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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1582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돌과 나의 훈련
자두 f/ 돌을 던졌다/ 어지러운 마음이 내려가는 모양/ 놀라운 목소리/ 숲속에 있어요/ 누구의 빛이었나/ 등을 구부린 사람/ 반성/나는 신의 손을 본 적이 없다/ 내가 춤을 추는 동안/ 폭격/ 나는 사라졌어요/ 벤치에서 하는 일/ 소라 속에, 게/ 너의 왼팔로 창문을 열어두고/ 어디에서 이 아이는/매일 잘못되는 삶
2부 변복하는 이야기
손의 에세이/ 나는 긴 여행을 못 가요/ 계속된 불/ 꿈/ 질병에서 났으므로 뚫고 가는 세계가 있으리라/ 뺨 때리지 말아요/ 슬픈 얼굴/ 거기 저녁 바람은 차고/ 봐, 까만 벌레를 낳았어/ 빛이 지나가는 우주/ 반으로 갈라진 돌을 보십시오/ 같은 신발을 신었던 건지도 모른다/ 내려오세요, 산길/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만/ 철로를 지난다는 것/ 높은 목소리
3부 무서운 산책
의자 공장의 중심/ 호수의 숙녀/ 손의 행방/ 수프통의 사람/ 오늘의 눈금까지/ 오늘의 제물 사람에게 생기는 질병/ 뒤집힌 월요일/ 정오의 의식/ 나비가 날개를 말리고 있다 1/ 나비가 날개를 말리고 있다 2/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까마귀다/ 천사들이 나타난 것일까/ 결국 이렇게 강력해지는 것이다/ 밤마다 초를/ 나의 작은 이집트/ 9월생
발문| 기형의 시
| 안희연(시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돌에게 빠져들고
유리창 같은 수면을 향해
머리부터 박는다
숨을 쉬어도 나는 해체되지 않나
올라와줄까
발도 목도
같은 포즈
단단함
조금씩
돌과 나의 훈련
_「돌을 던졌다」 부분
만약 어떤 색을 흰색으로 볼 줄 안다면 그래서 우리가 자주 눈을 마주치며 오래오래 이 시간을 빗금으로 밧줄로 이어붙일 수 있다면
이곳에 놓이는 우리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젖은 빛 굵은 글씨 고르게 퍼지는 자신을 응답처럼 맞이할 수 있다면
당신의 목소리
당신은 목소리로 불길을 세워요.
_「놀라운 목소리」 부분
뜨거운 심장을, 정말 그런 것을 창에 둔
환영, 환영해요
온 정성으로 달라진 아침
길러지는 공간이 모이면 집이 될 수 있어요
_「나는 사라졌어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