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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8895561414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08-01-10
책 소개
목차
지은이 서문 : 와인과 스토리텔링
1.전직애인연합의 품종 연구
쉬 워즈 쉬라즈 - 시라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사랑하는 처녀의 젖가슴 - 독일의 세미스위트 화이트 립프라우밀히
언제나 상큼한 그대 - 소비뇽 블랑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우아한 귀부인의 풍미 - 모에 샹동의 샴페인
한 모금이면 족하다 - 스페인의 식전주 셰리
강을 건너간 그녀 -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고전적인 우아함의 절정 -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연약한 소녀와 농염한 여인 - 피노 누아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붉으면 어떠리 희면 어떠리 - 그르나슈 누아 에 블랑
전직애인연합의 절묘한 블렌딩 - 프랑스 론 남부의 샤토뇌프-뒤-파프
와인과 장미의 나날들 - 하늘마루집의 오브리옹
2.선 굵은 남자들의 로망
만년설에 적셔진 흙내음 - 말벡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들
이탈리아 플레이보이의 비밀 병기 - 베네토의 드라이레드 아마로네
내가 마신 로마네 콩티 - 꿈이었던가 생시였던가
선 굵은 남자들의 로망 - 칠레의 몬테스 알파 시리즈
소풍 가기 좋은 날 - 이탈리아의 드라이 화이트 소아베 클라시코
여인의 혀와 사자의 심장 - 아프리카의 신품종 피노타주로 만든 와인들
고된 노역 끝의 달콤한 휴식 - 오스트레일리아 쉬라즈 래키
엥겔스가 사랑한 와인 - 샤토 마고 1848
방랑과 정착 사이의 짧은 휴식 - 남부 티롤의 상트 발렌틴
히말라야의 디오니소스 축제 - 남체의 모든 와인
리뷰
책속에서
그것은 달콤하고 황홀했으며 비릿하고 풋내가 났다. 첫사랑의 맛이다. 우리는 엄마의 젖을 떼면서 아이가 되고, 첫사랑의 젖을 떼면서 어른이 된다. 그리고 세상살이의 비루함과 쓸쓸함에 몸서리치게 될 때, 문득 세월을 거슬러 되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우리를 사랑해 줬던 여인들은 이미 곁에 없다. -본문 중에서
그것은 세속의 갖은 평가와 번잡한 스캔들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절대 고독의 와인이다. 방탕과 회한, 허무와 반항, 도취와 위악의 세월 저 너머에서 자신만의 향기를 오롯이 지키며 저 홀로 익어 가던 위대한 와인. 내게 있어 오브리옹은 지상에서 천상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뚫어 놓은 하늘마루의 유리 천장과도 같은 와인이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