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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남자의 나라 아토스

마일즈 보르코시건 : 남자의 나라 아토스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은이), 최세진 (옮긴이)
씨앗을뿌리는사람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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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남자의 나라 아토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일즈 보르코시건 : 남자의 나라 아토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637271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2-10

책 소개

SF 3대 거장 중 가장 대중적이며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뒤를 잇는 작가로 불리는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외전이면서 6번째 책인 <남자의 나라 아토스>는 이런 작가의 시선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6

등장인물 소개 10

남자의 나라 아토스 15

마일즈 보르코시건 연대기 302

저자소개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시절, 서부활극에 빠져 독서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도 저술과 독서로 살고 있다. 기계공학 교수이자 SF 열혈 팬인 아버지 찰스 맥마스터의 영향으로 아홉 살 때부터 SF 잡지 『아날로그Analog』에 연재된 과학소설을 읽었다. SF 소설에 대한 탐닉은 중 고등학교 때에도 그칠 줄 몰랐고, 로맨스, 여행기, 추리물, 전쟁사, 역사물, 시 등을 탐독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좋아하는 작가들의 글을 모방해 짧은 글을 쓰고 친구와 공동으로 이야기를 만들곤 했다.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83년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명예의 조각들Shards of Honor』을 탈고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선 부졸드는 최근까지 SF 소설 분야의 걸작, 장대한 우주 드라마인 ‘보르코시건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Falling Free』(네뷸러상), 『바라야 내전Barrayar』(휴고상, 로커스상), 『보르 게임The Vor Game』(휴고상), 『미러 댄스Mirror Dance』(휴고상, 로커스상) 등 보르코시건 시리즈와 『The Curse of Chalion』(미서포익상),『Paladin of Souls』(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판타지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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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독쑤기미: 멸종을 사고 팝니다』, 『로즈웰 가는 길』, 『크로스토크』, 『베스트 오브 존 발리』, 『베스트 오브 코니 윌리스』(공역), 『리틀 브라더』, 『홈랜드』, 『별의 계승자 2: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별의 계승자 4: 내부우주』, 『별의 계승자 5: 미네르바의 임무』,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별을 위한 시간』, 『온도의 임무』,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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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게…….” 에단은 잠시 말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랐다. “최근 저희 재생산본부에서 CJB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형제님이 처음은 아닙니다. 배양조직의 상태가, 음……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형제님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 일주일 동안 생산된 난자를 몽땅 쏟아부었거든요.” 생산된 난자의 양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적었다는 얘기를 굳이 하스에게 할 필요는 없었다.
- 1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당자는 앞길을 가로막는, 어, 그러니까 그게 뭐든, 어떤 방해물이든 간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디로세가 에단의 어깨에 손을 얹더니 힘을 꼭 주었다. 의장의 얼굴에 비치던 자부심 넘치는 호의의 표현이 미소로 바뀌었다.
반쯤 완성된 축하와 동정의 인사말이 에단의 목구멍에서 나오려다 말고 얼어버렸다. 방금 전까지 잘 돌아가던 그의 머릿속에는 무기력한 말만이 뱅뱅 돌았다. 디로세, 내가 복수할 거야!
- 2장


여자란, 말하자면 다리 달린 인공자궁이라고 할 수 있다. 에단으로서는 여자가 죄악을 선동하는 건지, 아니면 오렌지의 과즙처럼 여자가 죄악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지, 그것도 아니면 여자가 바이러스처럼 죄악을 전염시키는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 종교 수업 시간에 좀 더 귀를 기울였으면 좋았겠지만, 당시 그에게 여자라는 주제는 또래들이 수군거리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실험 삼아 필자의 이름을 가리고 잡지 기사를 읽어봤더니, 기사만 가지고는 필자의 성을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
-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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