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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

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

권현영 (지은이)
시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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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5673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5-30

책 소개

오늘의 시와사람 139권. 권현영 시인의 첫 시집. 시인의 의도가 반영되어 4부로 구성하였다.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四季로 나누어졌는데, 내용적으로 각 계절에 맞는 정취와 시인의 시적 정서가 투사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 12

제1부 봄


너와 나 1
사랑
서른아홉 해를 넘어 마흔의 한 해를
가슴앓이
그대 꿈속으로
못질하기 1
못질하기 2
우물 속의 얼굴
영혼의 날개를 펴고
햇빛 고운 날
민들레
봄이고 싶다
부활의 아침
햇볕이 좋은 날
매화 1

어머니 2
우수
봄날
해 뜨는 곳으로
나무의 울음
매화 2

봄맞이
너와 나 2

제2부 여름

도시의 고요
은하수
해변 산책
그리움을 벗으며
향나무
대숲에 바람 불면
소나기
서어나무 숲으로
물결 같은 그리움

흔적
꿈꾸는 우도
소나무
연꽃
도라지
여행
바다
별똥별이 흐르는 밤
능소화
여름 1
여름 2
여름 3
흔적

너는 내게 무엇인가?
새벽
하늘 한 조각
유월 보름달
달밤
연밥

제3부 가을

가을 1
늘 꽃처럼
토란
거미
길목
가을 꽃밭
가을 들판
나무
갈대
운주사
가을 2
가을 3
고요를 먹은 작은 새
어머니 5
그리움
카페에서
불면
낙엽속의 잠
세월
소슬바람
흔적 3
가을비

제4부 겨울

겨울 1
겨울 숲
빈터
상처는 무엇이 되는가
이미 와 버린 길
강물에 손 담그며
씨앗
담쟁이
빈 들
어느 아침에
눈 내리면
록크라이밍
어머니 1
동백 1
동백 2
동백 3
어머니 3
눈 속에 갇힌 순결
겨울비
입동
어머니 4
이별
하루
십자가
옹기
관절염
들판에서
애증
눈꽃 속의 봄
긴 이별
삭제 그 다음
Seeds
You and I
Way of living
Always like a flower

작품론
춘하추동, 또는 기승전결의 미학 / 강경호

저자소개

권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문학춘추》로 등단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전남여고문인회 회원 ·시집 『생각의 모자를 쓴 영혼』(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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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흙 내음 상긋한 부드러운 숲길
잎, 꽃 달린 나무마다 피어나는 새 꿈 줍고,
오월 초록 바람 무디어진 꿈 깨워낸다.

꽃 찾아 오르는 흥겨운 좁다란 숲길 곁
갑자기 지난여름 벼락 맞아 검게 탄 소나무를 만나
속내 억울한 사연 몰래 걸어 두고 돌아선다.

철쭉 보라 안개 숲 가득 채워주면
송홧가루 산을 넘어 구름 되어 날아가고
멀리 바닷바람 산으로 기어올라
갈라진 가슴들을 어뤄주는 숲길로 걸어간다.

가시덤불 찔레꽃 달콤한 향으로 다가오고
찔레 순 분질러 잘근잘근 씹어 물면
짐짐한 풋내 속에 오월은 깊어 간다.

흙먼지 발등 덮고 졸참나무 잎 피우는
숲속의 소리들은 바람 속에 묻어지고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길어지는 하얀 숲길.


나무의 울음



봄빛이 터진 살껍질을
문질러 깨운다.
나무는 보들보들한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생명으로 기쁨으로 물올림을 한다.
작고 여린 가지 끝을 허공에 받들고서
긴 고독의 밤들을 풀어 낼
누군가에게 손짓 대신 바람에 기대어 윙윙 운다.


연밥



칠월의 태양을 사랑하는 영혼이
캄캄한 뻘 속의 줄기로 말아 올리며
신새벽 이슬 받으려고 둥실 펴낸 잎방석

또르르 굴러 모아 안은 이슬 구슬 한 꾸러미
캄캄한 물 밑 세상 어두움도 가려주고
뜨거운 태양 볕을 온몸으로 쬐고 마신다

그리던 물 밖 세상 빛으로 끌어 올린 꽃대궁
환한 아침 빛에 부끄러운 홍조로 답하고
지나는 바람이 샘을 내어 핥고
철없는 손장난질 물살 당겨 희롱한다.

한낮 열정이 활짝 가슴 젖혀 보여 주는 웃음
살포시 짓는 미소로 뜻을 캐낸 영글음은
고운 옷 살포시 내려 떨구고 물 위에 내어 주니

동실한 보름달이 숨바꼭질 구멍마다
정갈스런 마음을 연밥으로 여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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