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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어리고 금요일은 너무 늙어

수요일은 어리고 금요일은 너무 늙어

천서봉 (지은이)
문학동네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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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어리고 금요일은 너무 늙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요일은 어리고 금요일은 너무 늙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94506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3-07-25

책 소개

천서봉 시인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이 주로 ‘당신’으로 표상되는 애인, 아버지, 어머니, 또다른 자아와 화자 ‘나’의 이자관계에서 오는 사랑과 슬픔의 정서를 그렸다면, 이번 시집은 이미 죽었거나 사라진 존재인 ‘발목 잃은 자’들이 여전히 골목가 어느 한편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형상화한다.

목차

1부 닫히지 않는 골목
닫히지 않는 골목/ 닫히지 않는 골목—우울 상점/ 닫히지 않는 골목—性 가족공장/ 닫히지 않는 골목—모스크바의 여름/ 닫히지 않는 골목—9/ 닫히지 않는 골목—한여름의 카니발/ 닫히지 않는 골목—붉은 집/ 닫히지 않는 골목—어린이집에서 춤을/ 닫히지 않는 골목—O/ 닫히지 않는 골목—지도에 없는 나이/ 닫히지 않는 골목—T/ 닫히지 않는 골목—측백나무의 집/ 닫히지 않는 골목—녹번동/ 닫히지 않는 골목—142번지/ 닫히지 않는 골목—Cul-de-sac/ 닫히지 않는 골목—근린 분구의 일요일

2부 발목이 없는 사람
매일매일 매미―돌아오지 않을 아이들에게/ 플라시보 당신/ 발목이 없는 사람/ 후생들/ 과잉들/ 습관들/ 메모들/ 아가미/ 수목한계선/ 질서들/ 파한(破閑)/ 나무 호텔/ 발산하는 시/ 분홍을 위한 에스키스/ 생강 혹은 생각

3부 목요일 혹은 고등어
나비 운용법/ 2월/ 목요일 혹은 고등어/ 목요일 혹은 고등어, 그후/ 곤(困)/ 후생들/ 부기우기(附記雨期)
감정의 경제/ 경계들/ 결핍들/ 착각들/ 강박들/ 비무장지대/ 매독을 앓는 애인/ 사랑에 관한 짧은 몸살/ 강점기(强占期)

4부 무서운 아이스크림
가정동/ 각성/ K의 부엌/ 무서운 아이스크림/ 오후 6시의 담론/ 7월의 복합/ 시네도키, 詩/ 있는 힘껏 / 장미/ 비커/ 공원학 개론/ 문을 위한 에스키스/ Mass Study/ 태피스트리/ 징후들/ 만일의 방/ 감자 먹는 사람들

5부 2인용 식탁
몽공장—길만에게/ 2인용 식탁

해설 | 팽창하는 관념의 골목과 이형의 울음들
이철주(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천서봉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서봉氏의 가방』. 포토에세이 『있는 힘껏, 당신』.
펼치기

책속에서

내 슬픔의 가장 안쪽에 성 가족공장이 있다

아침이면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 도로 쪽으로 걸어나갔고

도로로 나간 아이들은 누구도 이 골목으로 되돌아오지 못했다

아이들의 얼굴은 생각나지 않는 죽은 이복동생을 닮았다

오늘은 성 가족공장 공장장인 삼촌의 서른번째 기일이다

공장의 굴뚝은 조금씩 자라 어느새 이 골목의 상징이 되었다

잡설을 불러 저녁 식탁에 앉으면 삼촌의 수염 같은 분진들이 밥상 위에 조용히 내려앉곤 했다
_「닫히지 않는 골목—性 가족공장」 전문


모든 예보에선 불명열(不明熱)이 빠져 있고 당신과 나 사이의 등고선은 이제 없다 이 정도면 슬프지 않을 것도 없지만 슬플 것도 없다 바람이 잠든 후 아무것도 잠들지 못했다
_「닫히지 않는 골목—O」 부분


저녁 속으로 문병 다녀갑니다 한발 다가서면
또 한발 도망간다던 당신 걱정처럼 참 새카맣게
저녁은 어두워지고 뒤를 따라 어두워진 우리가
나와 당신을 조금씩 착오할 때 세상에는
바꾸고 싶지 않은 슬픔도 있다고 일기에 적었습니다
_「플라시보 당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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