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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5475605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12-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학교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1부 공부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1. 과연 아이들은 스스로 배울 수 있을까 : 주입형 학습과 활동형 학습에 대한 진실
2, 지식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능력자들 : 시험은 과연 꼭 필요한가
3. 창의적 인재는 교육으로 길러질 수 있는가 : 창의성 교육에 대한 오해와 거짓
4. 불안은 어떻게 실력을 까먹는가 : 수학 불안으로 알아본 ‘공부 잘하는 법’
5.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 학습의 기초, 문해력의 문제
2부 학교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6.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란 무엇인가 : 교사가 주도하는 학습의 놀라운 힘
7. 최고의 수업을 만드는 법 : 미래의 교수법은 무엇일까
8. 교실이 두려운 교사들 : 깨어 있는 수업은 어떻게 가능한가
9. 왜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필요한가 : 교육에서 공간의 중요성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현재 현실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한다. 둘째, 진실이라 생각했던 믿음에도 의문을 던져본다. 셋째,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갖고 논증한다. 초·중·고등학교의 공교육 시스템을 다루되, 경험이나 신념보다는 팩트 자체를 보려고 했다. 때문에 ‘선입견’을 배제하고 학습과학, 인지심리학 등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고 실험을 통해 밝혀보고자 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자기 주도 학습과 첨단 학습 도구로 이목을 끈 필라델피아 미래학교는 2011년 11학년생들을(중2~고1) 대상으로 실시한 개교 후 첫 성취도 평가에서 지역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학 과목은 학생들 중 단 7%만이 평가를 통과했다. 미래학교의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주도하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이 부족했다. 많은 학생들이 노트북을 교육목 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게임 등을 즐기는 오락 도구로 사용했다.
_「1. 과연 아이들은 스스로 배울 수 있을까」 중에서
블레이크 하버드 교사는 오랫동안 인출 연습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왜 스스로 인출을 하지 않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틀리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틀리는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처음부터 인출하려는 노력조차 안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시험을 싫어하는 것은, 틀리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 두려움으로 시험을 피하지만, ‘진짜 공부’는 틀리고 실패하는 경험과 시간으로부터 시작된다.
_「2, 지식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능력자들」 중에서
대화를 하는 것이 남다른 능력이 아니듯 창의성도 특별한 재능이 아니다. 누구나 창의적일 수 있다. 그 핵심은 ‘연습’, 즉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찰스 림 박사는 자신을 재즈에 빠지게 하고 창의성에 관심을 갖게 만든 미국의 천재 작곡가 존 콜트레인 비롯하여 수많은 천재 연주자들도 늘 연습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뇌는 훈련받고 교육받으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다.
_「3. 창의적 인재는 교육으로 길러질 수 있는가」 중에서
불안은 언제나 실력 발휘에 걸림돌이 된다. 베테랑 배우도 불안하면 무대 위에서 수백 번 읊었던 대사를 틀리는 법이다. 그런데 실수로 한 문제만 틀려도 승부가 판가름 나는 공부라면 학생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 수학불안캠프에서 보듯이 시험과 관련해 현실에서 바뀐 게 없는 상황에서도 불안은 줄어들 수 있고, 스스로 불안을 관리할 자신감도 만들 수 있다.
_「4. 불안은 어떻게 실력을 까먹는가」 중에서
197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한 학생이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있었다. 그 학생은 13년간 공립학교를 다녔지만 읽기 능력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라며 자신이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비록 사건은 패소했지만 이 소송을 계기로 이후 미국에서는 읽기 문제에 대한 학교의 책무와 관련해 이른바 ‘교육적 의료사고’라 불리는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_「5.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중에서
폰투스 학교에도 학생들의 학습 저하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교사가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사의 도움 없이 주간 계획에 따라 하루를 시작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공동 공간 중앙에 있는 교사에게 조언을 구한다. 배움도 수업도 스스로 해야 하는 학생들은 그저 안내 역할을 하는 교사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길을 알려줄 ‘선생님’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_「6.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언제부턴가 우리의 교실은 ‘역량’과 ‘지식’에 대한 논쟁으로 갈등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리서치 「2019 학교진단조사」에 따르면 ‘지식보다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그렇다 76.7%, 보통 25.4%, 아니다 7.8%) 여전히 미래사회에도 지식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렇다 44.6%, 보통 35.8%, 아니다 18.6%). 지식과 역량은 상호대립하는 것일까. 이 둘을 균형적으로 조화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_「7. 최고의 수업을 만드는 법」 중에서
박남기 교수는 두 번째 포인트로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공부법을 가르치는 것을 꼽았다. 교사의 목적은 아이들이 배우게 하는 것이지 교사가 가르치는 게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업 중에 배울 만한 게 있어야 하죠. 그런데 쉽게 배운 지식은 모래 위에 쓴 글씨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선생님이 그냥 가르쳐주면 애들은 아는 것 같지만 끝나고 나면 사라집니다. 학생들은 언제 배울까요. 자신의 뇌를 능동적으로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사고한 결과물이 학습이에요.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수업 중에도 그렇고 수업 전후에도 그렇고 자신의 뇌를 활용해서 사고할 기회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공부법을 가르쳐줘야 해요.”
_「8. 교실이 두려운 교사들」 중에서
삼각형 건물과 일반 건물에서는 학생들의 활동량도 달랐지만 활동의 내용에서도 차이가 났다. 일반 건물에서는 대화, 이동, 공부의 순서로 활동이 이루어진 반면, 삼각형 건물에서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또한 휴식이나 놀이, 정리 등 일반 건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졌다. 늦은 밤까지 삼각형 공간 곳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이 학생들에게는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하지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_「9. 왜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필요한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