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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56451695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13-04-15
책 소개
목차
조용한 가족
김장의 달인
그냥 들어주는 사람
아버지의 편지
한 여름 어느 날의 소중한 추억
'알로콥 중국'의 가장 큰 자산
행복한 회사 생활의 필요조건
또 다른 가족
응답하라 2.0.0.6
우리 팀을 하나로 만든 체육대회
엄마가 아프다
야식으로 다져진 전우애
사랑과 정을 일깨운 해외 근무
요셉과 은혜의 아빠 회사 체험기
소중한 친구들
처음 출근하던 날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
유니젠 기숙사의 풍경
'행운'을 넘어 '행복'으로 다가오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눔을 위한 네 번째 약속
행복을 만들어 준 주춧돌
행복하게 사는 방법 열 가지
꿈꾸는 자, '햅코네시안'
유니젠에서 만든 추억, 그리고 행복
커피 사오는 남자
좋은 생각 속에 찾아온 행복
행복은 문득 찾아온다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
JS에게 보내는 편지
함께해서 행복한 일
단결된 힘에서 느끼는 행복
사랑해요~ 에코넷
불 들어 왔다!
북두 콩이 가져다 준 행복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해
친구 같은 동료들
또 다른 엄마
공동의 목표에서 느끼는 행복
내가 그들을 이해하는 순간
나의 행복, 에코넷의 행복
캐릭터 반창고
'에코넷 2011' 파이팅!
당신에게서 배웁니다
넥타이를 당겨매는 이유
대화가 필요해
당신을 위해서 일하고 시펑요
1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에코넷의 행복 속으로 빠져들다
점심만찬은 소통의 시간
도전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유니베라가 바꿔 준 멘토와 멘티
내가 유니베라에 남은 이유
행복은 사람으로부터
'칭찬'의 의미를 되새기며
책임감의 의미, 그리고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눔을 위한 네 번째 약속
몇 해 전부터 언론이나 인터넷에 심심하지 않게 등장하는 ‘기부’ 또는 ‘후원’ 등의 기사를 접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을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월급을 받으면 어딘가에 후원이나 기부를 해보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을 뿐,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길은 멀고도 멀기만 했다. ‘카드 결제금이 많이 나와서’, ‘명절이 있어서’, ‘기부할 단체는 왜 종교 단체밖에 없는 걸까?’ 등 매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 전부였다.
2009년 초, 모 단체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행사를 우연히 알고 나서 간단한 뜨개질 정도는 쉽게 할 수 있어 보였다. 하지만 이 역시 마음뿐, 정신을 차리고 보니 행사가 끝나고 말았다. 그해 늦가을쯤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열린 여직원 모임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우연히 놓쳐버린 ‘모자 뜨기’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다. 그날 저녁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동료들이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해 주는 바람에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모자 뜨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마 혼자 했더라면 털실만 구입해 놓고 마감 기한을 놓쳐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여럿이 함께 하는 일이다 보니 마감 기한에 딱 맞춰 우리들이 만든 모자를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모자 뜨기를 마치고 나서 내 안에 약속 하나가 생겼다. 앞으로 일 년에 한 번씩이라도 모자 뜨기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좋은 일을 하나씩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2010년 겨울, 드디어 두 번째 모자 뜨기 행사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처음에 같이 했던 동료들로부터 흔쾌히 참여하겠다는 동의를 얻었고, 나 또한 이번에는 좀 더 예쁜 모자를 만들어보기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유니젠에는 매달 전 직원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전체 직원이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를 좀 더 알아 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등산, 풋살 같은 운동을 함으로써 함께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문화 행사에 참여하던 중에 무심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활동적인 행사도 좋지만, 모자 뜨기처럼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하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담당자를 만나 의견을 나누었지만, 뜨개질이라는 특별한(?) 활동에 남녀 직원 모두가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잊고 있었다. 그런데 문화 행사 날짜가 임박해서 행사 담당자가 모자 뜨기 실을 어디서 사야 하는지를 물었고, 이렇게 해서 전 직원이 함께 모여 뜨개질을 하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로 작년 겨울까지 세 번의 모자 뜨기를 마쳤고, 다가오는 겨울에는 네 번째 모자를 뜨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행복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그 가운데 성공의 경험에서 오는 행복은 단순히 즐거운 것에서 오는 행복감보다 좀 더 크게, 그리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직장인들에게는 실적이나 프로젝트 등 업무에서 오는 성공이 회사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일을 돌이켜보면, 나 혼자 작게 시작했던 일이 회사 전체의 일이 되고, 모두가 함께하는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업무에서의 성공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유니젠은 일만 생각하며 다니는 회사가 아니라, 좋은 생각을 나누며 함께할 수 있는 회사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야 말로 에코넷이 내게 준 가장 큰 행복인 것 같다.
올해도 변함없이 동참해 줄 동료들이 있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는 회사가 있기에 나눔을 위한 모자 뜨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_ 유니젠 생리활성검정팀 김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