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77639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3-1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안전제일
유리체/ 사람들이 떠나기를 좋아하는 세계/ 플루트/ 신년 인사/ 연말상영/ 사랑의 조예/ 수요일/ 나란한 시/ 여는 시/ 친구는 다치지 않으리/ 정원/ Pi-하고 있는/ 플라스크 속의 작은 인간/ 같아요/ 유저 인터페이스/ 중학생/ 틀림없는 중학생/ 중학생의 별/ 미소/ 휴일/ 빛의 운/ 사랑들
2부 진짜 밤?
연강-땅/ 여읜 시/ 선물/ 타임/ 손가락을 접자 손가락이 없어졌다/ 이어year/ 사랑의 뉘앙스/ 작은 포크 병/ 편지화/ 우산이 있는 소품/ 요새/ 선과/ 소다수의 삶/ 레몬진저의 새로운 삶/ 사람행/ 언니의 밤/ 블러핑/ 아니스타와 아니불빛/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이 된다/ 미/ 연강-강
3부 작고 불 켜졌고 사라지지 않는
섬광의 시/ 파인/ 소라/ 박쥐와 당신/ 무크지/ 쇼자인테쉬크톨/ 컨트리/ 물 룸/ 트루먼쇼 증후군/ lesson/ 네이처/ 올해의 도마/ 연기령/ 실루엣의 시/ 미치/ 캐치!/ 우리의 주인님/ 폼포폼포폰포폰폰,1911/ 모자키스/ 티라와 오브, 그리고 티라와 오브의 아름다운 세계/ 선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은등 빛이 모여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꽃다발 같아 보인다
안을 수 있는 것으로 환원하고
눈과 물처럼 맑아야 하는 관계를 믿어
실제로는 무엇이든 흐리게 만들 뿐이지만
우리의 낯섦은 죄가 없고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않는 것보다 상냥하다
_「유리체」에서
나는 사람을 기다렸다 사람이어서 기다렸다 아무것도 나쁜 일은 없었다 시간이 흘렀다 나는 生을 부르면 죽음이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것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나는 사람을 부르면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_「여는 시」에서
다음이 되는 사람은 언제나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부딪혔다 자꾸만 그랬다 슬픈 일들이 내 등뒤로 결코 달리지 않았다 나는 알았다 처음 당신에게 가려 하였을 때 왜 달리고 싶었는지, 기쁨이 되고 싶기 때문이었다
_「선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