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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5625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2-03-10
목차
1부
숨 · 14
조계사 국화꽃과 국화빵과 커피 · 15
질경이 · 16
길가에선 코스모스가 흔들렸다 · 18
입춘 · 19
사과꽃 가슴에 피고 · 20
우산 · 22
상강 · 23
커피를 마시는 여자 · 24
연 · 26
광대나물 꽃 · 27
대숲 2 · 28
나무의 말 · 29
들국화 한 송이 피워 주었다 · 30
구절초 · 31
검은 나무 · 32
저녁의 레아 · 34
빌어먹을 · 36
꽃으로 온 당신 · 37
2부
적설 · 40
처음 · 41
마주치다 · 42
주름 · 43
소래라는 포구처럼 · 44
활성탄 · 46
운명 · 47
중환자실 · 48
장밋빛 스카프 · 49
우체국 앞에서 · 50
용대리에서 · 52
호흡 · 53
박대 · 54
바다의 바닥 · 56
가장 · 58
대숲 1 · 59
겨울 가로수 · 60
서시보다는 서시 풍으로 · 62
선인장을 신고 걸었던 · 63
3부
오도 가도 · 66
짜다는 말에 대하여 · 68
닭발 · 69
호남 식당 · 70
신일 감자탕 · 72
우리들의 숲 · 74
활자라는 이름 · 75
구로동 고물상 · 76
분리수거 · 78
화면이 꺼지고 · 80
혼자 사는 남자 · 81
근저당 · 82
문 · 84
동해 물과 백두산이 · 85
빈고 · 86
조약돌 하나가 물수제비 되어 · 87
신 타이타닉 · 88
슬픈 계절에 · 90
4부
처음 · 92
로또 · 93
창문이었네 · 94
다락방 · 95
아름다울 때 · 96
영주 · 97
호두 밭에서 · 98
그 쓸쓸한 저녁 아래서 · 100
바이러스 · 101
동태탕을 먹다가 · 102
모니터 · 104
우중 주행 · 106
전선 야곡 · 107
깎다 · 108
자르다 · 110
속물 · 111
트러커 · 112
거기 있을 것만 같은 · 113
| 해설 |
동일성의 세계와 자연의 세계 / 이재연 · 114
저자소개
책속에서
적설이라는 단어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의 지점이 있다. “한사코 그 말 속으로/ 나뭇가지는 툭툭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만큼이나 적설을 적확하게 표현한 예가 흔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었다. 프라딘느는 사유의 내용은 이미지의 범주 이외에 다른 것일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시에 있어 이미지는 그만큼 너른 영역을 거느린다. “등짝에 문신처럼 새겨지는 단어 하나” 라는 부분에서도 ‘적설’ 이라는 단어와 ‘등짝’이라는 단어가 서로 치밀하게 연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재연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