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러닝 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052650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9-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0526506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스티븐 킹이 또 다른 필명 ‘리처드 바크만’으로 출간한 1982년작 『러닝 맨』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바크만 필명의 또 다른 걸작인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 『러닝 맨』은 전체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쇼를 소재로 하고 있다.
빈부 격차와 폭력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21세기를 내다본 예언서
스티븐 킹이 또 다른 필명 ‘리처드 바크만’으로 출간한 1982년작 『러닝 맨』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바크만 필명의 또 다른 걸작인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 『러닝 맨』은 전체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쇼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이 쇼에 참가한 청년 벤 리처즈는 추적을 피해 30일간 살아남아야만 하며, 이 과정은 자극적으로 편집된 방송으로 매일 전국에 중계된다. 스티븐 킹의 작법서 『유혹하는 글쓰기』에 따르면 단 일주일 만에 집필을 완성한 이 작품은 101개의 짧은 챕터로 이루어져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도 일품이지만, 40여 년 전에 빈부 격차, 환경오염, 자극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21세기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그려 냈다는 점에서 거장의 천재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러닝 맨』은 1987년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액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11월 에드거 라이트가 감독하고 글렌 파월이 주연한 리메이크 영화 「더 러닝 맨」이 개봉될 예정이다.
매일 저녁, 5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죽음의 게임이 펼쳐진다!
세계 경제는 파탄 났고, 심각한 환경오염이 목숨을 위협하며, 인구 대부분이 실업으로 허덕이는 2025년. 스물여덟 살의 벤 리처즈는 거대 제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엔진닦이로 일하다 상사와 싸우고 나온 뒤 블랙리스트에 올라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그러나 중병에 걸린 딸 캐서린의 약값을 대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자 그에게 남은 수단은 정부가 인가한 네트워크 게임사가 운영하는 게임 쇼의 출연자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네트워크는 전국의 모든 가정에 보급된 텔레비전인 ‘프리비’를 통해, 가령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자가 러닝 머신을 달리는 만큼 상금을 버는 식의 가혹한 방송들을 내보내며 시청률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은 곳이었다. 테스트를 거친 리처즈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으며 위험한 쇼인 ‘러닝 맨’의 참가자로 발탁된다. 유예 시간을 두고 먼저 풀려난 참가자는 공권력과 네트워크 소속 ‘사냥꾼’들의 수색, 그리고 시청자의 감시를 피해 다니며 매일 자신의 영상을 녹화해 네트워크로 발송해야만 한다. 잡히지 않는 시간당, 그리고 추적자를 살해하는 수만큼 더해지는 추가금에다 30일간 생존할 경우 받는 최종 상금은 10억 달러. 벤 리처즈의 도주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생존은 오락이 되고, 절망은 시청률이 되는 사회
경제난과 실업이 극심하고, 거리에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며, 환경오염으로 사망률이 치솟는 한편으로 빈부 격차로 죽음마저 계급으로 갈리는 근미래. 『러닝 맨』의 디스토피아에서 정부는 불합리한 세상에 불만과 분노를 느끼는 대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디어를 십분 활용한다. 정부와 결탁한 방송사인 ‘네트워크’는 편집한 이미지를 보여 주며 출연자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대중의 증오심을 자극해 출연자의 불행을 즐기도록 부추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권력과 암살자의 무자비한 추격을 받는 가운데 주인공 벤 리처즈가 생존을 위하여 택하는 방법 역시 미디어다. 제보자에게 주어지는 보수를 노리고 무수한 감시의 눈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조작과 왜곡을 일삼는 방송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리처드를 향한 응원 역시 존재한다. 리처드가 ‘쇼’의 지속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좀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질긴 영웅이, 전체주의 정부에 분노를 느끼던 이들에게는 어떠한 사건을 촉발할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스티븐 킹은 캠코더가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대중의 관음증과 폭력성을 자극하는 리얼리티 쇼의 등장을 예고하며 자극적인 미디어의 폐해를 예견했다. 자극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오늘날, 40여 년 전 거장이 던진 경고는 타인의 몰락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세상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스티븐 킹이 또 다른 필명 ‘리처드 바크만’으로 출간한 1982년작 『러닝 맨』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바크만 필명의 또 다른 걸작인 『롱 워크』와 함께 데스 게임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 『러닝 맨』은 전체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쇼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이 쇼에 참가한 청년 벤 리처즈는 추적을 피해 30일간 살아남아야만 하며, 이 과정은 자극적으로 편집된 방송으로 매일 전국에 중계된다. 스티븐 킹의 작법서 『유혹하는 글쓰기』에 따르면 단 일주일 만에 집필을 완성한 이 작품은 101개의 짧은 챕터로 이루어져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도 일품이지만, 40여 년 전에 빈부 격차, 환경오염, 자극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21세기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그려 냈다는 점에서 거장의 천재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러닝 맨』은 1987년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액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11월 에드거 라이트가 감독하고 글렌 파월이 주연한 리메이크 영화 「더 러닝 맨」이 개봉될 예정이다.
