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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밧줄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은이), 강명순 (옮긴이)
  |  
바다출판사
2015-11-2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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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책 정보

· 제목 : 밧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5618044
· 쪽수 : 200쪽

책 소개

독일작가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소설. 거의 변화가 없는 외진 시골 마을. 어느 날 마을을 에워싼 숲 입구에 밧줄 하나가 놓이면서 마을은 술렁인다. 그 밧줄은 마을 누구도 들어가 본 적 없는 깊은 숲속으로 이어진다.

목차

1부
발견 13
밧줄이 길다 21
오랜 논의 끝에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다 27
첫 번째 재앙 33
위대한 출발 40
침묵 47
계속 전진! 55
새로운 재앙 68

2부
자식들과 손자들한테 들려줄 이야기 81
폭력 89
기다림의 끝 104
숲속을 통과하는 게 그들만은 아니다 117
오만한 궁수 127
추수 135
거미줄에 갇히다 140

3부
삶의 지속성에 대한 아름다운 망상 153
충실한 동반자 164
습격 172
미하엘의 소지품 181
또 다른 발견 187
가슴에 뿌린 흙 한 줌 194

저자소개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독일 에센에서 태어난 그는 뮌헨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외교관이 되었다. 본, 룩셈부르크, 상하이, 모스크바에서 파견 근무를 한 후 2009년부터 베를린의 독일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가족들과 함께 포츠담에서 살고 있다. 마흔 살이 넘어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는 《비행선》, 《나비들의 암호 해독》 등을 발표하였고, 장편소설 《밧줄》이 2015년 한국에서 출간되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거인》은 그가 2014년 독일에서 발표한 소설로, 열아홉 살 생일날 키가 239센티미터를 넘은 후 세상에서 제일 큰 사람이 되어버린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세상과 맞물려 살아보려던 주인공 틸만은 비정상적인 외형으로 인해 좌절과 고통을 겪지만, 곧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사랑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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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의 본질을 명징하게 알리고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수레바퀴 아래서》 《스웨덴 기사》 《향수》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폭스 밸리》 《죄의 메아리》 《속임수》 《디너》 《미하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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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밧줄의 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굵은 실처럼 계속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다시 나무 기둥들 사이로 모습을 감춰 버린 것이다. 밧줄은 시간이 갈수록 농부들한테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들은 마을 역사상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중요하고 불가사의한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강렬한 자부심을 느꼈다.


“우린 이미 충분히 멀리 왔네.” 베른하르트가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다시 한 번 말했다. “자네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제 마을로 돌아가야 할 때야. 안 그러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어.”
남자들은 서로 은밀하게 불쾌하다는 눈빛을 주고받았다. 누군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투덜거렸다. 욕설 같았다. 몇 사람은 일부러 더 티를 내며 먹는 데 집중했다. 눈치를 보아 하니 당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듯했다. 모두 아직까지는 힘이 넘쳤다. 모험심 때문이었다. 그들을 이곳까지 이끌어 온 욕망, 즉 완전히 다른 존재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는 욕망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숲속으로 자신들을 끌어들인 수수께끼의 흔적을 따라 계속 행군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오히려 수수께끼의 해답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빨리 흘러갔지만 아무도 그것에 주목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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