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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8655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1. 현재의 하나
2. 기억의 하나
3. 기억의 둘
4. 현재의 둘
5. 기억의 셋
6. 기억의 넷
7. 현재의 셋
8. 기억의 다섯
9. 기억의 여섯
10. 현재의 넷
11. 기억의 일곱
12. 기억의 여덟
13. 현재의 다섯
14. 기억의 아홉
15. 기억의 열
16. 기억의 열하나
17. 현재의 여섯
18. 기억의 열둘
19. 기억의 열셋
20. 현재의 일곱
21. 기억의 열넷
22. 기억의 열다섯
23. 현재의 여덟
24. 기억의 열여섯
25. 기억의 열일곱
26. 현재의 아홉
27. 기억의 열여덟
28. 기억의 열아홉
29. 현재의 열
30. 기억의 스물
31. 기억의 스물하나
32. 현재의 열하나
33. 기억의 스물둘
34. 기억의 스물셋
35. 현재의 열둘
36. 현재의 열셋
37. 현재의 열넷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법은 언제나 내쫓으려는 자들의 편에 서 있었다.
나는 주로 국가공유지에 무허가로 판잣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쫓아내는 일을 했어. 아주 염치없는 자들을 상대한 거지. 국가의 땅에 함부로 집을 짓고 살았으면 나가라고 할 때 그동안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가지는 못할망정, 못 나가겠다, 정 쫓아내려면 보상금을 내놔라, 하면서 터무니없는 생떼를 부리는 자들이었어. 어떻게 감히 나라에 반항을 한단 말인가. 옛날로 치면 역적들 아니겠나.
아직도 조폭들은 연장질을 하며 영역 다툼을 하고 있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갖가지 이권을 챙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공무원들이나 정치인들과 형, 동생하며 지내기도 한다. 사채를 하는 자들도 수없이 많다. 이 모든 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긋지긋하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멀리 갈 것도 없었다. 세상이 곧 이 영화의 세트장이나 마찬가지였다.