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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991696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저자서문
1. 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2. 태어난 것은 축복이 아니다
3. 섬기는 신에서 활용하는 신으로
4. 생명의 새로운 정의, 심장에서 뇌로
5. 0점을 회복하라
6. 지구의 입장에서 선민은 없다
7.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8. 힐링할 것인가, 킬링할 것인가
9. 정신문명을 여는 새로운 언어, 기氣
10. 도인이 되는 세 가지 공부
11. 철난 부모가 만드는 홍익가정
12. 문명전환,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저자 후기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많이 배운다고 해서 무언가를 선택하는 일도 따라서 쉬워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그렇게 많은 지식이 필요한가? 어쩌면 우리는 배움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중요한 선택을 미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배움은 선택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한 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지식의 수준이 아니라 욕구와 의지의 수준이다.
우리의 문명이 지속가능하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할 세 가지 요소는 우리의 성품과 습관과 기술이다. 욕구의 종류와 수준을 결정하는 성품이 달라져야 하고, 그 성품의 뿌리인 습관이 달라져야 하고,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 달라져야 한다.
이것은 성품이 제일 먼저고, 그 다음이 습관, 마지막이 기술이라는 시간적인 순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이 더 근본적인가를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 문명의 시스템을 개선해 보려는 많은 노력이 좌절에 부딪치는 이유는 이 순서를 뒤집어놓았기 때문이다.
행복을 위한 온갖 노력으로 하루를 보내고도 정작 잠들 때는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 적은 없는가?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그렇지 못하다, 그러므로 행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에 쫓기며 살아가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보다 행복한 삶의 조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행복의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