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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린 편지

꽃기린 편지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이수경 (지은이)
대경북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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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린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기린 편지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76942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1-25

책 소개

아동문학가 이수경 작가의 산문집. 아픈 상처로 기억되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 끊어낼 수 없는 혈육과 먼저 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 힘들게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던지는 따뜻한 시선과 온기 어린 손길을 담은 60편의 글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던진다.

목차

꽃기린 편지

희망으로 가는 버스
따뜻한 세상을 배송합니다
만 원
이웃 아주머니와 반려견
단풍나무 아래 할머니들
길 잃은 답례
기꺼운 약속
또다시 출발
나이 먹은 소년
사람이 희망이 되는 순간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
오고 가는 마음
꽃기린 편지
바늘 하나 꽂을 자리
텃밭 네 두둑
힘내라 가재야
치료를 양보합니다
언제나 운수 좋은 날

빨간 상처

빨간 상처
각자의 사정
살아 있는 전설
멍순이
판사님, 판사님, 우리 판사님
내 나이 열다섯 살에
졸업식 그날
절망보다 더 깊은 웃음

젖은 그리움

꿈에서 만난 풍경
그니
친구 딸의 생일
삼대
꽃눈개비 내리던 날에
외할머니의 응원
젖은 그리움
어머니와 어머니
여탕 블루스
노인을 위한 나라
시린 이


원조 오지랖 여사

어리광을 드릴게요
나서야 할 때
촛불과 거울
가슴밭에 품은 아이들
원조 오지랖 여사
한밤의 울음소리
익어가는 청춘
주차 전쟁
남산의 응급환자
그렇게 부모가 된다

선한 씨앗

내가 사는 마을은요
타인의 자리
산다는 건
고양이 밥
감자전과 세 여자
불안한 수첩
오토바이 출입금지
선한 씨앗
위험한 화물
너그러움의 시간
돌아온 친절
살맛 나는 세상

본문에 쓰인 우리말 모음

저자소개

이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서울시 주최 ‘서울이야기 수필공모’에 내국인 부문 최우수상으로 수필 등단 후, 각종 공모전에서 100회가 넘는 수상을 하였습니다.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기분 좋은 날」로, 2022년 아동문예신인문학상에 동화 「집」으로 등단했습니다. 황금펜아동문학상, 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등을 받았으며 서울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한국출판문화진흥원 등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관 작가,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 초청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저학년 장편동화 『시험이 무서울 때는 어떻게 해요?』, 청소년 장편동화 『진짜 집』, 단편동화집 『203호 아이』, 산문집 『어른이 읽는 동화』 『꽃기린 편지』 등이 있으며, 동시집 『지켜진 아이들: 입양』 『괜찮은 날도 있어!』 『읽고 쓰는 나만의 동시 따라 쓰기』 등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특별한 가족이 있어요. 어떤 친구는 엄마, 아빠, 형제자매가 함께 살아요. 어떤 친구는 아빠와 둘이 살고, 또 어떤 친구는 엄마와 살기도 해요.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는 친구도 있지요.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죠. _「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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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꽃기린 편지》는 내 편이 되고, 나를 성장시킬 위대한 시작이 될 거예요. 나눔과 배려로 가슴이 채워지고, 해석이 아닌 이해를 통해 기쁨을 만나게 될 거예요.
내가 나부터 인정하고, 사랑하게 될 이야기, 괴롭지 않은 긍정의 이야기인 《꽃기린 편지》.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씩씩한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사랑을 끌어올릴 거예요.
(들어가는 글)


“누가 내게 앞 번호 좀 파시오. 만 원 드리리다.”
그러나 모두 외면하고 휴대전화 화면에 눈길을 준 채 대꾸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양보하고 나면 족히 한 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나 역시 그 기다림이 싫어 다른 정형외과로 갔다가 마음먹고 다시 왔는데, 아! 운명의 장난이여.
나는 자리에서 주춤주춤 일어났다. 내가 왜 일어났겠는가.
속으로 내 번호표에게 ‘사랑한다.’ 뜨겁게 속삭인 뒤 할아버지에게 다가가서는
“어르신, 이거 받으세요!”
번호표를 쑥 내밀었다.
“2번? 파는 거요?”
할아버지 눈이 반짝 빛났다.
“파는 게 아니고, 할아버지 순서랑 바꾸는 거예요. 만 원 안 받을 거예요. 저는 장사꾼이 아니거든요.”
(만 원)


할머니들이 원래 자리인 단풍나무 아래로 오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오며가며 걸음을 멈추고 푸성귀를 사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할머니들 인사가 덤으로 얹혔다.
나도 기쁜 마음을 담아 감자 썰어 넣고, 고등어 고추장찌개를 끓였다. 잠시 후면 점심시간. 단풍나무 아래에 둥글게 모여 앉아, 싸가지고 온 마른 밥을 드신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둘다가 뜨거운 냄비에 손등이 닿았다. 아, 이 덜렁이... ‘자, 다 했지?’ 덴 손, 찬물에 담글 새도 없이 들고 뛰었다. 따끈한 한 끼 드리고 싶어서 내달렸다. 내 마음은 꾀꼬리단풍보다 더 야드르르하게 물든 채 말이다.
(단풍나무 아래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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