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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을 따다

꽃눈을 따다

허문정 (지은이)
시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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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을 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눈을 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56977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11-15

책 소개

허문정 시인의 시적 흐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첫째 이름의 시학, 즉 ‘허문 정’에서 이르는바, 흩어지는 낱알의 시대에 따뜻한 합일의 밥그릇으로 이끄는 그 ‘정’에의 도달을 꿈꾸고 있는 점이다.

목차

꽃눈을 따다 / 차례

시인의 말 · 9

제1부 엎드려 물 먹는 나무

엎드려 물 먹는 나무
무소유
순수
그 여자가 깔고 앉은 계절
부부의 진화
칠백 원
지폐의 안부
빈 손
불면 2
황룡강
쉿, 우리 침묵하자
어떤 연금 계산법
산이 된 여자
쓸쓸한 욕망
개밥바라기별
불꽃 정념
안개
물의 분노
절교선언
까마귀 떼

제2부 한쪽 날개는 내가 그려 넣을게

거미줄
V 자 계곡
새의 날
꽃눈을 따다
한 쪽 날개는 내가 그려 넣을게
허문 정
축제장에서 영정사진을 찍다
넉넉한 밤
세 치 혀
보리차를 끓이다
정착하지 못한 시간 때문에
스물네 살
아버지의 유산
강의 길
망고
고스톱 치는 날
고추무침
고집 센 늙은 호박
환하다
지상 낙원

제3부 누가 피리 좀 불어줄래?

죽은 새의 깃털
누가 피리 좀 불어줄래?
오래 오래
원점
감자꽃병
5월
그만 총을 버려요
장미꽃 병풍
광주의 불빛
김나는 밥상
다시 피는 해바라기
주인공
공생
황토범벅
항복
1.

제4부 꽃 귀라도 열렸으면

꽃 귀라도 열렸으면
낮은 자리
요리의 달인
심장을 찌르다
내 기도발인 줄 알았더니
무죄
너희가 내 꽃이다
옛집
아름다운 노숙
빈집
관절염을 앓다
가난을 지우는 밤
닭의 눈
대상포진
육남매
촉새의 귀환

작품론
날개를 부딪치며 쓴 새의 문장文章 또는 타투의 문장紋章 / 노창수

저자소개

허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괴산 출생 ·2009년 《월간문학》 수필 신인상 ·2011년 《시와사람》 신인상으로 시 등단 ·대표에세이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 죽란시사회 회원 ·시와사람시학회,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원 ·시집 『어린 애인』, 『꽃눈을 따다』 ·수필집 『눈썹을 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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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엎드려 물 먹는 나무
장성호 수변길을 걷다가
엎드려 물 먹는 나무 여럿 보았다
살며 속 타는 일 왜 없으랴
찬물 벌컥벌컥 들이켜는 나무들 틈에서
발갛게 익은 어린 애기단풍도
얼굴 묻고 엎드렸다

올해는 저들에게 꽃이든 열매든
몇 곱절은 매달게 해 주소서

간절함에 귀 트인 바람 한 자락
장성호 물결 위에 나지막이
풍경소리 풀어놓는다.


무소유
딸네와 고창에서 숙박을 하고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내 접시에는 우거진 채소 더미와
탑을 이룬 산해진미
여섯 살 외손녀 접시엔
조막만 한 컵 케이크 하나에
손가락 마디만한 흰 소시지 두 개

본전이 생각나 한 접시 더 수북이 가져오라 닦달하니
도리도리

꾸역꾸역 원죄처럼 욕망의 접시를 비우는데
어느 성자보다 깨끗한 아이가 손을 잡는다.


순수
오래 전 대전 어느 여관에서 묵던 밤
옆방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소리
분명 간첩이 무전 치는 소리라고
포상금 삼천만 원은 어떻게 할지
세 여자가
숨죽여 귀를 모았는데

남녀가 서로를 맛있게
까먹는 소리

그날 밤 옆방의 가쁜 숨소리를
어린 우리는 알지 못했던
그 처녀림 같은 순수한 시절이
이제는 이리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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