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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변윤제 (지은이)
문학동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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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9870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3-11-29

책 소개

문학동네 시인선 205권. 변윤제 시인의 첫 시집. 2021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윤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음매 없이 아우르는 시의 확장성”과 “발랄한 상상력” “말들의 좌충우돌이 빚어내는 시적 활기”(시인 김언희)가 괄목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로부터 2년여 동안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친 시인이 발표한 시 38편을 엮는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They

내일의 신년, 오늘의 베스트/ 음악의 편리와 료칸의 별/ 양자역학적인, 인어/ 귀신고래의 마을/
체류자들/ 것들/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한 달/ 인도식 키친—눈물이 마음으로부터 눈으로 나온다면, 모든 물은 아래로 흐르는데 왜 유독 눈물만은 그렇지 않은가/ 히노끼 욕조의 피날레

2부 알파카 공동체
아웃 복서—알파카 양의 답장/ 주식회사 알파카 건설/ 알파카 부인의 안데스—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습니다/ 알파카는 대필 작가/ 비숑식 체조 교실/ 못된 알파카 친구들에게/ 우리의 명랑한 얼룩무늬/ 알파카의 세계/ 알파카 공동체

3부 변연계—Nothing About Us Without Us
영원과 녹즙/ 기분의 중력과 부력/ 자화상/ 평범한 일 1/ 토마토가(家)의 홈 파티/ 평범한 일 2/ 약 봉투를 씹는 식탁/ 평범한 일 3/ 중간/ 평범한 일 4

4부 Make Your Death
탈모 예방법/ 한때 우리집 고양이와/ 스팸 선언문/ 수박 만드는 사람/ Make Your Death/ 양자역학적인, 겹장/ 그 자체로 완전한 맛소금/ 망고가 아닌 모든 이유/ 민트초코가 유행이라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가만히 동호회

해설 | 예속된 언어를 구출하기
최선교(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변윤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성남에서 태어났다. 시와 다양한 이야기를 쓴다. 2021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시집 『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등이 있다. Author Byun Yun-je, born in 1990, writes poems and stories about a variety of subjects. He began sharing his poetry with readers after he won the 2021 Munhakdonge Rookie Award. Among his notable works is his collection of poems, I Plan on Being Just as Lovely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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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제도, 내일모레도, 그제의 그제도 실은 전부 신년이니까
매일 버릴 수 있는 또다른 빗이 놓여 있고
그건 우리의 죽은 숲
새로운 띠의 동물이 매일 현관 앞에 죽어 있어요
꼬리가 지평선만큼 긴 흰쥐
벼랑을 입에 문 갈색 강아지가
매일이 선물이 아니라면 뭐지요?
그 선물이 반드시 좋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우린 노을빛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
죽은 동물을 우리 밖에 풀어버리세요
새로운 띠를 간직하는 골목들

그래요, 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_「내일의 신년, 오늘의 베스트」 부분


비숑을 심장 가까이 끌어당겨 결심을 다짐하는 사람.
그러나 나는 결심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 벌써 하나의 결심이 시작되고 말았지만.
강아지는 물지 않아요. 흰색의 순한 등. 무는 건 언제나 사람들이죠. 다정한 척 가볍게.
개의 머리를 풍선이라 믿는 일처럼. 숨을 불어넣으면 날아오를 거라 생각하는 것처럼.
주저하지 않아요. 물어버려요. 이빨을 내미는 순간 시작되는 체조입니다.
_「비숑식 체조 교실」 부분


천사가 된 알파카를 용서하러 떠난 친구야. 여전히 여긴 분뇨가 쏟아지는 화폭이다.
몽실한 털이 자라는 계단을 그려놓고.
끝까지 올라갔다 생각하면 시작되는 층계가 있어.
시선을 돌리면 벌써 안데스의 꼭대기.

(……)

네가 없으니 빛나는 이야기밖에 쓸 수가 없어. 밤이 되어
도 모든 창문에 해가 떠 있고.
전구를 너무 많이 삼켰나. 미간엔 경고등이 들어오지.
변기마저 환하다. 똥을 싸도 사방에서 손뼉을 치는 것 같
은 기분. 엉망진창으로 존경받는 거지.

죽음의 안부를 되묻는 평범한 화폭.
우울하단 이유로 우리 행복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불행
해지진 말자. 다시 고개를 갸웃.
_「못된 알파카 친구들에게」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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