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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살아 있음에

최혜령 (지은이)
시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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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음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 있음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665731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08-25

책 소개

오늘의 시와사람 158권. 최혜령 시집. 최혜령 시인의 첫 시집 『그리운 금강산』(2021)은 자연을 질료로 시를 형상화하고 있다. 자연과 우주를 통해 시인의 심상을 그린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번 시집 역시 자연을 제재로 하여 상상력을 펼친 시가 대부분이다.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내가 너에게 장미꽃을 부친다
14 오미자꽃 필 무렵
15 꽃샘
16 까치샘
17 민들레 홑씨되어
18 그리울 때
19 등꽃
20 제비꽃
21 풀꽃 품다
22 텃밭에 앉아
23 달개비의 꿈
24 머위에게

제2부 내장산에서 보낸 한철
26 내장산에서 보낸 한철
십오야 27
아궁이 속으로 28
소금 29
덖음 30
따개비 연가 31
쪽배 연가 32
별이 되기 위해 33
수평선 바라보기 34
한 그루 소나무라면 35
거꾸로 본 불꽃놀이 36
한 바퀴 돌아 37
구절초 필 무렵 38

제3부 징검다리 건너
징검다리 건너 40
섬과 섬 사이 달리다 41
베풂 42
발효 43
사랑했던 기억으로 44
게발선인장 핀 겨울나기 45
46 개기월식 보다가
47 한 편 더
48 석양 그리다
49 눈보라 치다
50 달무리진 바다
51 관매도 바라보기

제4부 맹물 맛으로
54 맹물 맛으로
55 대추
56 겨울 나무
57 무등산 1
58 무등산 2
59 무등산 3
60 무등산 4
61 무등산 5
62 탈을 벗고
63 인간적인 맛
64 맨발로

제5부 살아 있음에
살아 있음에 66
질경이의 꿈 67
돌탑 쌓기 68
호흡 맞추기 69
댓잎차에 적신 하루 70
오디의 계절 71
매실의 계절 72
오행초의 하루 73
하지 너머 텃밭에서 74

제6부 섬진강 저편
섬진강 저편 76
바다 77
은행 줍다가 78
상수리 한 알 79
상강과 입동 사이 거닐다 80
눈발이 휘날리듯 81
그대 안의 우주 82
83 소등섬 할매의 꿈
84 비움
85 버드나무가 서 있는 풍경

제7부 봄이라는 이름으로
88 봄이라는 이름으로
89 냉이 캐다가
90 뽀리뱅이와 춤을
91 청국장 띄우던 날
92 오월의 첫째 날 숲을 그리다
93 젖산균 살아있다
94 묵은지 부부
95 한 술 더
96 무지개로 짠 한 끼

제8부 매미의 하루
98 매미의 하루
99 장마 끝자락
상사화 필 무렵 100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101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 102
감자의 눈 103
말바우 장터 가는 길 104
유서 한 장 105
호젓한 길 106
연못으로 가는 길 107

제9부 우거지에 된장 풀고
우거지에 된장 풀고 110
누룽지와 숭늉 111
수정과에 적신 겨울 112
봄동에게 햇살을 113
욕지도에 닿아 114
해금강에 가다 115
사과를 닮다 116
봄, 빗속에서 117
죽음을 위해 118
오늘이라는 하루 119
제10부 녹음 속에 잠기다
122 녹음 속에 잠기다
123 말바우 떡집 지날 때
124 다시 시작하자, 천년의 사랑
125 느티나무

작품론
126 자연과 생명의 관조와 죽음에 관한 사색 / 강경호

저자소개

최혜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정읍 출생 ・원광대학교 국어국문과 졸업 ・시집 『그리운 금강산』, 『살아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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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꽃 필 무렵
그대 안에 꽃이 있다
태양의 씨앗으로 태어나
갓 여문 암술 봉오리 가득
우주 담은 담록빛 눈동자,
혀 끝에 감도는 오행의 숨결로 다가온다

붉은 능선의 잎맥이 켜는 바람 한 자락
스친
은하수의 숲속
오작교 엮어 맨 넝쿨 마디마디
핏줄의 길 밟으며

다시 만날 때까지.


꽃샘
봄눈 녹은 논두렁길 딛고서
손톱 끝에 갓 여문 초생달의 숨결로
봄까치꽃 핀다

황금알 깨는 산수유도 뭇별의 울타리 친
마을 어귀

이끼 낀 땅을 두드리는 도랑 물소리에
물관을 여는 우슬초 뿌리도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수액에 취해 뒤틀린
매화 가지 끝 꽃망울도

사립문 틈새로
가슴 시린 바람 휘젓고 간 자리
뜨거운 혈관이 터졌다.


까치샘
정읍천에 금붕어 떴다

별의 손가락 펼치는 돌단풍도
이슬 떨쳐 나부끼는 새벽

첫 숨결은
까치 샘 시린 이끼 우려낸 녹차 빛,
노랑턱멧새 멱감는
개울 속으로 들어갔다

안개숲 헤친 물갈퀴의 몸짓으로
능선의 심장을 뚫는 물줄기 따라
용틀임친 벼랑 끝
서래봉 휘감기는 무지개 피어나듯

복사꽃 흩낱리는 강둑 저편
서해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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