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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지은이), 김정환 (옮긴이)
문학동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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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5465495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9-03-25

책 소개

문학동네에서 시인이자 번역가인 김정환과 손을 잡고 펴내는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를 찾아간다. 시리즈의 네번째 권은 근대 문학을 넘어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리스의 시인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다.

목차

시집 1910 [1897~1909] _7
시집 (1905~1915) _57
시집 (1916~1918) _163
시집 1919~1933 _227

작품 해설 _437
찾아보기 _447

저자소개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리스의 서정시인이다. 1863년 4월 29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1933년 4월 29일 같은 곳에서 죽었다.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런던에서 유년 및 청년 초기를 보냈다. 그후 콘스탄티노플에서 1880년에서 1985년까지 보냈으며, 22세에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 카바피스가 런던과 콘스탄티노플에 머문 시기를 아는 것은 그의 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는 런던에서 서양문학의 흐름을 접했으며 콘스탄티노플에서 비잔틴 전통을 흡수했다. 그것은 그의 외방 그리스적 시 세계에 독특한 음조를 부여했다. 그는 박해받는 모국의 소요와 곤경에서 내내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이 사실은 그의 시 특성과 언어를 다시 설명해준다. 그는 고대 그리스 어법 등 현재 쓰이지 않는 표현을 쓰며, 더불어 종종 비문(非文)을 구사한다. 그러나 그의 시는 아무에게나 찾아볼 수 없는 기품과 함께 독자를 사로잡는 집요한 마법을 발산한다. 로마 이후부터 현대 그리스 초기까지, 긴 시대를 아우르는 그의 시 세계는 그리스 외방의 비루함이, 그리스 내부를 더 찬란하게 한다는 단순한 도식을 뛰어넘었다. 그리스 문명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이상이다. 카바피스의 시는 끔찍하지만 그만큼 섬세하다. 그의 시는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가장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이른다. 그는 끝까지 외방을 고수하며 중앙보다 더 우월한 문학에 닿은 소수자였다. 그의 시집이 공식 출판된 것은 그가 죽고 나서다. 소설가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카바피스와 친분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어권에 카바피스를 알린 것은 포스터와 역사학자 토인비, 시인 T. S. 엘리엇 등이다. 또한 미국 시인 E. 파운드의 격찬은 그의 시를 유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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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0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예수 1·2·3』(합본 『황색예수』, 2018) 『회복기』 『좋은 꽃』 『해방서시』 『우리, 노동자』 『기차에 대하여』 『사랑, 피티』 『희망의 나이』 『하나의 이인무와 세 개의 일인무』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김정환 시집 1980 ~1999』 『해가 뜨다』 『하노이-서울 시편』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유년의 시놉시스』 『거푸집 연주』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소리 책력』 『개인의 거울』 『자수견본집』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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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상적인 목소리들, 대단히 사랑하는
그것들, 죽었거나 우리에게
행방불명이기에 죽은 것과도 같은 이들의.
그것들 때때로 우리들 꿈속에서 말한다;
때로는 생각으로 듣는다 그것들을 마음이.
그리고 그 소리로 잠시 돌아온다
소리, 우리들 생의 첫 시(詩)의 그것들이─
음악, 밤에, 멀리, 잦아드는 그것처럼.

─「목소리들」 전문


파트로클로스가 살해되는 것을 보고,
그리 용감하고, 강하고, 젊은 그가 그리 되는 것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아킬레오스의 말들이;
불멸 성격의 분노,
죽음의 이 작업을 목격한.
그들 계속 발딱 쳐들었다 머리를 흔들어댔다 갈기를,
쳐댔다 땅을 발굽으로, 그리고 애도했다
파트로클로스, 죽은 게 느껴지는─절멸했으니─
이제 비천한 살덩이─영혼을 잃었으니─
무방비 상태인─숨이 나갔으니─
생에서 거대한 무(無)로 되돌려진 그것을.

그 눈물 제우스가 보았다 불멸의 말들의 그것을
보고 슬퍼졌다. ‘펠레우스 결혼식 때’,
그가 말했다, “안 됐던 것인데 내가 그리 경솔하게 행동해서는;
너희를 내주지 말 것을 그랬구나, 내 불쌍한
말들아! 그 아래서 너희가 찾다니 잃은 것을
그 비참한 인류, 운명의 장난감인 그들 와중에.
너희, 죽음도, 노년도 없는 너희가
덧없는 불행의 폭압에 시달리다니.
끌어들였도다 너희들 인간들이.”─하지만 눈물,
죽음의 영원한
불행 애도하는 그것 계속 흘렸다 그 고귀한 짐승 두 마리.

─「아킬레오스의 말들」 전문


이타카로 떠날 때는
기도하라, 여행 길고 길은,
모험 가득차 있기를, 지식 가득차 있기를.
라이스트리곤인과 키클롭스들,
분노한 포세이돈 두려워 말 것,
그런 것들 네 길에 결코 없으리라,
네 생각 계속 드높은 상태라면, 정교한
감정이 네 영혼과 몸을 건드린다면.
라이스트리곤인과 키클롭스,
그 난폭한 포세이돈과 마주칠 일 없을 것이다,
네가 그것들을 네 영혼 속에 데려가는 것 아니라면,
네 영혼이 그것들을 네 앞에 일으켜세우는 것 아니라면.

기도하라 길이 길기를.
숱한 여름 아침 있기를,
네가 엄청 즐거워하며, 엄청 기뻐하며
처음 보는 항구로 들어갈 아침 말이다;

네가 페니키아 상점에서 멈추고
세련된 보물 구입하기를,
자개와 산호, 호박과 흑단과,
육감적인 향수를 온갖 종류로,
육감적인 향수를 가능한 한 많이;
네가 숱한 이집트 도시들에 가서,
학자들한테 배우고 또 배우기를.

늘 마음에 간직해라 이타카를.
그곳이 너의 최종 도착지다.
그러나 서두르지 마라 여행을 조금도.
더 낫지 세월 숱하게 걸리는 것이;
그리고 늙어 네가 닻을 내린다 섬에,
부유하지, 오는 도중 얻은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이타카가 네게 재산을 줄 거라고.

이타카가 네게 주었다 놀라운 여행을.
그녀 없었다면 너는 길 떠나지 못했을 터.
그러나 그녀는 네게 줄 것이 없다 더이상.

그러니 그녀의 가난을 네가 알아차렸단들, 이타카가 널 속인 것은 아니다.
네가 현명해진 만큼, 이만한 경험을 했으니,
너 이미 이해했으리라 이타카가 무슨 뜻인지.

─「이타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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