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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5465495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목차
시집 1910 [1897~1909] _7
시집 (1905~1915) _57
시집 (1916~1918) _163
시집 1919~1933 _227
작품 해설 _437
찾아보기 _447
리뷰
책속에서
이상적인 목소리들, 대단히 사랑하는
그것들, 죽었거나 우리에게
행방불명이기에 죽은 것과도 같은 이들의.
그것들 때때로 우리들 꿈속에서 말한다;
때로는 생각으로 듣는다 그것들을 마음이.
그리고 그 소리로 잠시 돌아온다
소리, 우리들 생의 첫 시(詩)의 그것들이─
음악, 밤에, 멀리, 잦아드는 그것처럼.
─「목소리들」 전문
파트로클로스가 살해되는 것을 보고,
그리 용감하고, 강하고, 젊은 그가 그리 되는 것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아킬레오스의 말들이;
불멸 성격의 분노,
죽음의 이 작업을 목격한.
그들 계속 발딱 쳐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갈기를,
쳐댔다 땅을 발굽으로, 그리고 애도했다
파트로클로스, 죽은 게 느껴지는─절멸했으니─
이제 비천한 살덩이─영혼을 잃었으니─
무방비 상태인─숨이 나갔으니─
생에서 거대한 무(無)로 되돌려진 그것을.
그 눈물 제우스가 보았다 불멸의 말들의 그것을
보고 슬퍼졌다. ‘펠레우스 결혼식 때’,
그가 말했다, “안 됐던 것인데 내가 그리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너희를 내주지 말 것을 그랬구나, 내 불쌍한
말들아! 그 아래서 너희가 찾다니 잃은 것을
그 비참한 인류, 운명의 장난감인 그들 와중에.
너희, 죽음도, 노년도 없는 너희가
덧없는 불행의 폭압에 시달리다니.
끌어들였도다 너희들 인간들이.”─하지만 눈물,
죽음의 영원한
불행 애도하는 그것 계속 흘렸다 그 고귀한 짐승 두 마리.
─「아킬레오스의 말들」 전문
이타카로 떠날 때는
기도하라, 여행 길고 길은,
모험 가득차 있기를, 지식 가득차 있기를.
라이스트리곤인과 키클롭스들,
분노한 포세이돈 두려워 말 것,
그런 것들 네 길에 결코 없으리라,
네 생각 계속 드높은 상태라면, 정교한
감정이 네 영혼과 몸을 건드린다면.
라이스트리곤인과 키클롭스,
그 난폭한 포세이돈과 마주칠 일 없을 것이다,
네가 그것들을 네 영혼 속에 데려가는 것 아니라면,
네 영혼이 그것들을 네 앞에 일으켜세우는 것 아니라면.
기도하라 길이 길기를.
숱한 여름 아침 있기를,
네가 엄청 즐거워하며, 엄청 기뻐하며
처음 보는 항구로 들어갈 아침 말이다;
네가 페니키아 상점에서 멈추고
세련된 보물 구입하기를,
자개와 산호, 호박과 흑단과,
육감적인 향수를 온갖 종류로,
육감적인 향수를 가능한 한 많이;
네가 숱한 이집트 도시들에 가서,
학자들한테 배우고 또 배우기를.
늘 마음에 간직해라 이타카를.
그곳이 너의 최종 도착지다.
그러나 서두르지 마라 여행을 조금도.
더 낫지 세월 숱하게 걸리는 것이;
그리고 늙어 네가 닻을 내린다 섬에,
부유하지, 오는 도중 얻은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이타카가 네게 재산을 줄 거라고.
이타카가 네게 주었다 놀라운 여행을.
그녀 없었다면 너는 길 떠나지 못했을 터.
그러나 그녀는 네게 줄 것이 없다 더이상.
그러니 그녀의 가난을 네가 알아차렸단들, 이타카가 널 속인 것은 아니다.
네가 현명해진 만큼, 이만한 경험을 했으니,
너 이미 이해했으리라 이타카가 무슨 뜻인지.
─「이타카」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