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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88956591322
· 쪽수 : 219쪽
· 출판일 : 2009-10-05
책 소개
목차
CHAPTER 01 ♡ 결혼이 무섭다
결혼 앞에 장사 없다 /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한다? / 남편과 애인과 한집에 살어리랏다
CHAPTER 02 ♡ 결혼해도 생기는 고민들
싱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 / 너 아직도 결혼 안 했니? / 결혼, 해도 무섭고 안 해도 무섭다 / 욘사마랑 비교되는 세심하지 못한 남편 / 남편도 아내도 엄마가 필요하다 / 화성에서 온 남편, 금성에서 온 아내 / 얼굴은 웃지만 마음은 찡그리는 아내 / 그대가 곁에 있어도 외롭다 / 내 불만은 무엇일까? / 아기처럼 행동하는 아내와 남편 / 결혼해도 외롭다?
CHAPTER 03 ♡ 일도 사랑도 당당하게
아줌마 티내면서 살지 말아야지 / 가족 같은 남편, 직장 동료 같은 남편 /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남자라면 / 일에는 프로, 결혼에는 아마추어인 올드미스들 / 일이 힘들어서 결혼한다면 / 문제 있어서 결혼 못한 게 아니냐고? / 결혼 생각 안 하는 싱글은 없다 / 일하는 여자는 오만하다는 건 편견 /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일과 결혼 / 결혼을 망설일 수도, 외로움을 하소연할 권리도 있다
CHAPTER 04 ♡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기
마마족과 마마걸 전성시대 / 평생 친구로 남을 것 같은 엄마 / 예순을 먹어도 어리고 철없는 딸 / 결혼하라고 등 떠미는 사람은 누구? / 부모도 자식도 솔직한 대화를 피한다 / 잠자리 문제까지 의논하는 딸 / 자식 없는 부모는 있어도 부모 없는 자식은 없다
CHAPTER 05 ♡ 먹고살기 힘든데 결혼이나 해버려?
먹고사는 것까지 부모에게 기대려는 심리 / 사랑보다도 돈을 더 믿는다? / 시오노 나나미의 위험한 제안 / 문제는 경제적 부담감이 아닌 심리에 있다 / 빨리 결혼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 제힘으로 먹고살기가 부담스러워 결혼하는 사람들
CHAPTER 06 ♡ 여자의 적은 여자
유능한 커리어우먼이 다 퀸카는 아니다 / 유능한 여자는 일도 결혼도 잘한다 /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을 엿보는 싱글들 / 나랑 비슷한 여자가 싫다 / 승자인 척할 수밖에 없는 기혼 여성들
CHAPTER 07 ♡ 결혼은 결국 선택
결혼=행복? / 누군가에게 선택받고 싶어 결혼한다? / 회사에서 일하듯 남편을 찾아라 / 결혼에 대한 의식을 진화시켜라
CHAPTER 08 ♡ 결혼 안 하면 매국노?
일부일처제가 이상적인 결혼일까? / 결혼을 강요하는 국가의 흑심 / 결혼은 가장 개인적인 문제 / 좋은 DNA에 대한 호감을 부추기는 사회 / 군중심리 앞에 무너지는 개인들 / 국가가 결혼을 강요하듯 열심히, 가정을 먹여 살리는가
CHAPTER 09 ♡ 누구를 위해 부케를 던지는가
결혼을 성공과 동일시하는 유아적인 심리 / 싱글이라는 죄의식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 / 겉과 속이 다른 속셈들 / 결혼 딜레마의 유일한 특효약, 사회적 자립심 / 주위를 둘러보지 말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과 마주보라 / 후회 없이 결혼하기 위해
리뷰
책속에서
결혼은 횡단보도와 같다. 서로 마주보며 상대방이 있는 곳을 선망한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은 안정과 낭만적 사랑의 환상을 좇아, 결혼한 사람은 현실의 굴레를 벗어난 자유를 향해. 나는 결혼의 횡단보도를 건너갔다가 다시 건너왔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횡단보도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날마다 듣는다.
결혼이 행복할까, 결혼하지 않는 것이 행복할까. 정답은 없다. 답은 저마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정답을 고르려면 먼저 자신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깔려 있는 ‘결혼’의 모양을 알아야 한다. 그 모양을 찾는 길에서 우리는 부모의 결혼 생활을 비롯해 자신의 어린 시절까지 만나게 된다.
결혼이라는 화두는 결국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길이다. 이 책이 그 성찰에 친절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오한숙희(여성학자, 부부 문제 상담가)
소위 결혼 적령기를 지나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 빠질 것이다. 젊은 여성들의 눈에는 한국에서 결혼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너무 고단하고 불합리해 보인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는 삶 역시 외롭고 불안정해서 행복해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가지 않은 두 갈래 길에 드리워진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여성이라면 《결혼의 심리학》을 권한다. 이 책의 미덕은 여성들에게 결혼과 결혼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전방위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결혼을 원하는(혹은 원하지 않는) 여성들이 갖는 심리는 무엇인가, 왜 결혼 뒤에도 여성들은 불행한가, 부모는 자식의 결혼과 독신 결정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여성의 홀로살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가정책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글 여성을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가, 대안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조목조목 다! 다루고 있다. 특히 미혼이며,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결혼 앞에 선 여성들의 심리적 딜레마를 예리하게 짚어준다.
가지 않은 길에 놓인 장애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장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 큰 행운이 있을까.
-박미라(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편집장)
좋은 사람’이라는 결혼 조건
설문조사를 해보면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당장에라도 결혼하겠다는 독신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좋은 사람’이라는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조건인지 정작 당사자들은 모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신을 전적으로 이해해주는 사람, 외롭지 않게 해주는 사람, 이런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은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찾는 것과 같다. 좋은 사람을 찾다가, 아니면 일에 몰두하다가 결혼을 놓쳐버렸을 수도 있다. 나중에라도 결혼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시기에는 상대가 바라는 조건에 자신이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