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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침묵 박물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61943
· 쪽수 : 3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61943
· 쪽수 : 344쪽
책 소개
죽음에 따른 상실감과 이를 침묵으로 애도하는 유품, 그 유품을 보존하려는 박물관 사람들의 고투를 통해 비록 세상에 거창한 이름을 남기지 않는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생과 죽음은 언제나 고유의 존재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리뷰
han****
★★★☆☆(6)
([100자평]한마을 사람들의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세워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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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6)
([마이리뷰]침묵 박물관 - 오가와 요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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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8)
([마이리뷰]오가와 요코 - 침묵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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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교*
★★★★★(10)
([마이리뷰]침묵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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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엄*
★★★★★(10)
([마이리뷰]침묵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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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6)
([마이리뷰]유품은 생(生)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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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8)
([마이리뷰]침묵 박물관 / 육체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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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10)
([마이리뷰]침묵 박물관)
자세히
소피*
★★★★★(10)
([마이리뷰]침묵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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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만들려는 건 자네 같은 애송이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장대하고, 이 세상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박물관이야.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둘 수 없어. 박물관은 계속 증식하지. 확대되기만 할 뿐 축소되진 않아. 요컨대 영원이라는 운명을 짊어진 가련한 존재인 셈이지. 한없이 늘어나는 수장품 앞에서 겁을 집어먹고 도망치면 불쌍한 수장품은 두 번 죽게 돼.”
이 일이 어려운 이유는 웬만한 유품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데 있어. 한두 번 입은 옷이라든가, 옷장에 모셔두기만 한 보석이라든가, 죽기 사흘 전에 맞춘 안경이라든가, 그런 물건으로 얼렁뚱땅 나를 속이진 않았어. 내가 찾는 건 그 육체가 틀림없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가장 생생하고 충실하게 기억하는 물건이야. 그게 없으면 살아온 세월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리는 그 무엇, 죽음의 완결을 영원히 저지할 수 있는 그 무엇이지.
“더 이상 죽지 말아야 할 텐데…….”
나는 들릴락 말락 한 소리로 중얼거렸다. 나도 모르게 머릿속 생각이 입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그건 헛된 기대야.”
정원사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면서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순서대로 죽어. 그건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진 거야. 아무도 그 순서를 거스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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