매일 저녁, 5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죽음의 게임이 펼쳐진다!
세계 경제는 파탄 났고, 심각한 환경오염이 목숨을 위협하며, 인구 대부분이 실업으로 허덕이는 2025년. 스물여덟 살의 벤 리처즈는 거대 제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엔진닦이로 일하다 상사와 싸우고 나온 뒤 블랙리스트에 올라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그러나 중병에 걸린 딸 캐서린의 약값을 대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자 그에게 남은 수단은 정부가 인가한 네트워크 게임사가 운영하는 게임 쇼의 출연자로 나가는 것뿐이었다. 네트워크는 전국의 모든 가정에 보급된 텔레비전인 ‘프리비’를 통해, 가령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자가 러닝 머신을 달리는 만큼 상금을 버는 식의 가혹한 방송들을 내보내며 시청률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은 곳이었다. 테스트를 거친 리처즈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으며 위험한 쇼인 ‘러닝 맨’의 참가자로 발탁된다. 유예 시간을 두고 먼저 풀려난 참가자는 공권력과 네트워크 소속 ‘사냥꾼’들의 수색, 그리고 시청자의 감시를 피해 다니며 매일 자신의 영상을 녹화해 네트워크로 발송해야만 한다. 잡히지 않는 시간당, 그리고 추적자를 살해하는 수만큼 더해지는 추가금에다 30일간 생존할 경우 받는 최종 상금은 10억 달러. 벤 리처즈의 도주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생존은 오락이 되고, 절망은 시청률이 되는 사회
경제난과 실업이 극심하고, 거리에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며, 환경오염으로 사망률이 치솟는 한편으로 빈부 격차로 죽음마저 계급으로 갈리는 근미래. 『러닝 맨』의 디스토피아에서 정부는 불합리한 세상에 불만과 분노를 느끼는 대중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디어를 십분 활용한다. 정부와 결탁한 방송사인 ‘네트워크’는 편집한 이미지를 보여 주며 출연자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대중의 증오심을 자극해 출연자의 불행을 즐기도록 부추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권력과 암살자의 무자비한 추격을 받는 가운데 주인공 벤 리처즈가 생존을 위하여 택하는 방법 역시 미디어다. 제보자에게 주어지는 보수를 노리고 무수한 감시의 눈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조작과 왜곡을 일삼는 방송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리처드를 향한 응원 역시 존재한다. 리처드가 ‘쇼’의 지속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좀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질긴 영웅이, 전체주의 정부에 분노를 느끼던 이들에게는 어떠한 사건을 촉발할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스티븐 킹은 캠코더가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대중의 관음증과 폭력성을 자극하는 리얼리티 쇼의 등장을 예고하며 자극적인 미디어의 폐해를 예견했다. 자극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오늘날, 40여 년 전 거장이 던진 경고는 타인의 몰락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세상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책속에서
이렇게 멋진 2025년이 썩어 가는 악취만 가득했다. 프리비 케이블은 도로 아래에 안전하게 묻혀 있었다. 바보나 혁명가가 아니라면 누구도 케이블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프리비는 꿈의 원료이자 생계 수단이었다. 헤로인은 봉지당 구권 12달러이고, 프리스코 푸시는 알약 하나에 구권 20달러지만, 프리비는 무료로 흥분시켜 주었다. ̄본문 중에서
“괜히 ‘출연자’라는 단어의 화려함에 속지 마세요. 당신은 프리비 스타가 아니고, 그저 위험한 작업을 하는 대가로 매우 높은 보수를 받는 평범한 노동자에 불과합니다.” ̄본문 중에서
“그런 병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아요. 보스턴의 오염 지수는 좋은 날에도 20이에요.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하루에 담배 네 갑을 피우는 것과 같아요. (…) 200달러짜리 코 필터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두 개의 막 사이에 살균제를 적신 솜 조각을 조금 끼워 넣은 것뿐이죠. 그게 다예요. 유일하게 쓸 만한 물건은 제너럴 아토믹스에서 나온 것들이에요. 그걸 살 수 있는 건 돈 많은 놈들뿐이죠. 놈들이 우리에게 프리비를 틀어 주는 건 밖에 못 나가게 하려는 거예요. 우리가 아무 문제도 안 일으키고 이대로 앉아서 숨 쉬다 죽게 하려는 거죠." ̄본문 중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