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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8895707494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6-06-04
책 소개
목차
1장 북간도에서 피어난 꿈과 민족의식
북간도 이야기
때릴 줄 모르는 아이
광야에서
2장 시대의 고난 속에서 길을 찾다
끝이 없는 길
침묵과 고독 속에서
히브리에서 한국으로
3장 민주화와 통일을 향한 뜨거운 외침
두드려라, 부서질 것이다
꿈을 비는 마음
계엄령 속의 겨울
누가 그를 사라져 가는 별이라 하는가
4장 저녁노을 너머 영원한 삶으로
저녁노을
저물지 않는 생애
에필로그
작가의 말
문익환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익환은 1918년 6월 1일 중국 길림성 화룡현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자신이 중국에서 태어났다고 말한 적이 없다.
북간도 출신!
중국에서 났다면 교포 2세의 이미지가 생기고, 만주 태생이라면 유랑민의 느낌이 들며, 북간도 출신이라면 독립 운동가가 연상될 것이다. ‘북간도 명동촌의 아들’이라는 생각은 그에게 언제나 민족의 역사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자부심을 불러일으켰다.
길고 긴 겨울이 끝나 가고 있을 때 비보가 날아들었다. 2월 하순, 윤동주가 후쿠오카 감옥에서 죽었다는 것이다. 문익환은 경악했다. 아, 일본 놈 소굴에서 나만 빠져나와 버렸구나! 1942년 윤동주의 하숙집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문익환은 자신이 구겨진 휴지처럼 역사의 구석에 버려져 있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확실히 문익환이 생각지 못한 제2의 길을 간 장준하와 그보다 더한 제3의 길을 택한 윤동주, 송몽규에 비추어 형편없이 초라한 것이었다. 문익환은 엄청난 절망감에 빠졌다.
이 사실은 한창 성서 번역에 몰두해 있던 문익환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전태일이 ‘근로 기준법’을 안고 불타 버린 사건은 문익환의 감수성을 한없이 자극하였다. 부활을 관념으로만 이해한 보수 교단의 율법주의와 갈등해 온 문익환과 그 동료들의 눈에 전태일의 죽음은 신학적 기초를 바꿀 만큼 의미 있는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