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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이윤정 (옮긴이), 무라카미 요오코 (사진)
문학사상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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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012618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0-06-18

책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하루키 부부가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위스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그곳의 유명한 위스키인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음껏 맛보고, 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 등을 둘러보면서 쓴 에세이다.

목차

머리말

스코틀랜드

아일레이섬이 유명한 이유는? 맛 좋은 위스키!
싱글 몰트 위스키의 ‘성지’
아일레이 싱글 몰트에 한번 맛을 들이면 싱글 몰트 찬양론자가 된다?
증류소들의 개성적인 모듬살이
낭만적인 직업의 소유자 ?짐 맥퀴엔
아일레이다운 맛이란?
생굴과 싱글 몰트는 찰떡궁합!
인생의 시작과 끝은 위스키와 함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보모어, 라프로익 증류소
아일레이 위스키의 맛을 만드는 사람들

아일랜드

수줍고도 온화한 분위기의 아일랜드
위스키의 제맛을 느낄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물!
식전?식후에 어울리는 아이리시 위스키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일랜드인은 이중인격자?
펍마다 다른 얼굴을 가진 것은…… 흑맥주!
심오한 공간 - 펍에서 느끼는 즐거움
로스크레아의 펍에서 만난 노인
여행의 또 다른 하루 속으로

후기를 대신하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 『댄스 댄스 댄스』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먼 북소리』 『이윽고 슬픈 외국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 고바야시 히데오상, 2014년 독일 벨트문학상, 2016년 덴마크 안데르센문학상을 수상했다. photo ⓒ K. Kuri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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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과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일본어과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인도방랑』 『티베트방랑』 『동양방랑』 『마리카의 장갑』 『고독한 늑대의 피』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하게타카』 『국수와 빵의 문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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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이처럼 고생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잠자코 술잔을 내밀고 당신은 그걸 받아서 조용히 목 안으로 흘려 넣기만 하면 된다. 너무도 심플하고, 너무도 친밀하고, 너무도 정확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언어는 그저 언어일 뿐이고, 우리는 언어 이상도 언어 이하도 아닌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온갖 일들을 술에 취하지 않은 맨 정신의 다른 무엇인가로 바꾸어놓고 이야기하고, 그 한정된 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아주 드물게 주어지는 행복한 순간에 우리의 언어는 진짜로 위스키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적어도 나는-늘 그러한 순간을 꿈꾸며 살아간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면, 하고. - 머리말 중에서


“우리는 장례식에서도 위스키를 마시지” 하고 아일레이섬 사람은 말한다. “묘지에서 매장이 끝나면, 모인 사람들에게 술잔을 돌리고 이 고장에서 빚은 위스키를 술잔 그득 따라주지. 모두들 그걸 단숨에 비우는 거야. 묘지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춥고 허전한 길, 몸을 덥히기 위해서 말야. 다 마시고 나면, 모두들 술잔을 바위에 던져서 깨버려. 위스키 병도 함께 깨버리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 그것이 관습이거든.” 아이가 태어나면 사람들은 위스키로 축배를 든다. 그리고 누군가 죽으면,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위스키 잔을 비운다. 그것이 아일레이섬이다.


요컨대 거기에는 ‘이것이 옳다’라는 식의, 소위 말하는 보관법의 정석은 없다. 펍의 주인이 “우리 가게에선 말이지, 이게 올바른 방법인 거야”하고 생각하면, 그것은 국지적으로는 고스란히 옳은 것이 된다. 그런 까닭에 아일랜드라는 세계에서는 무수한 펍적 정의가 병립적으로 존재한다. 이렇게 인구가 적은 나라에서 이토록 펍이 많은데도 용케 운영이 된다는 게 나로서는 놀랍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다들 장사가 되는 걸 보면 신통한 노릇이다. 모두들 어지간히도 술을 마시는 모양이다. 그리고 모두들 그만큼 기호가 분명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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