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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6994451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02-23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우리는 지금 아주 특별한 시간을 살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택
1부 유일한 삶의 길, 공생
1. 공생의 눈으로 세상 보기
2. 연결된 세상, 분리된 우리
3. 공생으로 이끄는 내면의 안내자
4. 지구를 느끼는 마음
2부 지구와 공생하기
5. 모순과 다름 받아들이기
6. 지구와 관계 회복하기
7. 지구경영에 참여하기
3부 공생 사회를 위한 제안
8. 교육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
9.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 계획
10.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테크놀로지
11. 공생을 위한 사회적 토대로서 복지
12. 공생 세상을 위한 실천
맺음말 | 힘껏 희망을 선택한다
책속에서
자연계에서 공생을 생각하고 조화를 이루어 살려고 노력하는 동식물은 없다. 그저 각자 주어진 조건에서 살아남고 번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 가운데 균형이 이루어지고 조화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같은 자연스러운 조화가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간은 이미 그러한 위치를 훨씬 넘어섰다. 인간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공생이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자연에 맡겨둔다면 결국은 자멸과 공멸에 이를 것이다.
우리는 물과 음식을 돈을 주고 사 먹는다. 그래서 물을 마시는 자기 컵이 있고, 밥을 담아 먹는 자기 밥그릇이 있다. 하지만 공기를 담는 각자만의 그릇은 없다. 어디를 가든 인류가 공유하는 허공이라는 아주 큰 그릇의 공기를 함께 들이마신다. 생명의 뿌리가 하나라는 사실을 이보다 더 잘 드러내주는 것이 있을까? 호흡을 하는 매 순간 우리가 얼마나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모두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나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팬데믹에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이자 숨 쉴 때마다 기억해야 할 진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