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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유전자

배고픈 유전자

(비만에 관한 유전학적 보고서)

엘렌 러펠 쉘 (지은이), 이원봉 (옮긴이)
바다출판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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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유전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고픈 유전자 (비만에 관한 유전학적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55612110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03-12-08

책 소개

비만에 관한 유전학적 보고서. 비만은 유전자의 문제일 뿐 의지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한다. 유전자 속에 '랩틴'이 결핍될 경우 비만이 생기는데, 문제는 랩틴이 풍부한 경우에도 비만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유전자와 비만의 관계를 유전학과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살핀 흥미로운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_1조 달러짜리 질병, 비만

1. 식사의 권태
위장의 진실 / 초대형 인간들 /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위 / 뚱보보다 장애인이 낫다 / 비만환자들의 유일한 대안 / 위험하지만 정당한 수술

2. 비만의 역사
비만의 모습 / 지옥에 떨어진 대식가 / 비만 성향을 가진 사람들 / 기생충과 같은 비만 / 건장함과 거대함의 차이 / 식사의 절제 / 죄인과 같은 비만환자 / 영양의 오르가즘 / 비만 성격 / 지금 세계는 어느 때보다 둥뚱하다

3. 타고난 비만들
지방의 정체 / 유전 프로그램 / 정상과 비정상 / 오비 쥐 출현 / 리포스탯 / 진흙탕 속에 빠진 학자

4. 첨단에서
포만유전자를 찾는 사람 / 지상에서 가장 은혜로운 곳 / 잃어버린 고리 / 혁명의 징후들

5. 뚱뚱한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차이
사람은 날 때부터 뚱뚱한가, 아니면 뚱뚱해지는가 / 위장 자위행위 / 신체의 적응 메커니즘 / 유전적 연결고리 / '오비 유전자 발견' 프로젝트 / 지옥의 묵시록 / 신비한 포만인자 / 열광의 도가니

6. 배고픈 유전자
비만과 가난의 관계 / 비만 쥐만큼이나 예외적인 사례 / 과식 충동 / 렙틴 돌연변이들 / 렙틴 신호음 / 체중을 걱정하는 사람들

7. 비만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권하는 사회
휘둘리는 과학자들 / 끔찍한 악몽 / 음모의 시작 / 희귀한 불치병 / 통계 도표의 희생자 / 두 개의 펀치 / 속임수 / 우리를 구해줄 돌파구

8. 스팸 통조림, 세상을 살찌우는 것들
잔혹한 흔적, 비만 / 값비싼 대가 / 파파야와 빵나무 열매 / 검약 유전자형 / 풍요의 희생양 / 점점 병들어 가는 사회 / 신세계 증후군

9. 시장 논리에 희생되는 아이들
네덜란드 대기아 / 질병의 악순환 / 비만은 자궁에서 시작된다 / '슈퍼 비만' 어린이 / 덩치만 큰 나약한 아이들

10. 손만 뻗으면 채워지는 식욕
어린이 시장을 잡아라 / 버거킹 '키즈클럽' / 생각 없는 음식 / 오늘 나는 '큰놈'을 먹었다 / 패스트푸드 식민지 / 파우스트적인 거래 / 소파를 박차고 일어나라

11. 비만과의 전쟁
사회가 우리를 살찌우고 있다 / 육체활동을 방해하는 사회 / 시간 부족의 해결책 / 고삐 풀린 소비주의 / 유행병의 물결을 되돌리자

저자소개

엘렌 러펠 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보스턴대학교 저널리즘 교수이자 시사월간지 〈애틀랜틱(Atlantic)〉 세계 특파원이다. 세계 경제, 소비자 문화, 환경 문제, 과학 기술, 공공정책에 대한 연구결과와 실행 제안을 꾸준히 진행하는 저널리스트로 명망이 높다. 셸 교수의 글은 ‘미국 최고의 과학 기사(The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로 선정돼 미국잡지협회 기사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슬레이트(Slate)〉 〈LA타임스〉 〈보스턴글로브〉 〈사이언스〉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등의 유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조 달러의 사회적 질병’으로 불리는 비만의 원인을 심층 분석한 《배고픈 유전자(The Hungry Gene)》, 자본주의가 ‘싼 가격(cheap)’이라는 개념을 통해 얼마나 극적인 성장과 쇠퇴를 경험하고 우리의 생각과 생활 그리고 사회 구조까지 장악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가격(Chea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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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봉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문학과 독일어가 좋아서 서강대학교 독문학과에 입학했지만,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이끌려 철학을 만났다. 이후 독문학과를 졸업하고서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원에서 <칸트 법철학에서 소유의 정당화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칸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구체적인 현실문제에서 칸트의 도덕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서강대, 가톨릭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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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패스트푸드 신상품들 때문에 1인분에 대한 우리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었다. 식당의 접시들은 지름 10인치의 큰 접시에서 1피트짜리 쟁반으로 풍선처럼 늘어났다. 기름에 튀긴 굉장한 양파, 치즈 튀김, 치킨 너깃, 나초 같이 집중적으로 선전하는 애피타이저들이 식당 이윤의 30퍼센트를 차지하지만, 이러한 충분히 푸짐한 음식에 3천 칼로리와 며칠 분의 지방이 더해진다.(p.24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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