭했는데, 이때의 소설은 우리가 익히 아는 근대적 의미의 소설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자질구레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이해되었다.
‘전기傳奇’는 기이한 일을 전한다는 뜻으로, 본래 당나라 때의 글말로 쓰인 문언소설의 형태를 말하는데, 나중에는 그 영향을 받아 창작된 모든 서사 양식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다. 『태평광기』는 중국의 『전등신화』를 비롯해 한국의 『금오신화』, 일본의 『가비자』, 베트남의 『전기만록』 같은 일군의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원류로 평가할 수 있다.
『태평광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가는 책이 아니다. 이는 『태평광기』가 전체 이야기를 세세히 분류하여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만 골라 읽을 수 있게끔 백과사전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야기의 백과사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