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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637271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2-10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6
등장인물 소개 10
남자의 나라 아토스 15
마일즈 보르코시건 연대기 302
리뷰
책속에서
“그게…….” 에단은 잠시 말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단어를 골랐다. “최근 저희 재생산본부에서 CJB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형제님이 처음은 아닙니다. 배양조직의 상태가, 음……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형제님의 주문에 맞추기 위해 일주일 동안 생산된 난자를 몽땅 쏟아부었거든요.” 생산된 난자의 양이 경악스러울 정도로 적었다는 얘기를 굳이 하스에게 할 필요는 없었다.
- 1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담당자는 앞길을 가로막는, 어, 그러니까 그게 뭐든, 어떤 방해물이든 간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추진력과 확신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디로세가 에단의 어깨에 손을 얹더니 힘을 꼭 주었다. 의장의 얼굴에 비치던 자부심 넘치는 호의의 표현이 미소로 바뀌었다.
반쯤 완성된 축하와 동정의 인사말이 에단의 목구멍에서 나오려다 말고 얼어버렸다. 방금 전까지 잘 돌아가던 그의 머릿속에는 무기력한 말만이 뱅뱅 돌았다. 디로세, 내가 복수할 거야!
- 2장
여자란, 말하자면 다리 달린 인공자궁이라고 할 수 있다. 에단으로서는 여자가 죄악을 선동하는 건지, 아니면 오렌지의 과즙처럼 여자가 죄악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건지, 그것도 아니면 여자가 바이러스처럼 죄악을 전염시키는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어렸을 때 종교 수업 시간에 좀 더 귀를 기울였으면 좋았겠지만, 당시 그에게 여자라는 주제는 또래들이 수군거리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실험 삼아 필자의 이름을 가리고 잡지 기사를 읽어봤더니, 기사만 가지고는 필자의 성을 전혀 구분할 수 없었다.
- 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