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토리

I. 나의 뉴욕
꿈의 도시, 뉴욕
입양아를 안고 가다
카메라를 도둑맞다
야채 가게 강도 사건
졸음과의 전쟁
동성애자 모임
바이브레이터 팔기
브르클린 지하철에서 섀도 복싱을
JFT 공항 이민국에서 추방 명령
프랑스 여자친구
유진 리처드의 누드 사진 과제
백남준, 그리고 뉴욕 데뷔
불법 체류자에게 최고상을
잠꾸러기에서 겸임 교수로
사진가로 살아간다는 것

II. 뉴욕에서 만나 예술가들
달은 가장 오래된 TV, 백남준
샤로트 무어먼의 섹스 뮤직포퍼먼스
침묵이 음악이 될 수 있다, 존 케이지
인물 사진의 대가, 알렉스 카이저
피카소의 부인과 만 레이의 부인
나의 후원자, 코넬 카파
고독한 사진가, 로버트 프랭크
무의식을 표출한 사진가, 랠프 깁슨
나의 학부형, 브루스 데이비슨
살아 있는 패션 사진 역사, 어빙 펜
나의 친구, 체스터 하긴스
한대수의 '물 좀 주소'
나카가미 겐지와의 이루지 못한 프로젝트
서양의 선 시인, 알렌 긴즈 버그
김춘수 시인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
나의 스승, 제럴드 프라이어

III. 뉴욕 스케치
뉴요커의 자격 기준
뉴욕 에스키모, 미닉
인디언 보호구역
무너진 인디언의 초상
공포의 뉴요커
9.11이후 케네디 공항
지식 인 홈리스들
내가 만난 홈리스들
뉴욕 속의 아시아
코리아타운, 뉴욕 변신의 진원지
뉴요커의 식탁에 오른 김치
뉴요커를 사로잡은 한국의 예술가들
뉴욕 예술가 마을
예술가 파티
거리의 예술가들
마크트웨인의 뉴욕 작업실
크리스마스의 기적
뉴욕은 잠들지 않는다

작가 후기 - 뉴욕은 나에게 무엇인가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뉴요커(뉴욕 본토박이)의 자격 기준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19세기 말에는 유럽 출신 이민자들이 뉴요커 자격을 얻기 위해선 반드시 2대에 걸쳐 뉴욕에 거주해야 가능했다. 그러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이민 1세대들이 뉴욕의 정.재계는 물론 문화계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뉴요커의 자격 기준을 이민 1세대에까지 확장했다.

20세기 말부터는 뉴욕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누구든 뉴요커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제 이민 역사가 짧은 아시안계 이민자들도 이방인이라는 소외감을 떨쳐 버리고 뉴요커로서 당당한 삶을 누린다. 옆의 사진은 지하철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뉴욕 경찰을 모집한다는 지하철 포스터의 사진의 모델은 서양인도 흑인도 아닌 동양인이었다. - '뉴요커의 자격 기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