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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88956262246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06-11-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1부 연구편 ]
조선 후기 문학과 근대성 : 고소설의 상품화를 중심으로 / 임성래
1. 근대성과 상품성
2. 사회의 경제, 문화적 변화와 서책의 상품화
3. 고소설의 방각화
4. 구성과 소재
5. 조선 후기 방각본 고소설의 성과와 한계
번역과 근대소설 문체의 발견 : 잡지 「少年」을 중심으로 / 정선태
1. 문학, 어동의이한 신어
2. 유길준과 이광수의 국한문체론
3. 「소년」의 발간과 문체의 혁신
4. 톨스토이의 번역과 문학텍스트의 시각혁명
5. '헌신자'와 근대소설 문체의 형성 - 결론을 대신하여
1910년대 소설의 근대성 재론 : 내면의 문제를 중심으로 / 양문규
1. 내면과 근대성
2. 내면의 등장 - 1900년대 후반의 단형 서사
3. 정신적 세계의 우위성과 내면의 전면화 - 1910년대 후반의 단편소설
4. 내면 묘사와 자국어 역량의 위축
5. 이야기 기능의 위축
6. 근대소설의 한국적 양식에 대한 가능성
1920년대 문학과 근대성 : 3.1운동과 근대문학 / 임규찬
1. 3.1운동과 근대문학의 상관 관계
2. 3.1운동 직후 동인지시대와 1920년대 소설의 흐름
3. 근대성의 새로운 탐사를 위한 발상의 전환
일제 말기 임화의 생산문학론과 근대극복론 / 하정일
1. 일제 말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 전체주의 비판과 농민문학론
3. 생산문학론의 양가성과 내적 저항
4. 근대극복론과 민중적 전통
5. 소결-내적 저항의 복합성과 역사성
식민지시대 한국 시의 근대성 : 근대 초기와 1930년대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 유성호
1. '근대성' 논의의 지형
2. 근대 초기의 시 - 근대적 주체의 형성과 그 한계
3. 1930년대의 모더니즘 시 - 미적 근대성의 방법적 수용
4. 식민지시대 한국 시에 나타난 '근대성'의 성격
국민과 민족 : 신채호를 중심으로 / 김재용
1. 국민과는 다른 민족
2. 국민주의와 민족주의
3. 민족 문제의 계급적 이해
4. 단재의 민족 문제 인식과 그 지속성
조선 후기 시가 연구사의 전망 / 윤덕진
1. 기본적인 시각 - 문화사적 연속상
2. 시가사적 조망을 위한 개별 양식의 연구사 점검
3. 구체적인 제안 몇 가지
근대계몽기 문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 : '신소설'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 김영민
1. 문제제기
2. 기존 연구의 성과와 한계
3. '신소설'의 다양한 용례와 문학사적 의미
4. 근대계몽기 문학 연구의 지향점
현대시사(現代詩史)의 서술 방법과 방향 / 최동호
1. 현대시사의 과거와 현재
2. 시사 서술 방법에 대한 검토
3. 서술 방법 검토와 방향 모색
4. 현대시사 서술의 반성과 방향 모색
[ 2부 토론편 ]
소설의 상품화와 조선 후기 소설의 변모 : '조선 후기 문학과 근대성' 토론문 / 김재영
「소년」의 특이성과 원천 : '번역과 근대소설 문체의 발견' 토론문 / 권보드래
식민지 주체와 내면의 역사성 : '1910년대 소설의 근대성 재론' 토론문 / 구장률
통합적 구도와 미시적 시선의 지양 문제 : '1920년대 문학과 근대성' 토론문 / 박상준
저항과 타협 사이에서 : '일제 말기 임화의 생산문학론과 근대극복론' 토론문 / 최현식
신채호의 사상사적 의미와 그 현재성 : '국민과 민족' 토론문 / 한수영
조선 후기 시가사의 쟁점과 전망적 과제 : '조선 후기 시가 연구사의 전망' 토론문 / 이형대
근대계몽기 소설사와 신소설의 위상 : '근대계몽기 문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 토론문 / 김찬기
한국 시의 주체적 시문학사 기술에 대한 논의 : '현대시사의 서술 방법과 방향' 토론문 / 정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제 말기의 한국문학에 대해 말하는 것은 여러모로 조심스럽다. 두 개의 덫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민족주의이다. 민족주의의 시각으로 이 시기를 바라모면, 일제 말기는 순응이냐 저항이냐의 두 극단으로 대립하게 된다. 물론 그 대립이란 지극히 비대칭적인 대립, 즉 절대다수의 순응과 극소수의 저항으로 구성된 대립이다. 이 시기를 흔히 암흑기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이다.
다른 하나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해체론적 탈식민론이다. 해체론적 탈식민론에 따르면, 이 시기는 순응과 저항, 협력과 일탈이 뒤섞인 '혼종'의 공간이다. 그런데 혼종의 결과는 대체로 '포섭'으로 귀착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혼종이란 기존 체제의 승인을 암암리에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해체론적 탈식민론 역시 적어도 결과론적으로는 민족주의와 비슷하게 암흑기론에 기울어 있다. - 하정일 연구 논문, '일제 말기 임화의 생산문학론과 근대극복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